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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메인 예측이 적중하였고, 서브 예측도 실패하지는 않았다. 

인간이 하는 예측은 항상 이전의 예측이 차후의 예측에 영향을 주기 마련이다. 자신감의 차이랄까, 이전 예측이 적중할 경우 다음 예측은 나도 모르게 과감해지고, 그 반대일 경우 소극적이 되기도 한다. 

C조의 상황은 잉글랜드가 세르비아를 제압하면서 승점 3점을 획득했고, 슬로베니아와 덴마크는 무승부로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세르비아는 패배로 아직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2라운드는 굉장히 중요한 일전이다. 잉글랜드는 덴마크를 잡을 경우 16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세르비아는 잉글랜드와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아무래도 2,3차전이 1차전에 비해서는 부담이 적다. 

슬로베니아의 1차전은 극적인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 

생각보다 탄탄한 수비를 보여주었고, 70분 이후부터 체력적인 우위를 확보하면서 결국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얀자의 동점골 직전 벤자민 세스코의 완벽한 중거리슛이 골대에 맞는 불운이 있었으나 바로 동점골을 넣었다. 벤자민 세스코 (라이프찌히) 는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며 이 선수를 얼마나 제어하는지가 앞으로 슬로베니아를 상대하는 팀들의 숙제가 될 것이다. 

세르비아는 잉글랜드에 0:1 로 석패했는데, 전반 12분 벨링엄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이후 좋은 수비를 보이면서 동점의 기회를 노리는 플레이를 했다. 미트로비치나 블라호비치 같은 공격수들에게 찬스가 만들어졌을 때, 굉장히 위협적인 찬스들이 만들어졌다. 특히 80분 이후 만들어냈던 찬스들은 잉글랜드의 수비력이 아니라면 해 볼만한 공격력이었다. 찬스에서 확실히 잉글랜드의 수비가 좋다는 느낌이었다. 

오늘의 공개된 라인업이다.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슬로베니아는 4-4-2 전술을 사용할 것이며, 세르비아는 쓰리백의 3-4-3 으로 압박축구를 펼칠 것이다. 

세르비아는 0:1 로 패했지만, 뛰어난 잉글랜드 상대로도 결정적 찬스를 2~3 차례 가져갔고, 수비가 상대적으로 약해진 팀을 만났을 때 그 찬스들이 골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슬로베니아는 벤자민 세스코에서 시작되는 공격이 날카롭고, 이 선수를 세르비아의 피지컬이 잘 봉쇄하는지가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배당률은 세르비아의 승리가 슬로베니아 승무사이드에도 비해서 배당이 낮다. 경기는 뚜껑을 열어봐야 하지만, 오즈메이커들의 입장은 뚜렷하다. 슬로베니아가 이기거나 비기는 것보다 세르비아가 이기는 배당률이 더 낮은 것이다. 

세르비아는 많은 공격전개를 만들어갔고 잡아야 하는 경기임에 상대 수비가 확실히 약해졌음을 고려하면 기회를 많이 만들어갈 것이다. 

세르비아의 승리를 예측한다. 

체리쉬의 선택 : 세르비아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