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24, 벨기에 vs 슬로바키아 (조별예선 E조) / 승부예측
조2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E조이다. 수많은 매치업 중 그 중에서도 어느 한쪽이 압도적인 경기를 고르라면 이 경기가 될 것이다.
실제 조 1위를 결정하는 배당률도 다음과 같이 책정되었다.
최근의 벨기에는 잉글랜드, 아일랜드, 스웨덴과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패배가 없었다. 물론 상대적으로 더 약한 팀을 상대로 확실한 승리를 따내는 경우가 많았다.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에 비해 약간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강력한 모습의 벨기에이다. 선수들의 개인기가 좋기 때문에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은 그런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슬로바키아는 웨일즈, 산마리노를 상대로 최근 평가전에서 4:0 대승을 거두는 데 성공하면서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상대가 약하다는 점도 생각해야 한다. 아이슬란드, 보스니아 등 이길 수 있는 상대에게 선전하면서 진출한 것은 높이 살만 하지만 임팩트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F조의 체코에 비해서 약하다고 평가받는 것은 역시 클럽의 네임벨류 때문이 아닐까 하고, 실제 경기력의 모습도 어느 정도 차이는 났다.
양팀의 스쿼드를 살펴 본다.
벨기에 스쿼드
GK: Koen Casteels (VfL Wolfsburg)
GK: Thomas Kaminski (Luton Town)
GK: Matz Sels (Nottingham Forest)
DF: Timothy Castagne (Fulham)
DF: Maxim De Cuyper (Club Brugge)
DF: Zeno Debast (Anderlecht)
DF: Wout Faes (Leicester City)
DF: Thomas Meunier (Trabzonspor)
DF: Jan Vertonghen (Anderlecht)
DF: Arthur Theate (Stade Rennais)
DF: Axel Witsel (Atletico Madrid)
MF: Yannick Carrasco (Al Shabab)
MF: Kevin De Bruyne (Manchester City)
MF: Orel Mangala (Olympique Lyonnais)
MF: Amadou Onana (Everton)
MF: Youri Tielemans (Aston Villa)
MF: Arthur Vermeeren (Atletico Madrid)
MF: Aster Vranckx (vfL Wolfsburg)
FW: Johan Bakayoko (PSV Eindhoven)
FW: Charles De Ketelaere (Atalanta)
FW: Jeremy Doku (Manchester City)
FW: Romelu Lukaku (Roma)
FW: Dodi Lukebakio (Sevilla)
FW: Lois Openda (RB Leipzig)
FW: Leandro Trossard (Arsenal)
벨기에 대표팀이 정말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스쿼드 라인업이다.
자국리그보다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고 우리에게 익숙한 선수들도 많다. 여전히 루카쿠(로마)가 공격의 중심인 점인 개인적으로 아쉬운데, 루케바키오, 트로사르 등 변화를 줄 수 있는 라인 역시 존재한다. 케빈더브라위너와 카라스코 중심의 중미 역시 굉장히 탄탄하며, 오나나가 수비라인의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베르통헌은 아직도 뛰고 있으며 수비라인의 견고함은 상대의 공격라인이 조금만 강해져도 무뎌지는 게 아쉽다. 하지만 상대가 약할 때는 거의 철벽으로 방어해냈다.
슬로바키아 스쿼드
GK: Martin Dúbravka (Newcastle United)
GK: Marek Rodák (Fulham)
GK: Henrich Ravas (New England Revolution)
DF: Peter Pekarík (Hertha BSC)
DF: Milan Škriniar (Paris Saint-Germain)
DF: Norbert Gyömbér (Salernitana)
DF: Dávid Hancko (Feyenoord)
DF: Denis Vavro (Copenhagen)
DF: Vernon De Marco (Hatta)
DF: Adam Obert (Cagliari)
DF: Matúš Kmeť (AS Trenčín)
DF: Sebastian Kóša (Spartak Trnava)
MF: Juraj Kucka (Slovan Bratislava)
MF: Ondrej Duda (Hellas Verona)
MF: Patrik Hrošovský (Genk)
MF: Stanislav Lobotka (Napoli)
MF: Matúš Bero (VfL Bochum)
MF: László Bénes (Hamburger SV)
FW: Róbert Boženík (Boavista)
FW: Lukáš Haraslín (Sparta Prague)
FW: Tomáš Suslov (Hellas Verona)
FW: Ivan Schranz (Slavia Prague)
FW: David Strelec (Slovan Bratislava)
FW: Dávid Ďuriš (Ascoli)
FW: Ľubomír Tupta (Slovan Liberec)
FW: Leo Sauer (Feyenoord)
자국을 비롯한 다양한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층의 구성이다.
일부 네덜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리그의 선수들이 존재하긴 하지만, 슈키리니아르(PSG)와 로보츠카(나폴리) 를 제외하면 빅클럽 선수의 부재가 나타나고 있다. 4-3-3 포메이션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래도 다른 팀에 비해 교체선수들과 주전선수들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이 될 수 있겠다.
E조에서 가장 많은 보여지는 전력차가 나타나는 두 팀의 배당률은 다음과 같다.
예상대로 많이 기울어 있다. -1 핸디캡을 놓고 봐도 정배 기준 80~90% 수준밖에 주지 않는다. 2점차로 이겨도 2배를 주지 않겠다는 것은 이 두 팀의 전력차를 오즈메이커는 인식하고 있다.
물론 벨기에로 몰리고 있는 구매율은 기대환급률을 높이지만, 벨기에가 이 경기를 잡지 못할 경우 슬로바키아보다 더 보여지는 것으로 강해 보이는 루마니아, 우크라이나에 고전할 가능성도 크다.
스쿼드의 네임벨류나 방어된 배당, 그리고 약체를 만났을 때 탄탄했던 수비라인을 동시에 고려, 이 경기도 이탈리아전처럼 단순하게 판단한다.
체리쉬의 선택 : 벨기에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