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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진출이 유력한 두 팀의 대결이다. 아니, 이미 독일은 16강 진츨을 확정지었다. 

스위스는 승점 4점을 확보한 상태로 독일을 이길 경우 조1위로 진출하며, 독일은 스위스와 비기기만 해도 조1위를 확정짓는다. 이런저런 경우의 수가 있지만, 대진표까지 고려하면 승부예측을 할 동기가 생기지 않는 경기이기는 하다. 

가볍게 스쿼드만 점검해 본다. 

스위스 스쿼드

GK: Gregor Kobel (Borussia Dortmund)
GK: Yvon Mvogo (Lorient)
GK: Yann Sommer (Inter Milan)
DF: Manuel Akanji (Manchester City)
DF: Nico Elvedi (Borussia Mönchengladbach)
DF: Ricardo Rodriguez (Torino)
DF: Fabian Schär (Newcastle United)
DF: Leonidas Stergiou (VfB Stuttgart)
DF: Silvan Widmer (Mainz 05)
DF: Cédric Zesiger (VfL Wolfsburg)
MF: Michel Aebischer (Bologna)
MF: Remo Freuler Bologna)
MF: Ardon Jashari (Luzern)
MF: Fabian Rieder (Rennes)
MF: Xherdan Shaqiri (Chicago Fire FC)
MF: Vincent Sierro (Toulouse)
MF: Granit Xhaka (Bayer Leverkusen)
MF: Denis Zakaria (Monaco)
FW: Zeki Amdouni (Burnley)
FW: Kwadwo Duah (Ludogorets Razgrad)
FW: Breel Embolo (Monaco)
FW: Dan Ndoye (Bologna)
FW: Noah Okafor (Milan)
FW: Renato Steffen (Lugano)
FW: Ruben Vargas (Augsburg)
FW: Andi Zeqiri (Genk)
FW: Steven Zuber (AEK)

볼로냐, 레버쿠젠 등의 주축 선수가 라인업에 있고, 샤키리는 에이스로 나서기도 하고 벤치에서 뛰기도 한다. 뎁쓰가 생각보다 우수한 스쿼드이다. 

독일 스쿼드 

GK: Manuel Neuer (Bayern Munich)
GK: Oliver Baumann (Hoffenheim)
GK: Marc-Andre Ter Stegen (Barcelona)
DF: Antonio Rudiger (Real Madrid)
DF: Nico Schlotterbeck (Borussia Dortmund)
DF: David Raum (RB Leipzig)
DF: Waldemar Anton (Stuttgart)
DF: Jonathan Tah (Bayer Leverkusen)
DF: Robin Koch (Eintracht Frankfurt)
DF: Maximilian Mittlestadt (Stuttgart)
DF: Benjamin Henrichs (RB Leipzig)
DF/MF: Joshua Kimmich (Bayern Munich)
MF: Ilkay Gundogan (Barcelona)
MF: Leroy Sane (Bayern Munich)
MF: Jamal Musiala (Bayern Munich) 
MF: Pascal Gross (Brighton)
MF: Emre Can (Borussia Dortmund)
MF: Robert Andrich (Bayer Leverkusen)
MF: Chris Fuhrich (Stuttgart)
MF: Toni Kroos (Real Madrid)
MF: Florian Wirtz (Bayer Leverkusen)
FW: Niclas Fullkrug (Borussia Dortmund)
FW: Deniz Undav (Stuttgart)
FW: Maximilian Beier (Hoffenheim)
FW: Kai Havertz (Arsenal)
FW: Thomas Muller (Bayern Munich)

독일 스쿼드를 보면 입이 딱 벌어진다. EPL이나 라리가 몇 명을 제외하고 전원 분데스리가 소속인 상황이다. 과거 클린스만/마테우스 이런 시기만큼은 아니지만, 현대축구에서 필요한 선수들이 적재적소에 위치에 있다. 

사실상 16강에 진출한 두 팀의 경기에서 2가지 경우의 수를 점검해 볼 수 있다. 

이는 조별리그가 끝난 이후 점검해 볼 수 있는 대진표이다. 누르면 확대된다. 

A조1위는 C조2위와 경기를 치르며, A조 2위는 B조 2위와 경기를 치른다. B조 2위는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중에 한 팀이 될 것으로 보이며 C조는 잉글랜드가 1위를 할 경우 대진이 수월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조1위를 뺏기지는 않으려고 독일은 할 것이다. 독일의 입장은 견고하다. 

1. 스위스가 조1위 탈환을 하고자 할 경우

경기력대로 승부가 날 것이다. 독일이 더 강하다고 생각되지만, 스위스 역시 만만치 않다. 스위스가 돌발적이면 딱히 선택을 하고 싶지 않은 경기임이 분명하다. 치고 받을 경우 다득점으로 흘러갈 수도 있고 먼저 넣고 지킬 경우 저득점이 날 수도 있다. 굉장히 생각하고 싶지 않은 상황이다, 

2. 스위스가 조2위에 만족할 경우 

두 팀은 16강 등 토너먼트를 위한 체력 배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무리하지 않을 것이고 서브자원들의 테스트 역시 이루어질 것이다. 이는 라인업이 발표되는 시간까지 알기 힘들다. 만약 이 경우 저득점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으며 무승부 가능성도 있다. 독일은 무승부만 해도 1위를 하기 때문이다.

독일이 3승 욕심을 내는 경우에도 스위스는 2위만 하면 된다는 생각일 것이다. 헝가리는 조2위는 불가능하고, 1-1 로 비긴 스코틀랜드가 1-5 로 패했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조2위가 유력하다. 

배당률도 역시 이러한 판단들을 다 반영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추후 라인업이 입장을 대변한다고 보면 급변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과연 스위스는 독일을 상대로 조1위를 하고자 할 것인가? 그냥 이탈리아 or 크로아티아 정도는 해 볼만하다고 생각하며 주전들의 체력 및 카드누적을을 신경쓸 것인가 흥미진진하다. 

내가 스위스의 감독이라면 조2위에 만족할 것이다, 그 경우 독일 사이드에서 이 경기를 보고 싶지만 무승부가 좀 더 유력해 보인다. 하지만, 스위스의 입장을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다. 경우의 수를 놓고 볼 때 어느 하나를 스위스의 조2위 수긍에 초점을 놓을 경우 언더나 무승부 등의 고배당 공략도 가능하다. 

하지만, 나는 불확실성에 도박을 하고 싶지 않고 공식적인 이 경기의 승부예측은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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