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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여유있었던 8강 진출이었던 스페인, 독일과 달리 힘겨운 8강 진출을 한 두 팀의 대결이다. 특히 포르투갈은 PK 까지 가는 승부 끝에 슬로베니아를 제압하였다 (그 예측에 실패하였다)

포르투갈의 지금까지

Group F
2-1 vs Czechia (Hranáč og 69, Francisco Conceição 90+2; Provod 62)
3-0 vs Türkiye (Bernardo Silva 21, Samet Akaydin og 28, Bruno Fernandes 56)
0-2 vs Georgia (Kvaratskhelia 2, Mikautadze 57 pen)

Round of 16
0-0 aet, 3-0 pens vs Slovenia

포르투갈은 1차전 체코를 2-1 로 제압했고 2차전에서 3-0 으로 터키를 제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지아에게 시혜적 경기를 하는가 하더니 슬로베니아를 못 뚫고 PK 까지 가는 경기력을 보였다. 경기력이 들쑥날쑥한 모습으로 득점력 자체도 4게임 5골에 그쳤다. 예선까지만 해도 그냥 조지아에게 내 주는가 했으나 16강전을 보고 경기력 자체가 아쉽다는 판단을 하였다. 

프랑스의 지금까지

Group D
1-0 vs Austria (Wöber og 38)
0-0 vs Netherlands
1-1 vs Poland (Mbappé 56 pen; Lewandowski 79 pen)

Round of 16
1-0 vs Belgium (Vertonghen og 85)

프랑스는 단 1실점밖에 하지 않았지만, 그 멤버로 단 3득점밖에 하지 못했다. 오스트리아 상대로도 자책골로 승리했고 네덜란드, 폴란드를 이기지 못했으며 (폴란드전은 이기지 않아도 되는 경기이기는 했다) 벨기에 상대로도 역시 자책골로 승리하였다. 음바페의 PK 1골까지 생각하면 프랑스의 필드골은 단 하나도 없다. 그러나 공격전개 자체가 나쁘지 않았고, 결정력의 문제는 분명히 있었다. 

예상라인업

Possible line-ups
Portugal: Diogo Costa; Cancelo, Rúben Dias, Pepe, Nuno Mendes; Palhinha, Vitinha, Bruno Fernandes; Rafael Leão, Ronaldo, Bernardo Silva
Misses next match if booked: João Cancelo, Ronaldo, Francisco Conceição, João Palhinha, Pedro Neto, Rúben Neves

France: Maignan; Koundé, Saliba, Upamecano, Hernández; Kanté, Tchouameni, Griezmann; Dembélé, Thuram, Mbappé
Suspended: Rabiot
Misses next match if booked: Dembélé, Griezmann, Mbappé, Tchouameni

팀별 스쿼드는 이 블로그에서 검색을 해 보면 나오기에 생략한다. (소속팀 포함)

예상라인업을 보면 최정예 멤버로 승부할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은 아직도 호날두를 써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 호날두는 16강전을 PK까지 끌고 갔던 주범이었다. 60번의 프리킥 중 1골 넣는데 계속 프리킥을 차고 있고 연장전에서는 PK도 못 넣었다. 호날두를 뺐어야 한다고 프리뷰에서도 몇 번을 언급했는데 감독의 고집은 호날두를 꼭 넣고 있다. 그 변화가 없다는 가정하의 예측이다. 포르투갈은 주축 선수들이 경고를 받고 있고 이 점은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프랑스는 다양한 멤버들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결정력의 문제가 굉장히 크다. 라비옷이 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약간의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포르투갈만큼은 아니지만 음바페, 그리즈만, 뎀벨레 등 주축 멤버들이 경고를 받고 있어서 카드관리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운영의 문제인가 vs 결정력의 문제인가 

프랑스는 공격전개가 꽤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오스트리아 상대로도 그랬고, 벨기에 상대로도 결국엔 이기는 모습이었다. 네덜란드와 폴란드 상대로 이기지는 못했지만 수비가 무너지지 않은 것은 생각해 볼만한 대목이다. 프랑스는 대체할 수 있는 좋은 공격진이 있다. 이것이 언제 터지느냐이고 이제 터질 때가 되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에 대한 고집을 버려야 한다. 좋은 개인기를 갖춘 선수들이 꽤나 많다. 체코, 터키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상대였을까? 슬로베니아에게 고전했다는 것은 공격전개 역시 아쉬움이 많다는 것이다. 레앙이나 브루노페르난데즈, 베르나르도실바 등 좋은 개인기를 갖춘 선수에게 호날두가 양보한다면 조금이라도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 

포르투갈은 수비에 있어서 완벽하지 않았고 상대한 팀들의 공격력이 좋지 못했다. 그러나 프랑스는 오스트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등 좋은 공격력을 갖춘 팀 상대로 실점하지 않았다는 점을 높이 살 수 있다. 

배당은 나의 생각과 비슷하다.

프랑스가 한 방 먹고 90분 내에 패하는 그림은 그려지지 않는다. 그만큼 수비가 견고했기 때문이다. 연장에 갈 경우 변수가 발생할 수 있지만 90 분 내 프랑스가 지지 않을 것이다. 

또한, 프랑스의 공격진은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공격력, 수비 자체가 강력해 보이지 않았던 포르투갈이다. 벤자민 세스코 (슬로베니아) 에게 몇차례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어준 것을 보면, 프랑스의 개인기 좋은 선수들에게 허용할 가능성도 높다. 

90분 내 프랑스 사이드에서 승을 우선한다. 

체리쉬의 선택 : 프랑스 승>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