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회차 --> 9배 고배당 당첨 신고 / 주력 낙첨

마감을 앞두고 아무리 봐도 경남승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너무 그냥 지나치기가 아깝더군요. 대구승무 3.2배와 4.3배라는 배당을요. 경남이라는 팀이 필요 이상으로 과대평가되었다는 생각 (분석글에 댓글을 보시면 알거에요) 때문이었습니다.

제주승과 수원승이 모두 막혀버린 가운데 '전북 승'을 택했습니다. 전북 승 + 대구 무 (9배), 전북 승 + 대구 승 (12.1배) 로 나누어 갔습니다. 아챔 대회를 신경 써야하는 서울과 그렇지 않은 전북은 그래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올시즌 일찌감치 FA컵을 버린 레알마드리드를 떠올렸습니다. 서울의 입장은 그럴 수밖에 없다는 것... 

경기력 분석 전혀 없이 그냥 서울의 입장과 경남의 과대평가라는 측면만을 가지고 배팅해서 당첨되어서 씁쓸합니다만 (분석의 경우 수원은 맞았고, 제주는 90분안에 승부가 안 났네요) 글 아래 댓글에서 정보를 얻으신 분들은 좋은 결과 있으셨으리라 기대합니다. 제주가 막히지 않았다면 제주를 배팅했을 것이고, 수원이 막히지 않았다면 수원을 배팅했을텐데, 오히려 막힌 것이 더 고배당 당첨의 행운을 주네요.

스키꾼님과 케로베우스님이 당첨되셨다니 저도 좋네요.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

기대했던 MLB 주력라인은 밀워키 덕분에 망가지고 말았네요.
설마했던 펠프리 신공이 오늘 발휘될 줄이야, 상당히 좋은 경험을 하게 됐습니다.

9배 당첨에 잃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기게 된 불만족스러운 회차입니다.
심도 있게 분석한 라인보다 별 생각없이 간단하게 분석하고 배팅한 것이 적중하니 조금 허무하기도 하구요.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