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보스턴, 약물의 데이빗 오티즈를 앞세워 우승을 차지하다.

 

 

보스턴이 우승을 했습니다.

 

약티즈의 활약이 정말 대단했고 MVP 까지 주는가 봅니다. 출전정지까지 받았던 약물의 오티즈, 아직 약빨이 남아 있는지 갑자기 올해 엄청난 타격과 클러치 능력을 보유합니다.

 

2차전 패하긴 했지만 와카에게 투런포를 날렸고, 오늘도 와카가 1사 2루에서 오티즈를 거르면서 게임이 결과론적이지만 기울고 말았습니다. 정상적인 투수가 약먹은 타자를 상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나 봅니다.

 

올해 MLB 는 약빨이 남은 선수들 (특히 오티즈, 콜론, 그리고 페랄타) 의 활약으로 얼룩진 한 시즌이었습니다. 적어도 우승에는 영향을 안 주길 바랐는데 씁쓸함이 남습니다. 오티즈가 없었다면 보스턴이 우승하기는 힘들었을 겁니다. 결정적 순간에는 항상 오티즈가 있었습니다. 디비전시리즈부터 약티즈 1명의 존재감이 너무나 컸습니다.

 

보스턴의 우승은 응원하는 팀이 아니기 때문에 기분 좋은 일이 아니지만, 우에하라 고지라는 마무리의 완벽함이 정말 돋보였습니다. 우에하라 고지만큼은 칭찬하고 또 인정하고 싶네요.

 

디비전시리즈에서 피츠버그, 오클랜드, 템파베이, 애틀란타 응원했으나 모두 탈락,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다저스, 디트로이트 응원했으나 모두 탈락, 월드시리즈에서 약티즈 안티로 세인트루이스 응원했지만 결국 세인트루이스가 우승을 했네요. 장기전에서 응원하는 팀이 탈락하는 건 13년전부터 그랬었던 것 같네요.

 

아무튼 2013 보스턴 레드삭스 우승! 약물의 힘을 등에 업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