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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지난회차는 참 아쉬움이 많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휴식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회차입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분석한 챔스리그의 적중률은 2/4 에 그쳤고, 로또 폴더에 끼워서 간 UEFA 조합구매는 오히려 4/6 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네요. 이것이 바로 프로토의 아이러니, 그리고 재미가 아닐까 합니다. 가장 재밌는 프로토는 수익을 많이 올리는 프로토인데...

지난회차는 많은 액수를 배팅했는데 단 하나도 살아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너무 여자친구만 생각하고 산 것 같아서 당첨금으로 서울에 올라와 있어서 잘 뵙지도 못하는 부모님께 뭐라도 해 드리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다음으로 그 기회가 미뤄진 것 같습니다. 

지난회차의 분석을 간략하게 복기해 봅니다.

인터밀란과 맨유의 경기는 골대를 두 번 맞추고 몇cm 빛나간 즐라탄의 슛 등 인터밀란에게 대체적으로 운이 따르지 않았고, 한 골을 먼저 빼앗기자 상대적으로 조급해진 인터밀란의 페이스가 맨유쪽에 말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로마와 아스날의 경기는 예상대로 그렇게 흘러갔으나, 결국 세리에A 팀들이 다 떨어지는 수모를 면치는 못했네요.

한가지 완전히 분석이 잘못된 경기가 있다면, FC포르투 vs AT마드리드의 경기입니다. 이 경기는 다득점으로 AT마드리드가 승리할 것이라고 내심 내다봤는데, AT마드리드의 수비진은 골기퍼의 존재가 없었다면 대량실점을 할 수 있는 분위기였고, 거의 압도적인 포르투 사이드의 경기였습니다. 스코어는 0:0 으로 끝이 났는데, 포르투의 수비는 의외로 강력했으며, 리산드로 로페즈, 헐크 등은 매우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결코 만만하지 않은 팀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해 주더군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출신들이 산재해 있어서 매우 좋은 개인기에, 괜찮은 조직력까지.. 왜 챔스 16강 단골임을 알게 해 준 경기였습니다. 오히려 히카르두 콰레스마의 이적이 팀 분위기를 살렸다는 얘기도 있고요.

이번회차는 편안한 마음으로 세 가지 논점을 소설 써 내려가듯 제시해 보겠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논점 1 : 세리에A에는 겜블(승부조작)이 존재하는가.


겜블은 존재합니다. 겜블이 존재하기에, 우리가 소위 쓰나미라 일컫는 일들이 발생하지요. 하지만, 그 겜블을 찾아내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기에 '어떤 경기가 겜블이 내재된 경기인가'에 대한 어려운 해답을 찾아야 합니다. 겜블은 전혀 경기스탯과는 무관하며, 경기를 직접 봐야 어느 정도 윤곽을 잡을 수 있는 듯 합니다.  

세리에A 겜블의 많은 결과는 전력상 약팀이 강팀을 꺾는 상황으로 발생합니다. 예를 들자면, 지난 피오렌티나와 팔레르모의 경기에서 대세를 타던 홈극강 피오렌티나는 '승점 나눠주기' 패턴에 의해 팔레르모에게 홈에서 패하고 맙니다. 혹자는 피오렌티나와 팔레르모가 동시에 겜블을 했다고 하지만, 제가 볼 땐 피오렌티나가 팔레르모에게 승점 3점을 내 준 셈이 되는 것입니다.

곧 겜블은 팔레르모의 겜블 패턴에 의해 일어났던 것이 아니라 피오렌티나의 겜블 패턴에 의해서 일어난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그러면 피오렌티나는 그때 뺏긴 승점에 대한 보상을 받아야겠지요. 그리고 검은 손들은 그러한 보상을 해 줄 것입니다. 이를 가르켜 겜블이 존재한다면, 보상이 존재한다는 "보상의 원칙" 이라고 한다고 하죠. 그 보상의 형태는 '승점 3점' 또는 '승점 1점'으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경험상 겜블이란, 선수들에게 휴식이 필요할 때, "쉬어가는 타임"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더군요.

겜블의 제의를 받는 팀은 "약팀이 아니라, 강팀이다" 라는 소명제 하나를 체크하고 다음으로 넘어가기로 하죠.

21회차 대상경기는 너무나 어렵습니다. 물론, 어느 게임이 겜블인지에 대한 정보는 미리 알 수가 없습니다.

이번회차 제가 의심하고 있는 팀은 이번 챔스리그에 다녀 온 유벤투스와 7점차로 앞서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인터밀란(vs피오렌티나)입니다. 



