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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경기이다. 

덴마크는 3 무승부로 16강에 합류했고 독일은 2승 후 스위스와 1:1 로 비기면서 극적으로 조1위로 진출했다. 사실 덴마크의 3무승부는 유로2024 를 재미없게 만드는 경기들의 연속이었다. 

독일은 5-1 이라는 시원시원한 경기를 펼쳤으나 두번째 경기에서 헝가리에 고전했고 스위스에게는 하마터면 질뻔한 그런 경기를 펼쳤다. 극적인 동점골로 1위를 했으나, 그게 아니었다면 천적 이탈리아를 16강에서 만날 뻔 했다. 

독일은 완벽한 전성기까지는 아니지만 세대교체에 완전히 성공한 모습이다. 개최국 이점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덴마크가 독일의 전술을 쉽게 파훼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물론, 덴마크는 굉장히 좋은 수비력을 보였고 오늘 경기에서도 공격적이기보다는 수비적으로 임하면서 연장이나 승부차기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조별예선 3라운드 경기가 아쉬웠던 것은 사실이나 비겨도 조1위를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초반 적극적이지 않은 것도 고려했어야 한다. 독일은 개막전 5-1 의 스코어가 말해주듯 적극적이고자 할 때 공격적인 축구를 하는 팀이다. 

독일 스쿼드 

GK: Manuel Neuer (Bayern Munich)
GK: Oliver Baumann (Hoffenheim)
GK: Marc-Andre Ter Stegen (Barcelona)
DF: Antonio Rudiger (Real Madrid)
DF: Nico Schlotterbeck (Borussia Dortmund)
DF: David Raum (RB Leipzig)
DF: Waldemar Anton (Stuttgart)
DF: Jonathan Tah (Bayer Leverkusen)
DF: Robin Koch (Eintracht Frankfurt)
DF: Maximilian Mittlestadt (Stuttgart)
DF: Benjamin Henrichs (RB Leipzig)
DF/MF: Joshua Kimmich (Bayern Munich)
MF: Ilkay Gundogan (Barcelona)
MF: Leroy Sane (Bayern Munich)
MF: Jamal Musiala (Bayern Munich) 
MF: Pascal Gross (Brighton)
MF: Emre Can (Borussia Dortmund)
MF: Robert Andrich (Bayer Leverkusen)
MF: Chris Fuhrich (Stuttgart)
MF: Toni Kroos (Real Madrid)
MF: Florian Wirtz (Bayer Leverkusen)
FW: Niclas Fullkrug (Borussia Dortmund)
FW: Deniz Undav (Stuttgart)
FW: Maximilian Beier (Hoffenheim)
FW: Kai Havertz (Arsenal)
FW: Thomas Muller (Bayern Munich)

EPL 과 분데스리가 소속팀들의 합작품이다. 토니크루스(레알마드리드), 군도간(바르샤) 등 라리가를 대표하는 팀들의 핵심자원들 역시 포함되어 있다. 

덴마크 스쿼드

GK: Kasper Schmeichel (Anderlecht)
GK Frederik Ronnow (Union Berlin)
GK: Mads Hermansen (Leicester)
DF: Simon Kjaer (AC Milan)
DF: Andreas Christensen (Barcelona)
DF: Joakim Maehle (Wolfsburg)
DF: Jannik Vestergaard (Leicester)
DF: Joachim Andersen (Crystal Palace)
DF: Rasmus Kristensen (Roma)
DF: Victor Nelsson (Galatasaray)
DF: Victor Kristiansen (Bologna)
DF: Alexander Bah (Benfica)
MF: Christian Eriksen (Manchester United)
MF: Thomas Delaney (Anderlecht)
MF: Pierre-Emile Hojbjerg (Tottenham)
MF: Mathias Jensen (Brentford)
MF: Christian Norgaard (Brentford)
MF: Morten Hjulmand (Sporting Lisbon)
FW: Yussuf Poulsen (RB Leipizg)
FW: Kasper Dolberg (Anderlecht)
FW: Andreas Skov Olsen (Club Brugge)
FW: Jonas Wind (Wolfsburg)
FW: Mikkel Damsgaard (Brentford)
FW: Rasmus Hojlund (Manchester United)
FW: Jacob Bruun Larsen (Hoffenheim)
FW: Anders Dreyer (Anderlecht)

덴마크의 공격라인은 다양한 편이다. 빅리그 선수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벨기에리그나 포르투갈리그 등 리그 다양성이 더 확보된다. 자국리그 선수가 하나도 없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덴마크라면 명문 코펜하겐, 미트윌란 등에서도 좋은 선수들이 많이 뛰고 있기 때문이다. 

예상라인업을 본다. 

독일은 굉장히 예상할 수 있는 라인업이다, 카이 하베르츠 (아스날) 도 좋지만, 좀 더 다양한 자원들이 돌아가면서 공략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측면에서 무시알라와 비르츠는 이번대회 최강이 아닐까 싶을 정도이다. 덴마크는 호일룬과 윈드를 투톱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이는데 미들에서 압박을 시도하며 또 탄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배당률에서 독일의 -1 이나 -0.75 를 받았다.

그만큼 90분 기준에서도 독일이 강력하다는 판단을 오즈메이크는 내리고 있다.

내 생각도 동일하다. 덴마크가 지키려고 할 것이고 역습을 시도하겠지만, 측면의 스피드 차이가 상당하다. 하베르츠가 아닌 다른 선수로 좀 변화를 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독일이 보유한 옵션 중 가장 뛰어난 것도 팩트이다. 

독일은 이미 조별예선에서 보여줄 것을 다 보여주었다. 전개과정에서 스위스전에서 답답함이 있었지만, 그것은 2승 이후의 3차전이었다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오즈메이커의 판단과 나의 의견은 일치하며, 유로92 결승에서 덴마크가 독일을 잡았었는데 그때의 설욕을 오늘 해 줄 것으로 전망한다. 그리고 개최국의 이점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토너먼트의 첨가제이다. 

독일의 승리를 예측한다. 그리고 뒤지고 있을 때 라인을 올리면 덴마크의 수비는 무너지고 덴마크의 수비진 스피드가 빠르지 않기 때문에 뒷공간은 더욱 침투하기 쉽다고 보면서 핸디까지 고려해 본다. 

체리쉬의 선택 : 독일 승 (핸디캡의 경우 핸디승>핸디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