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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리그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3대 리그 모두 조금 깊게 공부해 볼 생각입니다. 가능하다면, 욕심을 좀 내 볼 생각입니다. 경기력지수 책정하는 방식을 거의 설정완료했으며 리그가 시작되고는 바로 도입해 볼 생각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사소한 A매치에 매달리지는 않고자 합니다. 조금 냉소적인 어조이지만, A매치는 동기부여가 없으므로 아예 살펴보지도 않는 게 미련이 생기지 않는다는 판단을 해 봅니다. 살펴보다가 파고 들게 되면 함정에 걸려들기 딱 좋은 것이 A매치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배팅을 하더라도 월드컵 예선이 아닌 A매치 경기는 모조리 제외할 생각입니다.

또한 이번회차는 A매치가 지닌 불확실성의 정도가 큽니다. 리그 개막을 앞두고 과연 아무런 동기부여가 없는 친선경기에서 자국을 위해 주요 선수들이 얼마나 열심히 뛸 것인지,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답이 나옵니다. 이것은 강팀이나 약팀이나 공통적인 사실이며, 더욱 배팅을 기피해야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다른 월드컵 예선도 조사할 것이 많기에 리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략했습니다.

그저 한 경기만... 해외배당에서 노르웨이 사이드로 몰려 있는 이 경기... 노르웨이vs스코틀랜드... 에 대한 짤막한 커멘트만 첨부해 보겠습니다.

1. 유럽예선 본선진출 방식에 대한 이해

유럽예선에서는 본선티켓 13장이 걸려 있습니다. 총 9개조로 나뉘고, 그 중 각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합니다. 그리고 2위국가 중 9조는 승점 그대로, 1조부터 8조까지는 최하위와의 대결을 제외한 환산승점으로 이를 비교하여, 높은 8개 국가가 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조2위 중 한 국가가 완전히 탈락하고, 플레이오프 4개 매치 중 승자가 나머지 4장의 티켓을 거머쥐게 됩니다.  조1위 9장+조2위(플옵승자)4장, 이렇게 13장입니다.

2. 9조의 상황



현재 9조는 네덜란드가 7전 전승으로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스코틀랜드, 마케도니아, 아이슬란드, 노르웨이가 각축이지만, 마케도니아와 아이슬란드는 경기를 6,7게임씩을 치른 반면 스코틀랜드와 노르웨이는 5게임씩 치른 상태에서 조금 다르게 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판단됩니다.

나머지 경기를 보면 노르웨이도 꼭 불가능한 상황은 아닙니다. 네덜란드와의 2경기를 모두 마친 상태이기 때문이지요.



5경기씩 치른 현재 노르웨이의 승점은 3무 2패로 승없이 3점, 스코틀랜드의 승점은 2승1무2패로 7점입니다. 노르웨이는 반드시 이 경기를 이기고 나머지 2경기도 이길 경우 12점으로 다소 희망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비길 경우 최대 10점이 되면서 조2위가 힘들어질 뿐만 아니라 사실상 본선 진출이 좌절됩니다. 따라서, 노르웨이는 이 경기에서 공격적으로 나설 것입니다.

스코틀랜드의 입장은 현재 7점으로 조2위, 비기기만 해도 2위를 유지하는데, 한 경기가 네덜란드와의 홈 경기라는 점에서 다소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이 경기를 이기려고 하겠지요. 하지만, 노르웨이가 공격적으로 나올 것을 알고 있는 이상 5경기 2득점의 빈약한 득점력의 노르웨이를 상대로 수비에 이은 역습 전략을 펼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스코틀랜드가 공격적으로 나서면 원정에서 유리할 것이 없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한 상황이지요.

스코틀랜드는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을 주축으로 공격라인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차출명단에 포함된 맨유의 플래처, 버밍엄의 맥파든 등 좋은 공격수들이 곧 리그 개막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 다소 걸리지만, 스코틀랜드 역시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해서는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치러야 하고, 자국을 위해 서서히 뛰지는 않을 것입니다.