지난 피오렌티나 원정은 그 전주 초반에 브레시아노가 퇴장당하며 카타니아에게 그 흐름을 뺏겼던 그 경기에 대한 '보상'의 성격이 강했습니다. 피오렌티나는 열심히 공격을 했지만, 결정적 순간에 수비가 뚫리는 모습이었습니다.

대패한 팔레르모의 정신력을 토대로 했던 19회차 분석은 '카타니아 경기에서 왜 브레시아노가 무리하게 퇴장을 당했어야 했나' 에 대한 부분이 빠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홈에서 강한 최강의 투톱피오렌티나 원정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부분은 보이지 않는 겜블이 포함되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겜블이 아니었어도 해볼만한 승부였던 이 경기는 UEFA컵까지 포기한 피오렌티나가 팔레르모에게 홈에서 승점을 헌납하는 패턴에 의해서 더 쉽게 흘러갔던 것이지요.

그렇다면, UEFA컵까지 포기하고, 리그에 올인해야했던 피오렌티나는 어떻게 보상을 받아야 할까요?

홈팀 인터밀란의 상황을 한 번 볼까요. 어쩌면 지난 라운드의 피오렌티나의 흐름과 비슷합니다. 홈에서 극강이었을 뿐만 아니라, UEFA컵의 탈락으로 인해서 리그에 집중해야 했던 홈경기에서 팔레르모에게 승점 3점을 내 주었던 피오렌티나의 모습과, 챔스에 탈락하고, 컵대회에서 탈락하고 리그 우승에 전력을 기울여야 하는 인터밀란의 모습이 너무나 흡사합니다. 전혀 무너질 것 같지 않은 상황에서 무너졌던 피오렌티나와 마찬가지로 인터밀란 또한 베터들에게 한 번의 실망을 더 안겨다 주지 않을까 하네요.

그리고, 현재 인터밀란이 홈에서 '무패'인데, 최근 단 한 번도 무패를 거둔 적이 없었다는 점은 '1패'의 타이밍의 적절성이라는 측면도 이를 생각하게 합니다. 그리고 지난 라운드에서 인터밀란이 제노아의 홈 무패를 깨뜨렸다는 점도...

08/09 시즌


07/08 시즌


06/07 시즌


05/06 시즌


04/05 시즌


잉글랜드 원정으로 선수들이 휴식을 취해야 하는 시점, 2위 유벤투스와 승점 7점의 여유를 남겨 놓은 시점에서 키부, 부르디소, 마테라치 등의 수비라인의 부상이라는 상황에서도 전력 재정비의 기회일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반면 피오렌티나는 홈에서 헌납한 승점을 되찾아와야겠지요. 그들의 스쿼드는 어느 정도 정비된 상황입니다. 투톱 질라르디노와 무투는 리그 최강을 자랑하고 있는 상황이고, 겜블이 아니라도 인테르 수비진의 부상 및 잉글랜드 원정으로 인한 체력의 문제 등으로 해 볼만한 경기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로 예상이 되네요.



약 한달여전의 기사인데, 무혐의로 결정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의심쩍은 것은 사실입니다. 골닷컴 자체가 24라운드 이후 인테르의 경기를 눈여겨봐야 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의혹을 가지고 있는 부분입니다.

저는 앞서 삼프도리아와의 컵대회를 포기한 부분도 승부조작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삼프도리아는 다음라운드 볼로냐를 상대로 이기지 못했고 인테르는 잘 나가고 있던 제노아의 홈무패를 깨뜨려버립니다. 컵대회에서도 같은 경기력으로 경기를 했다면, 삼프도리아에게 그렇게 크게 질 이유가 없었을 것입니다. 승부조작이든, 휴식을 취해서든, 컵대회를 인터밀란이 포기한 것은 분명해 보이네요.

이 경기 경기 외적인 부분에 비중을 강하게 두어, 체력적 문제가 있던 인터밀란과 해 볼만한 경기력을 갖춘 피오렌티나가 원정팀 인터밀란의 홈무패를 깨뜨리는 시나리오를 그려 봅니다.

또한, 이 경기와는 무관히 홈에서 강한 시에나가 홈에서 강한 카타니아에게 원정 3:0으로 승리를 거둔 후 승점 3점을 AC밀란에게 헌납할 것이고, 팔레르모의 경우 원정에서 피오렌티나에게 얻은 승점을 1점 또는 3점 그동안 연패에 빠져 있는 레체에게 보상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논점2 : 누가 먼저 1승을 할 것인가?

제가 '승리'를 바라고 있는 두 팀 나폴리와 레지나가 드디어 맞붙게 되었습니다. 패턴 분석도 전혀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여전히 1승을 거두고 있지 못하는 두 팀입니다. 두 팀의 경우 한 팀은 이번 라운드에서 1승을 거두는 시나리오를 그려봅니다.

