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회차] 월드컵 유럽 예선 - 무승부를 잡아라.
I. 총론
리그가 잠시 휴식기를 갖습니다.
저는 늘 누누히 얘기하지만, 리그에서 잠시의 휴식을 취하고 갖는 이 월드컵예선의 불확실성은 매우 큽니다. 패턴이 읽혀지지 않는 국제대회, 그것도 첫경기에서 국대로 뭉쳐서 짧은 기간 형성해 낼 경기력을 알 수 없기에, 동기부여, 그리고 데이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분명히 소액으로 패스하는 기분으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오히려 다음회차 유럽예선이 이번회차 보여준 국가들의 경기력이 하나의 데이타가 될 것이기에, 이번회차보다는 더 예측가능성 또한 높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쉬어가는 회차에서 '무승부를 잡아라'라는 테마(Theme)로 접근해 보고자 합니다.
어떨 경우에 무승부가 많이 나오느냐, 저는 경기를 여러번 보고, 데이타를 분석해보면서 어떤 경우에 무승부가 많이 나오는지를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무승부 원칙]
1. 강팀의 전력이 월등하여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나, 원정팀이 승점 1점을 챙기기 위해 9백 또는 10백 모드의 수비라인을 형성할 경우 강팀이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 무승부가 나옵니다.
2. 전력이 엇비슷한 경우 치열한 공방 끝에 무승부가 나옵니다. (당연한 얘기지요), 특히 국제대회에서 홈어드밴티지가 존재하기에 원정팀의 전력이 우세한 경우 그 확률이 높다고 여겨집니다.
3. 승점이 높은 팀이 다소 승점상으로 여유가 있을 때, 선수 관리 차원에서 그 경기에서 굳이 이기려고 하지 않을 경우 지루한 경기 끝에 무승부가 나옵니다. 곧, 동기부여상 다소 여유있음에서 나오는 무승부입니다.
이 무승부 원칙들은 추후 상세 경기를 분석할 각론에서 적용해보겠습니다.
총 9개조로 이루어진 유럽예선은 조1위만이 월드컵 직행에 성공하고, 2위팀 중 8개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러 4장의 티켓을 거머쥐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1,2위에 대한 동기부여가 존재하며, 2위를 한다면, '승점'에 많은 신경을 쓸 것이라는 점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까지 무승부가 얼마나 나왔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유럽예선에서의(다른 대륙은 통계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홈승-원정승-무승부 경기 결과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승패가 갈린 경기 중 정배당과 역배당의 추이를 살펴 보고, 무승부 경기를 기록해 보았습니다. 대상은 모든 경기를 하지 않고, 한국 프로토 대상경기가 된 경기를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극저배당의 경기는 한국프로토에서는 포함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2008년 9월 6일 경기]
1. 홈승 4개 / 무승부 6개 / 원정승 2개
2. 홈승 중 정배당 2개, 역배당 2개 / 원정승 중 정배당 1개, 역배당 1개
3. 무승부 경기들 (괄호안은 정배당 배당)
폴란드 1 : 1 슬로베니아 (홈승 1.40)
노르웨이 2 : 2 아이슬랜드 (홈승 1.30)
알바니아 0 : 0 스웨덴 (원정승 1.50)
헝가리 0 : 0 덴마크 (원정승 2.15)
이스라엘 2 : 2 스위스 (홈승 2.00)
몬테네그로 2 : 2 불가리아 (원정승 1.75)
[2008년 9월 10일 경기]
1. 홈승 6개 / 무승부 4개 / 원정승 7개
2. 홈승 중 ALL 정배당 / 원정승 중 5개 정배당, 2개 역배당
3. 무승부 경기들 (괄호안은 정배당 배당)
몬테네그로 0 : 0 아일랜드 (원정승 2.05)
핀란드 3 : 3 독일 (원정승 1.45)
터키 1 : 1 벨기에 (홈승 1.45)
북아일랜드 0 : 0 체코 (원정승 1.70)
[2008년 10월 11일 경기]
1. 홈승 9개 / 무승부 5개 / 원정승 1개
2. 홈승 중 정배당 8개, 역배당 1개 / 원정승 1개는 정배당
3. 무승부 경기들 (괄호안은 정배당 배당)
스코틀랜드 0 : 0 노르웨이 (홈승 1.80)
우크라이나 0 : 0 크로아티아 (원정승 2.35)
스웨덴 0 : 0 포르투갈 (원정승 2.00)
불가리아 0 : 0 이탈리아 (원정승 1.65)
루마니아 2 : 2 프랑스 (원정승 2.00)
[2008년 10월 15일 경기]
1. 홈승 6개, 무승부 3개, 원정승 6개
2. 홈승 중 정배당 4개, 역배당 2개 / 원정승 중 정배당 5개, 역배당 1개
3. 무승부 경기들 (괄호안은 정배당 배당)
라트비아 1 : 1 이스라엘 (원정승 1.75)
룩셈부르크 0 : 0 몰도바 (원정승 1.75)
에스토니아 0 : 0 터키 (원정승 1.20)
[종합]
이를 종합하면, 총 59경기 중에 홈승 25경기, 무승부 18경기, 원정승 16경기의 결과가 나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국가대항전이라 역시 홈사이드의 결과가 많이 나왔음을 알 수 있네요. 홈승 중에서는 25경기 중 80%인 20경기가 정배당이었고, 원정승 16경기 중 75%인 12경기가 정배당인 것으로 보아서 승부가 갈릴 경기에서는 강팀이 적어도 4경기 중 3경기는 승리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승부가 갈린 41경기 중에서는 32게임이 정배당이었습니다.
