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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 : 우루과이 vs 네덜란드]

 

우루과이의 수비공백

우루과이의 수비공백이 크게 느껴집니다
.

푸실레 대신 스코티나 빅토리노가 나설지, 카세레스가 선을 보일지는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카세레스는 공격지향적인 풀백이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타바레즈 감독이 수비적으로 나선다면 기용 가능성이 낮습니다.

 

디에고 고딘은 장염으로 디에고 루가노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면 우루과이 수비진은 1.5군이 나서야 합니다. 이 경우 막시 페레이라를 제외하고는 수비라인의 붕괴가 경기의 핵심적인 불안요소입니다.

 

수아레즈의 공백은 카바니, 포를란의 투톱체제로 가거나, 아니면 아브레이유의 투입으로 어느 정도 메꿀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수비조직력 문제 있을까?

 

네덜란드는 데용(맨시티)과 판데르빌(아약스)이 결장합니다.

 

반마르마이크 감독은 평가전에서 다양한 선수를 기용하면서 이러한 결장 상황에 대비했습니다. 후보선수가 나섰는데도 2-1 로 멕시코를 제압한 바 있죠.

데 용을 대신해서는 데제우(아약스)를 출전시킬 것이며, 불라루즈(슈투트가르트)도 출전을 대기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또한 데용이나 판데르빌이 빠진 부분은 수비조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두 팀의 공격루트는?

우루과이는 개개인의 개인기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되 측면에서의 빠른 스피드 돌파는 항상 위협적이었습니다. 포를란과 카바니의 개인기, 그리고 장신 아브레이유의 머리를 겨냥할 것입니다. 주로 코너킥이나 프리킥 상황 등 셋피스 상황을 주로 공략할 것입니다.


네덜란드의 스네이더에서 반페르시로 이어지는 (사이가 안 좋다는 두 선수가 화해한 듯 하다) 중앙공격라인은 위협적이며, 측면에서 카윗과 로벤은 상대 진영을 헤짚을 것입니다. 반페르시의 부진은 이어지고 있지만 언제 갑자기 부진에서 탈출할지 모릅니다.

 

 

종합 분석

 

전반적으로 전력상 네덜란드의 우위를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남미 특유의 압박이 성공하고 포를란이 그동안 넣었던 골처럼 기묘한 슛이 들어간다면 이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우루과이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행운의 여신과 가까운 팀이기 때문에, 그리고 네덜란드의 승리가 너무 당연시된다는 점에서 그들의 승리를 일방적으로 픽하기는 꺼려집니다
.

네덜란드가 선제골을 넣을 수 있다면 그들이 원하는 승리에 가깝게 될 것이며, 판마르바이크 감독의 특성상 1점차 승부로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남미 특유의 압박을 브라질과의 전반전처럼 공략하지 못할 경우 우루과이가 선전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

[Key Player]



우루과이 : 에딘손 카바니 (팔레르모
)

많이들 디에고 포를란을 키플레이어로 보지만, 포를란에 대한 네덜란드의 집중마크는 포를란의 활동 범위를 좁힐 수 있습니다. 팔레르모에서 공격수로 활약하는 카바니는 골결정력 개선이 남겨진 과제이지만, 활동범위가 넓고 피지컬이 좋을 뿐만 아니라 충분한 개인기까지 갖춘 선수입니다
.

네덜란드 : 반 페르시 (아스날
)

반페르시는 최전방 공격수로서 전혀 역할을 해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네이더가 찬스를 만들더라도 반페르시가 해결해줄 수 있다면 의외로 네덜란드가 매우 쉽게 경기를 가져갈 수 있을 것입니다. 중앙수비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우루과이 수비라인을 공격할 수 있는 최전방 공격수를 지켜 보시죠.


[2경기 : 독일 vs 스페인]


독일의 파괴적 공격력과 안정된 수비력

독일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득점력을 보유하고 있는 팀입니다. 외질을 중심으로 한 중앙에서 뻗어나가는 공격루트는 매우 다양한 경로로 형성되고 있으며, 클로제는 월드컵 최다골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팀의 가장 강력한 공격수 중 한 명이었던 토마스 뮐러는 트로초브스키 또는 마르코 마린이 대체할 것입니다.

사미케디라와 슈바인슈타이거는 가장 강한 수비조직력을 갖추도록 수비라인을 지원하고 있으며, 필립람은 측면수비수이지만 중앙에 적극 가담하여 여러 차례 위기에서 벗어나는 일등공신이 되고 있습니다. 필립람이 없었다면 독일의 수비는 그렇게 강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합니다.

 

실리축구와 달리 새로운 뢰브식 토탈사커의 움직임을 보이며 상대를 압도하려 하는 독일 축구는 충분히 남아공월드컵에서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스페인을 상대로 이러한 상승세의 흐름은 가능할까요?