나폴리와 레지나 제가 계속 1승을 노리고 있는 팀들인데, 공교롭게도 이번에 맞붙어버렸네요.

레지나는 홈에서 하위권 치고는 꽤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시즌은 2승 6무 5패로 13번 중 8번을 패하지 않았으며, 작년에는 8승 5무 6패라는 엄청난 홈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레지나는 나폴리를 상대로 홈에서 패한 적이 없습니다. (몇 번 안 되지만..) 다만 나폴리 홈에서는 조금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회차 나폴리vs라치오 경기에서 라치오 사이드(2:0 라치오 승)로 흘러간 것은 너무도 이상합니다. 그것이 오히려 불안하고, 저를 카오스 상태로 몰아 넣어버리는군요. 나폴리의 스쿼드 (라베찌, 함식,데니스) 는 결코 타팀에 비해 뒤지지 않고 이들이 정상적인 플레이를 했을 때 선두권을 형성하기도 했었습니다. 아시지요?

지난시즌에도 나폴리는 중위권팀이나 약팀에게는 그리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 강팀들을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지요. 나폴리는 절대 이 상태로 순위를 마감하지 않고 치고 올라갈 것입니다. 하지만, 조금 더 이 상황을 즐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전력상 우위의 나폴리, 그리고 홈에서 강한 레지나... 무승부를 배제하고 지켜보고 싶은 경기입니다. 나폴리에게 필요한 것은 승리뿐이고, 나폴리의 터닝포인트는 다음 라운드 AC밀란과의 홈경기가 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나폴리라는 팀에게 너무 많이 당해서.... 경기 하나하나까지 다 분석을 했습니다. 아직 결론을 못 내려서 지금은 나폴리의 겜블 패턴을 한 번 엮어보고 있는 중인데, 잘 되려는지 모르겠네요.

겜블 여부를 떠나서 분명한 것은 07/08 시즌 나폴리는 08/09 시즌과 마찬가지로 잘 나갈 때는 한없이 잘 나가고, 슬럼프에서는 한없이 슬럼프인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입니다. 홈에서 유벤투스 등 빅팀들을 연파했던 나폴리에 대한 기억은 저만 가지고 있을까요? 지난 시즌 가장 충격적인 것은 원정에서 우디네세를 5:0 으로 발라버렸던 기억이 아닐까 싶은데요..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는 말되, 이 경기에서 나폴리가 승리하지 못할 경우 AC밀란을 상대로 재밌는 일을 저지를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레지나는 강등탈출을 위한 발악을 할 거고...

승 55, 무 5, 패 40 정도로 보고 싶네요, 저는 나폴리에게 반드시 보복을 할 것입니다. 1승에 목매고 있는 두 팀 중 한 팀은 1승을 거둘 것이라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해 봅니다.

논점 3 : 체력적 핸디캡을 안고 있던 팀들 (원정 다녀온 팀들) 에 대해 인색해지자.

이하 부분은 지난해 78회차 상황에 대한 복기입니다. 텀을 두고 열리긴 했지만, 2번의 챔스라운드가 모두 끝난 상황, 그리고 UEFA는 다음 라운드까지 시작한 상황에서 이러한 체력적 요소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험적인 부분을 지적해 보겠습니다. 한 번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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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78회차 경기결과와 배당 상황]

08번경기. 선더랜드 vs 아스날 (챔스. 주중 홈에서 포르투와 경기)
1 : 1 무승부

11번경기. 라치오 vs 레체 (이FA컵. 주중 홈에서 아탈란타와 경기)
1 : 1 무승부.

12번경기. 블랙번 vs 맨체스U (챔스. 주중 덴마크 원정에서 알보리와 경기)
0 : 2 승리.

13번경기. 비야레알 vs 베티스 (챔스. 주중 홈에서 셀틱과 경기)
2 : 1 승리.

24번경기. 키예보 vs 피오렌티나 (챔스. 주중 홈에서 슈테아우아와 경기)
0 : 2 승리.

26번경기. 유벤투스 vs 팔레르모 (챔스. 주중 벨로루시 원정에서 FC바테와 경기)
1 : 2 패배.

28번경기. 시에나 vs AS로마 (챔스. 주중 프랑스 원정에서 보르도와 경기)
1 : 0 패배.

32번경기. 포츠머스 vs 스토크시티 (UEFA. 주중 포르투갈 원정에서 구이마라레스와 경기, 연장치름)
2 : 1 승리.