(1) 정배당 중 초저배배당의 비율
이중 1.5이하 정배당이 들어올 확률을 살펴 보았습니다. 총 23게임 중 15게임이 승리가 나왔습니다. 저배당을 가진 팀이 홈에서는 12승 4무 2패, 원정에서는 정배당 기준 3승 1무 1패로 확실히 저배당은 들어올 확률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었네요. 그러니까 정배당이 15게임, 무승부 5게임, 역배당 3게임이 나온 셈입니다.
특히 1.4 배당 미만의 경우 '역배당'은 없었습니다. 1.45배당이 2경기 있고, 1.50배당이 1경기 있을 뿐입니다. 무승부 경기의 경우 1.2부터 1.5까지 확률은 높지 않지만, 다양하게 무승부가 나타났다는 점이 참 어렵게 만드네요. 23경기 중 1.5배당 이하의 5경기라는 것은 20% 이상이 무승부가 나왔다는 얘기입니다.
(2) 역배당 리스트
다음으로, 9경기의 역배당 리스트를 첨부해 봅니다. (괄호안은 배당)
마케도니아 1 : 0 스코틀랜드 (홈 2.75 / 원정 2.05)
몰도바 1 : 2 라트비아 (홈 1.95 / 원정 2.90)
오스트리아 3 : 1 프랑스 (홈 4.80 / 원정 1.45)
크로아티아 1 : 4 잉글랜드 (홈 1.95 / 원정 2.95)
포르투갈 2 : 3 덴마크 (홈 1.45 / 원정 4.80)
폴란드 2 : 1 체코 (홈 2.45 / 원정 2.30)
아이슬란드 1 : 0 마케도니아 (홈 2.40 / 원정 2.30)
슬로바키아 2 : 1 폴란드 (홈 2.40 / 원정 2.35)
그리스 1 : 2 스위스 (홈 1.50 / 원정 4.30)
1.45배당, 1.50배당의 3경기를 제외하고는 대다수 경기가 둘 다 근접한 배당을 지닌 비슷비슷한 팀들간의 경기결과라는 점은 상당히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력이 사실상 비슷한 경기이기 때문에 사실상 역배당이 아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3) 무승부 분석
무엇보다 무승부가 18경기라는 점은 눈여겨볼만 합니다. 약 30% 에 달하는 수치로 배당 대비 상당히 메리트가 있다고 여겨지네요. 무승부 역시 정배당을 대상으로 구간을 한 번 나눠 보았습니다.
총 18경기 중
1.5 이하 정배당 (어느 한 팀의 실력이 월등하다고 판단되어진 경우) : 6경기
1.5 -2.0 사이 정배당 (홈팀의 실력이 약간 우세하거나 원정팀의 실력이 많이 우세한 경우) : 6경기
2.0 초과 정배당 (거의 실력이 동일한 경우) : 4경기
1.3에서 1.5사이에 5경기가 무너진 것이 이색적입니다. 그리고 원정 1.2도 무너졌었지요. 더 재밌는 것은 원정 1.75가 3경기나 무승부 결과(원정 1.75는 모두 무승부)를 가져왔다는 점인데, 이는 그만큼 전력상 원정팀이 우위더라도 홈어드밴티지를 무시할 수 없다는 반증이 될 수 있다고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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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재구성한 자료 잘 보셨나요? ^^
비록 제 분석과 생각이 다르시더라도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같은 자료라도 어떻게 재구성하느냐가 중요하고, 저는 과거의 결과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단, 거의 5개월만에 다시 열려서 그 경기력이 과거와 다소 차이가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첫경기에서 대거 쓰나미가 발생했듯, 이번회차 또한 팀간 경기력을 알 수 없기에 예상하기가 매우 힘들어 보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전력이 그 나라의 실제 전력이 아닐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5개월만에 다시 열리는 유럽월드컵예선, 마치 첫경기를 하듯 "탐색전"의 의미를 지닐 이번회차에서는 '무승부'에 초점을 두어 분석해 볼 가치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II. 각론
Part 1 : 원정 1.5배당에서 1.75배당을 잡아라.
