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24, 포르투갈 vs 체코 (조별예선 F조) / 2라운드부터 예고
어제는 충격이었다.
오스트리아와 프랑스의 경기에서 프랑스가 생각보다 압도해버린 것도 (경기내용상) 놀라웠지만, 벨기에의 패배는 생각할 구석이 많은 경기였다. 슬로바키아가 잘한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수비조직력이 탄탄한 모습은 있었지만, 다소 운이 따른 경기이기도 했다. 다른 상대를 상대로 슬로바키아의 선전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이다.
튀르키예와 조지아의 경기를 보면서 드문드문 쓰고 있는 이 경기는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이다.
포르투갈과 체코. 사실 튀르키예나 조지아에 비해서는 더 좋은 평가를 받는 조별 1옵션과 2옵션의 대결이라고 할 수 있다. 포르투갈의 전력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반면, 체코의 전력은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이기는 하였다.
체코는 유로2020 (코로나로 인해 2021년에 열림) 에서 8강에 진출했지만, 그 이후 월드컵과 네이션스리그에서 부진했고 다시 전열을 가다듬어 유로2024 본선에 진출하였다. 반면, 포르투갈은 유로, 네이션스리그, 월드컵 등 조별예선에서 꾸준한 성과를 냈지만 높은 단계까지 진출하는 한계를 보였다.
포르투갈 스쿼드
GK: Rui Patricio (Roma)
GK: Jose Sa (Wolves)
GK: Diogo Costa (Porto)
DF: Nelson Semedo (Wolves)
DF: Antonio Silva (Benfica)
DF: Danilo Pereira (PSG)
DF: Joao Cancelo (Barcelona)
DF: Ruben Dias (Manchester City)
DF: Pepe (Porto)
DF: Goncalo Inacio (Sporting Lisbon)
DF: Diogo Dalot (Manchester United)
DF: Nuno Mendes (PSG)
MF: Joao Palhinha (Fulham)
MF: Bruno Fernandes (Manchester United)
MF: Ruben Neves (Al Hilal)
MF: Vitinha (PSG)
MF: Joao Neves (Benfica)
MF: Matheus Nunes (Manchester City)
MF: Bernardo Silva (Manchester City)
FW: Goncalo Ramos (PSG)
FW: Joao Felix (Barcelona)
FW: Rafael Leao (AC Milan)
FW: Francisco Conceicao (Porto)
FW: Cristiano Ronaldo (Al Nassr)
FW: Diogo Jota (Liverpool)
FW: Pedro Neto (Wolves)
포르투갈의 스쿼드는 점점 뎁쓰가 좋아지는 느낌이다. 자국 명문클럽인 포르투, 벤피카, 스포르팅 선수들의 비중이 줄어들고 맨시티, 바르샤, 리버풀, AC밀란, PSG 등 명문클럽의 멤버들이 늘어났다. 알나스르로 이적한 호날두는 이번에도 역시 디에고 조타와 투톱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체코 스쿼드
GK: Jindrich Stanek (Slavia Prague)
GK: Vitezslav Jaros (Sturm Graz)
GK: Matej Kovar (Bayer Leverkusen)
DF: Vladimir Coufal (West Ham United)
DF: Tomas Holes (Slavia Prague)
DF: David Zima (Slavia Prague)
DF: Ladislav Krejci (Sparta Prague)
DF: David Jurasek (Hoffenheim)
DF: Robin Hranac (Viktoria Plzen)
DF: Tomas Vlcek (Slavia Prague)
DF: Martin Vitík (Sparta Prague)
MF: Tomas Soucek (West Ham)
MF: Antonin Barak (Fiorentina)
MF: David Doudera (Slavia Prague)
MF: Lukas Provod (Slavia Prague)
MF: Vaclav Cerny (VfL Wolfsburg)
MF: Ondrej Lingr (Feyenoord)
MF: Marej Jurasek (Slavia Prague)
MF: Pavel Sulc (Viktoria Plzen)
MF: Lukas Cerv (Viktoria Plzen)
FW: Patrik Schick (Bayer Leverkusen)
FW: Adam Hlozek (Bayer Leverkusen)
FW: Jan Kuchta (Sparta Prague)
FW: Mojmir Chytil (Slavia Prague)
FW: Tomas Chory (Viktoria Plzen)
체코는 레버쿠젠 등 분데스리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켜, 슬라비아프라하, 스파르타프라하, 빅토리아플젠 등 자국명문구단의 조직력 역시 굉장히 중요하게 여겨지는 스쿼드이다.
배당률은 다음과 같다.
네덜란드, 잉글랜드, 벨기에와 비슷한 수준의 배당률이다.
이 경기는 첫 경기라는 상황, 체코에 대한 분석이 미흡하다는 점에서 승부예측은 생략할 것이다. 늘 그렇듯, 승부예측을 하지 않으면 언더독(체코)을 응원할 것이다.
아직 튀르키에 경기가 끝나지 않았지만 1라운드는 사실상 실패로 종료되었다. 2라운드부터는 조금 더 적극적인 예측을 할 예정이다. 1라운드 그냥 예측을 하지 않을걸 하고 후회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모든 경기를 언급했고 그러한 꾸준함을 오래간만에 보인 것 같다. 이러한 꾸준함이 대회가 끝날 때까지 계속 되기를 스스로도 바라고 있다. 축구를 좋아해서 시작한 일이 언젠가부터 일이 되면서 조금 휴식이 필요했고 매너리즘을 벗어버리기에 이 대회는 너무 좋은 대회이다.
1라운드의 부진을 2~3라에서 만회하고 싶다.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