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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회차는 정말 개인적으로 아쉬운 회차입니다. 물론, 이유있는 아쉬움이지만요.

남미 예선을 아예 건드리지 않았다면 82회차는 거의 올킬에 가까운 승리를 거두었을 것입니다. 물론 독일의 무승부와 리투아니아의 승리, 에스토니아의 승리, 무승부 2개 조합이 적중이 되어 (모두 유럽) 이익을 본 회차였지만, 브라질과 우루과이만 이겨주었다고 해도 엄청난 수익을 거둔 회차가 되었을 것입니다. 조합구매도 전부 한 폴더 낙첨이네요. 이건 뭐 거의 재앙에 가까운 남미 예선입니다. 지난회차에서도 베네주엘라라는 한 놈이 말썽을 일으키더니 또 남미에서...

제 분석은 유럽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적중하였고, 남미는 현재까지 사실상 전멸하였습니다. 파라과이가 무너지기만을 바라고 있을 뿐입니다.

1. 유럽까지는 정말 좋았습니다. (승리의 적중샷들)



무잡이도 분석글에 무승부 가능성을 언급했던 경기들을 잘 조합하는 데 성공을 했었습니다.

기쁨은 여기까지,
유럽에서 승리하면서 남미로 왔지만,
집중분석한 남미에서 개박살이 납니다.


2. 주력 실패 : 브라질 너마저

가장 배팅금액이 많았던 주력은 브라질+리투아니아 였는데, 리투아니아가 이길 때만 해도 사실상 적중이라고 마음을 놓고 있었는데, 이렇게 주력이 부러지네요. 나름 승부수였는데, 브라질이 퇴장까지 당하면서, 이기지 못하네요. 브라질이 아니라 잉글랜드를 했었어야 했는데 왜 남미와 유럽을 조합했는지 모르겠습니다.



3. 대박 실패 : 우루과이야 맞을래?

우루과이는 벨기에 승무를 포함한 조합 구매를 망가뜨려 버립니다. 우루과이만 이겼으면, 조금 대박이 날 뻔 했습니다. 우루과이가 이겼다면 현재 6폴더짜리 로또 조합구매까지 살아있었을 겁니다. 만약 콜롬비아가 이기면 571.4 배가 한 폴더로 날라가네요.



4. 아르헨티나 월드컵 탈락 기대샷?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본선 탈락 시나리오샷(7배)은 역시나 실패했네요.



5. 남미의 유일한 위로의 샷 (콜롬비아야 고맙다!)



에콰도르가 이겼으면 더 배당이 높아서 당첨금도 많았겠지만, 그래도 9.2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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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 관점으로 적극적으로 접근했음에도, 엄한 브라질이 무너지네요. 모든 에상이 다 적중할 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아쉬운 회차입니다. 홈팀까지 많이 무너질 줄 알았고 독일까지 잡아냈으나, 브라질이 함께 무너지는 것은 정말 상상하지를 못했네요.

저는 애초에 브라질이 골득실 우세로 승리 후 파라과이 동기부여가 없어진다는 단순한 생각만 하고, 콜롬비아 사이드로 경기를 봤습니다. 또한, 경기시간을 바꾼 것부터 겜블 관점에서 파라과이의 승리는 힘들다 보았는데 브라질이 비기고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파라과이 1위 가능성이 생기고 배팅은 파라과이쪽으로 몰릴 것이다. (순차 마감이 가능한 해외의 경우) 그리고 파라과이가 이기지 못하고 브라질이 1위를 차지한다. 사실 이러한 시나리오만 예상했다면 브라질이 이기지 못하는 것도 적중할 수 있었을텐데, 경기시간 바꾼 것을 단순한 겜블적 차원으로 생각을 했네요.

1.15-1.5 배당 사이의 저배당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는 분석글의 결론을 잘 읽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1.15-1.5 사이에서 이변 결과가 많이 났습니다. 하지만, 그 팀들의 동기부여를 생각하면 꼭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82회차는 올들어 가장 아쉬운 회차가 될 것 같습니다. 우루과이의 카세레스는 좀 빼고 시작했으면 했는데, 경기를 리드하면서도 한 방에 당하네요. 마라도나는 여전히 아니었는데....

이번회차 느끼신 게 있으실 겁니다. "동기부여"는 엄청나게 중요하다. 특히 마지막 경기에선.... 그걸 알고도 크게 못 이겼다는 것이 너무 뼈아픕니다!

여러 경기를 데려가는 게 차라리 다행이었던 회차였습니다. 2폴더지만 배당이 상당히 되기 때문에 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네요. 만약에 정말 2경기만 골랐다면 리투아니아와 브라질을 골랐을 것 같은데, 그럼 모든 액수가 전멸이 되었겠죠. 이전 조합에 대해 토론했던 것 기억 나시나요? A+B가 정답에 가깝다고 결론을 내렸었는데, 분산 배팅이 좋을 때도 있습니다.  

다들 좋은 결과 있으시길 진심으로 빌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