총 59게임 중 원정 1.5배당에서 1.75배당의 경기는 총 7게임이 있었습니다. 이 경우 신기하게도 6경기가 무승부가 나왔습니다. 1경기는 노르웨이와 네덜란드 경기로 네덜란드 1.65배당이 들어왔던 경기입니다. 전력상 원정팀이 많이 앞서지만, 홈 어드밴티지가 있기에 배당이 1.5-1.75 사이로 책정된 것일 것입니다.
우연의 일치인지 몰라도 이번 경기에는 원정 1.5 - 1.75 사이의 배당경기가 유럽에서만 무려 4경기가 있습니다. 스위스가 1.55에서 1.45로 배당이 조정되어서 3경기가 되었네요. 그 경기들을 가볍게 살펴 봅니다. 서두의 무승부 원칙을 다시 한 번 읽어 보세요.
룩셈부르크 vs 라트비아 (원정 1.65배당)
룩셈부르크와 라트비아의 경기, 라트비아의 전력이 확실히 우위에 있는 건 사실이지만, 현재 두 팀 모두 1승 1무 2패로 리턴매치의 마지막 게임을 갖습니다. 연속 경기의 특성을 지닌 이 경기상 라트비아는 더블을 노리려고 할 것이고, 룩셈부르크는 더블을 당하지 않으려고 애쓸 것입니다. 라트비아가 다음 경기 홈에서 룩셈부르크를 잡는다는 시나리오 하에 룩셈부르크의 투혼의 무승부를 기대해보며, 두 팀 모두 4경기동안 4점,3점이라는 빈약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는 바 0:0 또는 1:1 의 무승부 가능성을 열어 두어 봅니다. 조2위를 노리는 라트비아의 입장에서 더블을 기록할 수 있기에 원정 승도 가능해 보이지만, 홈승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무승부 원칙 2'에 근거해 무승부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이는 경기입니다.
리투아니아 vs 프랑스 (원정 1.55 배당)
죽음의 조에서 세르비아와 함께 승점 9점으로 다음라운드 진출의 순간에 놓인 리투아니아가 드디어 강호들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질지 5개월 후 다시 만난 모습은 매우 개인적으로 흥미롭습니다. 비록 무투와 키부가 빠지긴 했지만, 루마니아 원정에서 3:0 승리를 이끌어 낸 점은 참 특이하고 멋있습니다. 지난해 강등당한 리보르노의 공격수 다닐레비츄스가 두 골을 넣으며 한 수 위의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홈에서 1승을 더 추가합니다. 세르비아에게 3:0 으로 무너지면서 역시 였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파로군도와의 경기에서 다시 승리를 추가 3승 1패 승점 9점으로 현재 2위를 지키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모습입니다. 다닐레비츄스의 활약이 없었다면 지금의 리투아니아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경기 프랑스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동기부여 혹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력상 우위의 프랑스를 상대로 지지 않는 경기를 하려고 압박한다면 의외로 좋은 경기를 펼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프랑스의 개인기는 화려하지만, 도미네크 감독의 전술이 이길 수 있는 선수들의 능력을 허공으로 만들어 버리는 능력이 있는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무승부 원칙 1'을 홈팀에 적용하여 이 경기 과감히 무승부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프랑스의 저력을 믿고 싶은 분이라면 프랑스 단통 승리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홈팀의 승리는 나오기 힘든 경기로 보여지네요.
몬테네그로 vs 이탈리아 (원정 1.50 배당)
이 경기 이탈리아가 왜 1.5 배당이나 받았을까 하는 의문을 가진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몬테네그로는 세르비아에서 분리된 국가로 그렇게 만만한 팀은 아닙니다. 배당에 수긍하시라구요 ^^
더 중요한 것은 8조의 상황에 있습니다. 이탈리아와 아일랜드가 승점 10점으로 다른 팀과 2경기 이상 차이로 앞서 나가고 있다는 점은 이탈리아가 원정에서 무리하지 않을 가능성을 암시하기도 합니다. 승점이 여유있는 이탈리아는 '무승부 원칙 3'에 의해 원정에서 무승부를 선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여지네요. 개인적으로 이 경기는 홈팀의 승리도 가능하다고 보입니다.
Part 2 : 쓰나미 배당 1.45 배를 잡아라.
1.45 정배당 경기들을 모두 다시 한 번 정리해 봅니다.
