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차] 배팅라인 - 최종
시간이 없어서 이번회차는 분석글을 쓰지 못했습니다.
32회차 복기를 가볍게 하자면,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바르셀로나와 세비야의 경기는 다소 바르셀로나의 전력을 과소평가한 저의 착오였으나, 베티스 vs 발렌시아 경기에서 심판이 발렌시아에게 다소 우호적이었다는 점은 많이 아쉽네요. 3조합 투마킹 구매(2*2*2)의 결과는 베티스가 패함으로써 낙첨되었고, 주력의 경우 강원+클리블랜드 2폴더 조합이었으나, 클리블랜드 타선이 KC의 브라이언베니스터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낙첨되고 말았네요. 사실 제가 예상했던 클리프리는 어느 정도 호투를 해 주었다는 점이 아쉽지만요. 저번 배팅라인을 첨부했지만, 다폴더는 아니었지만, 두 장의 한 폴더 낙첨입니다.
프로토 33회차의 배팅라인 및 가벼운 커멘트입니다.
1. 레지나 vs 유벤투스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지난 라운드 원정에서 살린 레지나입니다. 고배당 적중에 성공했으면서도 나폴리 때문에 분루를 삼켜야했던 지난 주말의 아쉬움이 다시금 떠오르네요.
최근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치면서 강팀들과의 무승부를 많이 만들어 낸 팀이 바로 레지나입니다. 3연패 후 귀중한 1승은 터닝포인트라고 단언하기보다는 레지나에게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운 좋게도 다른 강등가능성라인에 속해 있는 팀들이 삽질을 해 줌으로써 (토리노, 볼로냐, 레체) 여전히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살리고 있는 레지나입니다.
키예보가 상승세를 타고 승점 34점으로 16위와 7점의 승점차를 벌인 상태에서 네 팀 중 한 팀만이 살아난다는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이는 상황, 레체가 최근 6경기 2무 4패, 토리노와 볼로냐가 1무 5패를 기록하면서 막장 모드를 실현하고 있고, 레지나는 1승 2무 3패로 이들보다 승점을 2점 이상 더 챙긴 상태입니다. 네 팀 모두 경기력이 형편없지만, 이 네 팀 모두 홈 경기를 치른다는 점도 한 번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조금 더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이지만, 레지나는 쭉 지켜봐왔던 팀이기 때문에 이 경기에 대한 커멘트만 달아 보네요.
유벤투스의 현재 상황은 1위는 사실상 인테르에게 내 준 경기고 2위 다툼을 AC밀란이랑 하는 상황입니다. 2위와 3위가 챔스 티켓 같은 혜택 같은 것에는 차이가 없지만, 빅리그팀들이 그렇듯이 순위는 자존심이기에 유벤투스 또한 동기부여가 충분하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유벤투스는 주중 FA컵에서 라치오에게 패하면서 체력적인 문제점을 드러냈고, 최근 5경기에서 모두 실점을 하는 등 약한 수비를 노출시키면서 경기력이 내려가고 있어서 쉬운 경기가 되지는 않을 듯 합니다. 반면 레지나는 주전 공격수의 복귀 이후에 패턴을 찾지 못하다가 지난 경기에서 겨우 한 골을 넣을 정도의 빈약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어서 약화된 수비 vs 최악의 공격력... 의 승부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입니다.
레지나가 최근에 보여준 경기력이 그다지 미덥지 못했기에, 이 경기 승무패 모든 가능성이 있는 경기이지만, 유벤투스의 원정 1.50 배당은 전혀 메리트가 없고, 한 번도 양팀간의 전적에서 무승부가 없었고, 한 팀이 2연속 역배당을 내는 사례는 드물기에 레지나 무승부를 한 번 픽 해 보고자 합니다.
참고로, 양팀은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로 유벤투스가 앞서 있지만, 레지나의 홈에서는 3승 2패로 레지나가 앞서 있는 상황입니다. 이 점은 레지나 승리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보여주지만, 무승부가 없다는 그림이 더 찝찝한 것 같네요.
2. 세비야 vs 레알마드리드
레알은 지난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페페가 퇴장 당하는 등 아주 격렬한 경기 끝에 3:2 로 승리했지만, 바르셀로나가 세비야를 4:0 으로 완파하며 엘클라시코 더비까지 이어지는 데 승점을 좁히지는 못했습니다.
레알은 이 경기에서 무승부가 사실상 의미없는 상황이지요. 무승부를 기록하면 사실상 우승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서 지고 있다면 죽어라고 뒤집으려고 할 것입니다. 물론 어떻게 스코어가 맞춰져서 무승부가 될 수도 있지만(그럼 정말 운이 없는 것이지요), 레알은 죽지 살자 이기는 축구를 하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무승부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할 수 있지요.
문제는 세비야입니다. 세비야의 경우 수비가 이 직전경기까지 30실점으로 탄탄한 편인데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매우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면서 자멸했습니다. 제가 예상한 세비야의 전술은 최대한 수비적으로 나서면서 (강한 수비를 이용하여) 역습을 노렸을 때 바르샤를 잡는 이변을 연출할 수 있었다는 것인데, 세비야가 공격적으로 나오는 이상 한 수 우위의 바르샤의 공격력을 이기기는 힘들었죠. 결국 대패.. 자멸..
세비야의 전술이 어떻게 될지가 미지수입니다. 레알은 매우 힘든 경기를 펼치면서 겨우겨우 이기면서 페페를 잃었지요. 그런 지친 레알에게 공격수들을 최대한 지치게 수비적인 압박 축구를 펼쳐 준다면 세비야는 역습을 통해 승리할 수도 있을 것이라 봅니다. 하지만, 세비야 역시 리그에서 둘 가라면 서러운 카누테와 파비아누에 의존하는 공격축구를 펼친다면 레알이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지 모릅니다.
배팅의 쏠림 흐름은 세비야의 승리를 바라보는 듯 합니다. 아마도 상대전적 우위와 레알 페페의 결장이라는 두 가지 변수가 큰 원인이겠지요. 하지만, 레알마드리드라는 전통의 팀이 보유한 그 전통과 전력, 그리고 왜 강팀으로 군림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유를 토대로 세비야의 최근 10경기 상대전적 6승 1무 3패의 우세를 감안하고라도 레알 쪽으로 흐르는 촉을 믿어 보렵니다.
보험은 무승부보다는 세비야 승이 낫겠지요. 배터들에게 운 없는 무승부가 나타날 확률은 배제하렵니다. 이 두 팀이 현재 겜블을 하지 않는 상황이라는 것은 확실해지니까요. 축구경기에서 쓰리마킹은 무조건 손해이고, 투마킹 배팅을 할 경우 두 경기의 배당이 모두 2.25 이상이어야지 그 투마킹이 의미가 있습니다. 다행히 그 조건을 만족하네요.
더불어, 이 경기에서 다득점 경기가 많이 났다는 것을 고려하여 기록식 고배당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3. 나폴리 vs 인터밀란
여기에 대한 설명은 추후 이후 라운드까지 '체리쉬의 축구 분석'에서 자세히 그려 보겠습니다. 여자친구가 우산이 없다고 해서 갔다 와야 할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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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번 경기는 주력군에서 배제하고 레지나 무를 끼워넣기 할 것입니다.
58번 경기 승패, 59번 경기 승무로 바라봅니다. (주력은 58패, 59승)
고배당 추천 5폴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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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은 다음회차 분석글을 작성하는 데 많은 힘이 됩니다. 생각하시는 것이 있으면 조금 더 가르쳐주시구요. 동기 부여 측면에서 '클릭' 한 번만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