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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내내 두통에 시달린다. 

컨디션 조절, 나이가 드니 생기는 정체불명의 생리학적 변화랄까.. 젊음이 그립다고 느끼는 요즘이다.

이 경기는 먼저 승부예측을 하고 커멘트를 첨부하였다. 

세가지 관전포인트를 보인다. 

1. 스페인은 죽음의 B조에서 상대들을 압도하였다. 

알바니아전 로테이션을 돌리면서도 3승을 해 냈다. 단 1실점도 하지 않았고, 3-0, 1-0, 1-0 꼭 필요한 부분에서의 승리였다. 알바니아는 사실 이기지 않아도 됐던 경기였기 때문에 힘을 빼지 않았다. 16강 대진운도 좋다. 조지아라니...

2. 조지아는 일정상의 행운? 

조지아는 운이 좋았다. 아니, 운이었다. 포르투갈은 이미 조1위를 확정한 상황이었다. 터키가 이기더라도 승자승을 우선시하는 UEFA 규정에 따라 무조건 1위였다. 조지아에게 시혜적인 경기를 펼치면서 헝가리를 탈락시켜버렸다. 스위스의 경기력을 보니 결코 헝가리의 탈락이 이변은 아닌 것이, 헝가리에게 한 번 더 기회가 왔으면 하는 생각뿐이었다.

3. 스페인은 한 번 더 압도할까? 

스페인은 다양한 스쿼드로 세대교체에 성공했다. 야말 등 어린 선수들을 과감하게 투입하면서 생기는 변화들도 성공하였다. 조지아는 최약체로 평가되는 팀이며 흐비차 등 일부 선수들만이 존재감이 있을 뿐이다. 이런 경기에서 압도할 것인가, 아니면 다음을 또 준비할 것인가.

배당을 보면 당연히 너무 압도적인 배당이 주어졌다.

이것이 실력 차이며 나는 이 의견에 동의한다. 조지아는 지켜야 하는 팀인데 스페인의 공격을 막지 못할 것이며, 끝이 없는 대회이기 때문에 라인을 올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른 팀은 몰라도 스페인은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를 상대로 압도적이었고 조지아 상대로 압도적이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냥 스페인의 선택에 달려 있다.

이 경기 배당은 낮지만 스페인 승리를 예측한다. 스페인이 알바니아전처럼 한 골 넣고 느슨하게 수비축구를 펼칠 수도 있지만 이번은 조지아의 입장이 다르다. 조지아의 게임스타일상 한 골 허용 후엔 지키지 못하고 수비 역시 강하지 않기에 말 그대로 참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경기이다. 물론, 이것은 스페인의 몫이다. 

체리쉬의 선택 : 스페인 승 (핸디로 한다면 -2.5 핸디승도 노려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