오스트리아 3 :1 프랑스 (역배당 4.8배)
핀란드 3 : 3 독일 (무승부 3.4배)
마케도니아 1 : 2 네덜란드 (정배당)
프랑스 2 : 1 세르비아 (정배당)
포르투갈 2 : 3 덴마크 (역배당 4.8배)
총 5경기 중 2경기가 역배당이 나온 배당입니다. 또한 무승부도 1경기, 정배당 경기도 1점차 승부였듯, 이 배당의 메리트는 없어 보입니다. 1.40 미만의 배당에서 '역배당'이 나오지 않은 것과 대조하여 어떠한 위험에 걸쳐 있는 배당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막상 써놓고 보니 1.45 배당이 없군요. 유일하게 배당 변경되서 플레이된 몰도바 대 스위스의 경기가 눈에 들어오네요. 5개월 전 1무 3패로 최하위를 달렸던 몰도바와 선두와 불과 승점 2점차이고, 이스라엘과 그리스가 맞붙기에 이기면 2위로 올라가는 스위스의 입장, 스쿼드나 모든 전력이 스위스가 우위이지만, 스위스의 압도적 전력차이를 점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5개월 후의 처음 갖는 경기라는 점에서 리턴매치를 앞둔 스위스의 원정길에 1.45 라는 저배당을 가지고 가기엔 아무래도 무언가 찝찝한 면이 없지 않습니다. 이 경기 역시 배당은 낮아졌지만, 무승부가 많았던 1.50 - 1.75 사이의 배당경기에 동일하게 적용하여 무승부를 픽 해 보고 싶습니다.
Part 3 : 3연승의 네덜란드는 한 템포 쉬어가도 괜찮을까?
1.20 배당의 저주는 프로토계에서 유명합니다. 지난 월드컵 예선에서도 원정에서 터키가 1.2 배당의 정배당을 실현시키지 못했지요. 상당히 많은 쓰나미를 가져다 준 1.20 배당이 다시 한 번 쓰나미를 가져다 줄 것인가? 에 대한 물음입니다.
9조의 팀 순위입니다. 네덜란드가 안정적인 공수를 과시하며 3연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반면 누가 2위를 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스코틀랜드는 2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3경기 동안 2실점만 하는 안정된 수비를 선보였지요.
전혀 9조가 불리한 것 아닙니다. 동등성(평등)을 위해서 1조부터 8조까지 조2위의 꼴지와의 대결 결과는 제외하고 합산을 하기 때문에, 스코틀랜드는 충분히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노르웨이와 홈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타격이 상대적으로 크지만, 노르웨이 원정과 네덜란드와의 다음 홈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고 철저히 수비적으로 임할 것입니다. 따라서, 가장 힘든 상대인 네덜란드 원정에서는 철저히 수비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네요.
반면, 네덜란드도 승점 5점차의 여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지 않으면 1경기 이상의 격차를 벌릴 수 있고, 아이슬란드와 마케도니아 등 상대적으로 약팀과 한 조를 이루고 있어서 이 라운드에서 승점 1점만 확보해도 10점으로 안정권에 접어들 수 있는 바 무리한 경기를 펼치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요.
상대전적도 오랜 역사의 결과이긴 하지만, (20년 전 자료도 있고..) 스코틀랜드가 네덜란드를 상대로는 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주로 홈에서는 승리하는 시나리오를 종종 썼으며, 원정에서는 0:0 무승부를 3번이나 이끌어낸 경험이 있네요. 이 경기 역시 스코틀랜드가 전력차를 인정하고 철저히 수비 모드로 나서서 무승부를 일구어내지 않을까요?
네덜란드가 4연승을 하는 시나리오도 가능한 것이 사실이지만, 1.20 의 저배당은 조금 피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무승부 배당이 4.2 배당이면 기대확률로 한다면, 네덜란드의 승리확률이 스코틀랜드의 승리확률보다 무려 3.5배 높아야 하는데, 네덜란드가 독주하고 있는 9조에서 오히려 승점 1점이라도 따야하는 동기부여를 지닌 스코틀랜드의 무승부 가능성이 그렇게 낮지는 않다고 생각되네요.
저는 과감히 이 경기 무승부 원칙 1과 3을 동시 적용하여 무승부 추천해 봅니다.
III. 마치며...
이 5경기 모두 무승부가 나올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한 경기 확률을 1/3로 봤을 때 5경기 모두 맞출 확률인 1/243 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잘 픽하면 오히려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을 듯 합니다.
5개월동안 우리가 모르는 전력의 변화가 있을 수도 있고, 계속된 리그 경기, 잘 맞춰지지 않은 호흡과 조직력에 의해서 의외의 결과가 나올 확률이 높은 회차입니다.
그걸 염두하셔서 분석하시길... 그리고 최선의 결과, 원하시는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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