33번경기. 토트넘 vs 헐시티 (UEFA. 주중 폴란드 원정에서 비슬라와 경기)
0 : 1 패배.

34번경기. 에버턴 vs 뉴캐슬 (UEFA. 주중 벨기에 원정에서 St.Liege 와 경기)
2 : 2 무승부.

37번경기. 세비야 vs 빌바오 (챔스. 주중 오스트리아 원정에서 잘츠부르크와 경기)
4 : 0 승리.

39번경기. 오사수나 vs 산탄데르 (UEFA. 주중 핀란드 원정에서 혼카와 경기)
0 : 1 승리.

40번경기. 데포르티보 vs 누만시아 (UEFA. 주중 홈에서 브란과 경기, 연장치름)
1 : 0 승리.

41번경기. 바야돌리드 vs 발렌시아 (UEFA. 주중 홈에서 마리티모와 경기)
0 : 1 승리.

42번경기. 칼리아리 vs AC밀란 (UEFA. 주중 스위스 원정에서 취리히와 경기)
0 : 0 무승부.

43번경기. 레알마드리드 vs 에스파뇰 (챔스. 주중 러시아 원정에서 제니트와 경기)
2 : 2 무승부.


총 16경기 중 8승 5무 3패 (승률 50%)

주중 홈경기를 치른 팀 : 6경기 중 4승 2무 (승률 67%)
주중 원정경기를 치른 팀 :  10경기 중 4승 3무 3패 (승률 40%)

빨간색 팀들의 배당 정리

승리한 팀들의 '승' 배당 - 평균 1.73

맨유 1.45
비야레알 1.35
피오렌티나 1.95
포츠머스 1.40
세비야 1.35
산탄데르 2.95 (유일한 역배당)
데포르티보 1.60
발렌시아 1.75

무승부 경기를 기록한 팀들의 '승' 배당 - 평균 1.37

아스날 1.45
라치오 1.25
에버턴 1.60
AC밀란 1.35
레알마드리드 1.20

패배를 기록한 팀들의 '승' 배당 - 평균 1.53

유벤투스 1.35
AS로마 1.75
토트넘 1.50

이러한 결과를 종합해 보겠습니다.

1.
체력적 핸디캡을 지닌 팀들의 50% 가 무너졌고, 원정 떠났던 팀들의 60%가 무너졌습니다.

2.
체력적 핸디캡을 가진 팀들은 16개 팀 중 산탄데르를 제외한 15개팀이 정배당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긴 팀들의 '승리' 배당보다 비기거나 진 팀들의 '승리' 배당이 낮습니다. 소위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 팀들이 많이 무너진 것이지요. 배터들에게 있어서 쓰나미가 많았다는 의미입니다.

즉,
상대팀은 쉬었는데, 주중에 경기를 한 팀, 특히 원정을 다녀온 팀은....피해야했던 것이 맞았습니다. 체력적 핸디캡이 분명 작용했던 것이지요.

그리고 지난해 이맘때쯤 챔스가 끝난 후 열린 경기에서 바르셀로나가 비야레알에게 1:2 로 패하고, AT마드리드가 사라고사에게 2:1로 패하고, 아스날은 위건과 0:0 무승부를 기록한 기억도 있습니다.

이번회차도 마찬가지로 인터밀란, 아스날, 첼시 등 3대 리그에서 챔스나 유에파컵 원정 다녀온 팀들의 '정배당' 상황을 꼭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원정 다녀온 팀의 저배당은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공교롭게도 논점1의 대상인 인터밀란도 이 대상에 포함이 되네요.


건승을 빕니다.


분석해도 배팅에 실패하면 돌아오는 게 없으니 '시간'의 가치를 생각하면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많은 시간을 버리는 셈이 됩니다. 오히려 '촉'으로 찍은 경기들의 적중률이 높을 때면, '내가 뭘 하고 있나' 하고 회의적인 모습으로 고개를 갸우뚱해 보기도 하지만, 분석을 하면서 어떤 팀에 대해서 알고, 공부하고, 과거의 전적 및 축구의 역사들을 저절로 알게 되고, 그러면서 분석의 노하우가 쌓여가는 것 같습니다. 분석을 하는 과정에서 결과 이상으로 얻을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모든 것을 알고 있어서 더 이상 분석에 시간을 들일 필요가 없는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기에 많은 분들과 의견을 공유하며 배우고자 하는 자세로 분석하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프리메라 경기가 눈에 오히려 잘 들어오는데, 시간관계상 모든 경기를 글로 상세하게 표현할 수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저는 제 분석대로 배팅한 것에 대한 후회는 없습니다. 아니, 후회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자신의 소신대로 분석하셔서 후회없는 배팅을 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