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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조지아 사이드는 적중했지만, 시작 1분여만에 터진 벨기에의 골로 루마닝아 사이드에서의 결과예측은 실패하였다. 1승1패를 기록하고 이제 최종전으로 향하게 된다. 

오늘은 A조의 최종전이 열린다. 

조1위와 조2위는 16강에 진출하고 조3위는 다른조 3위들과 자웅을 겨루게 된다. A조는 시작지점이라 3위로 갈 수 있는 데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 1무1패의 스코틀랜드는 이기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강렬하지만 무승부는 의미가 없는 상황이며 헝가리 역시 승점 3점 1승2패로 다른 조의 상황을 기대해볼 수 있다.

물론, 헝가리의 상황이 그렇게 호락호락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B조에서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알바니아와 크로아티아를 잡아주고, C조에서 덴마크와 세르비아가 비기고 잉글랜드가 슬로베니아를 이겨주고 등등 승점 3점도 희망을 가져볼 수 있는 시나리오는 발생한다. 다른 조의 시나리오는 생략하겠다. A조이고 앞으로의 상황을 알지 못하기에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스코틀랜드는 독일에게 1-5 로 패했으나 스위스전에서 비교적 선전했다. 특히 경합과정에서 스위스를 압도했으며 이 점이 인상적이었다. 스탯으로 보는 축구에서도 밀리지 않은 느낌, 결국 1-1 무승부로 종료되었고 스위스는 1승1무로 독일에게 지더라도 16강 진출이 유력해졌고 스코틀랜드는 헝가리를 잡을 경우 16강 진출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헝가리는 독일에게 0-2 로 패했는데, 첫번째 골이 홈 어드밴티지로 반칙이 아닌 골 선언이 되어버리면서 말려들었고 아쉬운 경기였다. 생각보다 스탯을 봐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의 경기를 펼쳤다. 독일이 공격을 더 많이 가져간 것은 맞지만 개최국 버프 등을 고려할 때 엄청난 선전이었다. 다음 경기가 기대되는 수준이었다. 

문제는 헝가리의 상황이다. -4 의 골득실이기 때문에 승점 3점끼리 경합해도 불리하다. 더 많은 득점을 넣어야 하고 1승이면 승점 4점이 되는 스코틀랜드에 비해서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가 조금은 덜하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 B조와 C조에서도 승점 2점이 3위가 되는 시나리오가 존재하고 그 경우 3점만 얻어도 16강에 합류하기 때문에 포기할 것은 아니며 꼭 이겨야 할 것이다. 

스코틀랜드 스쿼드 

GK: Angus Gunn (Norwich City)
GK: Zander Clark (Rangers)
GK: Liam Kelly (Motherwell)
DF: Andy Robertson (Liverpool)
DF: Kieran Tierney (Real Sociedad)
DF: Jack Hendry (Al Ettifaq)
DF: Ryan Porteous (Watford)
DF: Liam Cooper (Leeds United)
DF: Scott McKenna (FC Copenhagen)
DF: Grant Hanley (Norwich City)
DF: Greg Taylor (Celtic)
DF: Anthony Ralston (Celtic)
DF: Ross McCrorie (Bristol City)
MF: Callum McGregor (Celtic)
MF: Ryan Christie (Bournemouth)
MF: Billy Gilmour (Brighton & Hove Albion)
MF: John McGinn (Aston Villa)
MF: Kenny McLean (Norwich City)
MF: Scott McTominay (Manchester United)
MF: Stuart Armstrong (Southampton)
MF: Ryan Jack (Rangers)
FW: Che Adams (Southampton)
FW: Lawrence Shankland (Hearts)
FW: James Forrest (Celtic)
FW: Tommy Conway (Bristol City)
FW: Lewis Morgan (New York Red Bulls)

수비라인의 조직력은 정말 좋은 편이다. 특히 스위스전에서 보여준 몸싸움에서의 우위는 스코틀랜드 축구의 강점이다. SPL 선수들이 많긴 하지만, EPL 등 빅리그 선수들도 종종 포진다. 일부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헝가리 스쿼드

GK: Peter Gulacsi (RB Leipzig)
GK: Denes Dibusz (Ferencvaros)
GK: Peter Szappanos (Paksi FC)
DF: Botond Balogh (Parma)
DF: Endre Botka (Ferencvaros)
DF: Marton Dardai (Hertha Berlin)
DF: Attila Fiola (Fehervar)
DF: Milos Kerkez (Bournemouth)
DF: Adam Lang (Omonia Nicosia)
DF: Willi Orban (RB Leipzig)
DF: Zsolt Nagy (Puskas Akademia)
DF: Attila Szalai (Hoffenheim)
DF: Loic Nego (Le Havre)
MF: Bendeguz Bolla (Servette)
MF: Daniel Gazdag (Philadelphia Union)
MF: Krisztofer Horvath (Kecskemeti)
MF: Laszlo Kleinheisler (Hajduk Split)
MF: Mihaly Kata (MTK Budapest)
MF: Adam Nagy (Spezia)
MF: Andras Schafer (Union Berlin)
MF: Dominik Szoboszlai (Liverpool)
MF: Callum Styles (Barnsley)
FW: Roland Sallai (Freiburg)
FW: Martin Adam (Ulsan HD)
FW: Barnabas Varga (Ferencvaros)
FW: Kevin Csoboth (Ujpest FC)

헝가리가 약해보이는 것은 프랑크바로스나 우즈페트티, MTK부다페스트 등 자국선수들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확실한 슈퍼스타라기엔 리버풀의 소보슬라이에 의존하는 공격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3-4-2-1 을 사용하면서 압박을 강화하는 점은 좀 인상깊은 점이다. 살라이, 바르가, 볼라 등이 결정력이 어느 정도 있는 선수들이라 소보슬라이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도 중요한 전술이 될 것이다. 스위스전에서 그 점을 실패했다면, 독일전에서는 효율적으로 활용한 느낌, 몸싸움 역시 헝가리도 괜찮은 팀이다. 

배당률은 중립경기이기도 하고, 거의 동배로 형성되어 있다. 부키마다 정배/역배다 다른데, 역시 흥미로운 것은 무승부가 의미가 없는 양팀의 상황에 대해 무승부 배당을 높여 놓았다는 점이다. 

A승>B승의 결과로 선택할 수도 있지만, 축구라는 것이 원하지 않는 결과라도 해서 불필요한 결과라고 해서 그 결과값이 도출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다보면 원하지 않는 결과물에도 수긍해야 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느팀이 더 가능성이 높은지를 판단하고자 한다. 스위스전에서의 전술실패를 독일전에서 수정한 헝가리, 그리고 독일전에서 무너졌던 수비라인이 스위스에게는 잘 버텼던 스코틀랜드의 대결이다. 스코틀랜드는 최근 평가전 포함 10경기에서 단 1승을 했고, 그 1승이 최약체군에 속하는 지브롤터였다. 애초에 헝가리가 세르비아를 더블하는 등 더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소보슬라이는 어떤 측면에서는 대체불가능한 자원임을 고려한다. 

너무 공격적일 때 어느 한쪽의 수비가 무너지면 뚫려버릴 가능성이 있지만, 첫 골이 터진다면 먼저 넣은 쪽이 유리해질 경기이다. 소보슬라이 라는 스페셜리스트가 있는 헝가리의 우세를 보면서 헝가리 사이드에서 승을 우선한다. 

체리쉬의 선택 : 헝가리 승>무 (0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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