스페인의 중앙집중적인 공격루트, 그러나 안정된 수비


스페인의 델보스케 감독은 22연승을 기록할 당시의 패싱게임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측면에서 공격은 시작되더라도 결국 사비나 이니에스타에게 전달되어 중앙중심적으로 공격이 전개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측면에서 세르히오 라모스는 직접 찬스를 만들 수 있는 선수이지만, 카프데빌라는 그렇지 못합니다.

이러한 중앙중심적인 공격은 중앙미드필더를 3명 기용했던 스위스에게 일격을 당한 적도 있습니다. 나바스(세비야)의 적극적인 활용을 델보스케 감독에게 권유하고 싶을 정도로 스페인의 측면 공격은 위협적이지 못합니다. 스페인은 측면에서 시작된 공격도 해결해줄 수 있는 선수가 많기 때문에 그건 상당히 상대팀에게 위협이 될 것입니다
.

하지만, 스페인의 강점은 수비라인의 견고함을 유지했다는 점입니다. 라모스는 오버래핑을 하더라도 카프데빌라는 위치를 지키면서 최소한 3-4명의 수비수들이 상대의 공격라인을 마크할 수 있는 구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위치를 잡고 있는 수비는 포르투갈의 빠른 역습에도 실점하지 않았으며, 남미 특유의 개인기(파라과이)도 잘 막아내었습니다.

2년전 우리는 만난적이 있어!

MATCH STATS

Germany

Spain

Shots (on Goal)

4(3)

14(8)

Fouls

20

19

Corner Kicks

4

7

Offsides

5

4

Time of Possession

53%

47%

Yellow Cards

2

2

Red Cards

0

0

Saves

6

4

 

2년전 독일을 상대로 스페인은 유로2008 결승에서 1-0 으로 제압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경기는 스페인이 점유율 축구를 하기보다는 지속적으로 독일에게 찬스를 내 주지 않으려는 압박 축구를 펼치며 공격찬스를 쉽게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당시 프링스, 발락 중심의 미들라인이 외질, 케디라라는 신예로 세대교체되었고, 그 변화의 성과는 알 수 없습니다. 당시 토레스가 결승골을 넣었고, 움직임이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독일에 포돌스키와 클로제가 있다면, 스페인에는 비야와 토레스가 있습니다. 토레스는 지금까지 무득점으로 극도록 부진했지만 언제 갑자기 살아나서 활약을 펼칠지 모르는 무서운 공격수입니다
.

종합분석

 

두 팀의 경기 스타일을 논해 봅니다.

독일은 공격축구가 적합합니다.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가 퍼디난드와 사무엘이라는 중앙수비의 공백을 가지고 있었고, 선취골 이후 공격적으로 나섰던 팀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스페인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경우 공격이 성공하느냐 하지 못하느냐는 게임의 흐름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페인은 공격하더라도 수비의 안정성을 무너뜨리고 무리한 공격을 펼치지는 않을 것입니다
.

또한, 스페인의 입장에서 이 경기는 토레스의 기용여부와 활약여부가 승부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며, 선제골이 들어간 시간대에 비례해 다득점 경기 혹은 저득점 경기가 될 것입니다. 두 팀 모두 다득점이 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것이 둘 다 무서운 공격라인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

저득점이라면 스페인이 유로2008과 같은 경우를 되풀이할 듯 하며, 다득점이라면 두 팀 모두 2득점 이상을 넣는 치열한 경기가 진행될 것입니다. 저는 독일을 응원할 것이지만, 스페인의 승리를 더 긍정적으로 봅니다.

[Key Player]


독일 : 필립람 (독일)

저에게 독일의 4강 진출 제1의 공신을 뽑으라면 바로 주장 필립람을 뽑겠습니다. 그는 왕성한 움직임과 많은 활동량으로 적극적인 수비가담은 물론, 공격에까지 적극 가담하여 많은 시간을 선수들 전체와 함께 했습니다. 독일식 토탈사커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이끌고 있지는 않지만, 그가 막아낸 수많은 위기장면들은 독일 축구의 멋을 생각하게 합니다.

 

스페인 : 페르난도 토레스 (리버풀)

토레스는 늘 부진했지만 델보스케 감독은 파라과이전에서까지 믿음을 주었습니다. 2년전 유로2008 결승의 영웅 토레스는 부진하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선수입니다. 아직 부상이 완쾌되지 않은듯한 움직임, 그가 부진하면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날)이 해 주어야 합니다
.

월드컵 4강전에 대한 좋은 의견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이 경기는 프로토 54회차 대상경기일 뿐만 아니라 토토스페셜 41회차 대상경기입니다. 베팅하시는 분들에게도 이 컨텐트가 1%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꼭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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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 되세요! 새로운 한 주의 시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