3. 시장의 기대 

노르웨이의 본선 진출 가능성에 이 경기 온 힘을 다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일까요? 이 경기 홈에서 노르웨이가 1승을 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쌓이고 있습니다. 물론 일부 배팅회사는 스코틀랜드의 배당이 하락하는 경우도 있지만, Bwin을 포함한 대부분의 배팅회사에서 노르웨이 사이드로 이 경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원정에서 약한 스코틀랜드라는 점, 스코틀랜드가 더 좋은 승점을 기록하고 있는데도 시장의 기대는 노르웨이쪽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르웨이가 5경기에서 2득점만 했다는 점은 현저한 득점력 부재를 보여주며 스코틀랜드가 5경기에서 7득점을 하고 있는 득점력을 보유했음을 간과하고 있는 듯 합니다. 

곧, 경기력을 고려한 노르웨이의 배당은 다소 낮게 책정되어 있으며, 배터들이 노르웨이의 승리로 바라보게 하고 있습니다. 글쎄 5경기를 치르는동안 단 1승도 없는 팀에게 그러한 배당은 타당성이 있는가? 스스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4. 상대전적과 시드배정 현황

월드컵 예선 시드 배정시 스코틀랜드는 2번 시드, 노르웨이는 3번 시드를 받았습니다. 이는 노르웨이보다는 스코틀랜드의 경기력을 더 높게 평가했다는 뜻입니다.

또한, 상대전적에서 8승 6무 2패로 스코틀랜드가 앞서고 있습니다. 좋게 해석하면 50% 는 스코틀랜드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는 얘기지요.

5. 배당 현황을 통해 본 1.95 홈승에 대한 오즈의 생각  



최근 1년간의 동일 배당 현황입니다. 이 배당 구간에서는 승무패 골고루 나왔습니다. 6승 6무 8패로 패가 더 많이 나오기는 했지만, 최근 6번 중에서는 5번 모두 홈승이 나오는 특이한 배당 구간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WC예선전 경기의 경우 3번 모두 원정팀의 승리가 나왔다는 점을 주목해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승리가 많았던 배당이기는 하지만, 오즈메이커들은 매력적인 홈승에서 토터들에게 우호적이지 않았다는 것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6. 결론

이 경기는 노르웨이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입니다. 하지만, 경기력 우세, 득점력 우세의 스코틀랜드가 무리하게 공격하지 않고 지키면서 공격라인의 득점을 추구한다면 이 경기는 시장의 기대와 반대로 스코틀랜드 사이드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집니다. 이 경기 홈팀의 승리는 없다고 저는 결론을 내리며, 1X2 중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현 승점 7점으로는 다소 플옵이 불안하다고 여겨지는 스코틀랜드의 승리를 추천하겠습니다. 


7. 시장의 흐름만 가지고 판단하기 : 스위스 vs 이탈리아

이 분석은 다른 분석이 전혀 없고 시장의 흐름만을 고려한 분석임을 미리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니, 분석도 아니고 그냥 간단한 커멘트입니다.

현재 스위스와 이탈리아의 경기는 A매치 경기는 스위스의 승무 사이드로 배팅이 몰리고 있습니다. 해외 배당은 이상하게도 스위스쪽으로 흘러들어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가 원정에서 그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자국리그 선수들이 10여일 후 세리에A 개막을 앞두고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전력이 스위스보다 우위인 것은 사실이고, 스위스쪽으로 배당이 몰릴 특별한 이유가 전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배당이 몰린다는 것만으로 판단하는 게 아니라, “특정 팀에 배팅이 집중되는 이유”가 있는지를 찾아보아야 합니다. 이탈리아에 무슨 문제가 있거나, 스위스가 그 경기를 꼭 잡아야 하는 이유라도 있으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모르는 정보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앞서 말씀드렸듯,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씀드린 A매치 경기는 살펴 보지도 않았습니다. 단순히 배당 흐름만 가지고 생각해 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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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냉장고에 있던 한 달전에 산 펫트병 토마토쥬스를 먹었습니다. 거의 케찹이 되어 있는데, 유통기한은 2009.3.10 까지인데, 냉장보관했는데도 그걸 마시고 난리가 났습니다. 저녁 내내..... 괴롭더군요. 약먹고 뒹굴다가 이제 조금 진정을 되찾았습니다. 진짜 죽는 줄 알았습니다. 모두 음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비가 많이 옵니다. 비가 오니 천장에서 비가 새는데요. 이럴 경우 세입자가 책임을 져야 하나요? 아니면 집주인이 책임지고 해 줘야 하나요? 아시는 분은 좀 알려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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