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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애틀란타와 LA다저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펼쳐졌습니다.

 

저는 그 경기 분석을 하지 않았지만, 메들렌이 9월의 투수상을 수상했고 다저스에게 강했다는 분석이 많았습니다. 그냥 해 볼만 하다, 커쇼 잡을만 하다.

 

근데 이 친구는 진짜 좋은 투수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야구는 스탯 놀이라고 하지만 큰 경기에서 1차전으로 두 번이나 믿음을 줬는데 작년 부진을 만회하기는 커녕, 더 폭망하며 실망시켰으니까요. 4실점 할 때 갈아 엎었다면 커쇼가 조금 흔들리던 4회에 해 볼만한 경기였을지도 모르는데 4실점으로 폭망하는데 그냥 그 경기 버려버리는 곤잘레스 감독의 센스란... 포스트시즌에서 약한 팀의 전형적 모습을 보이더군요 ^^

 

 

9월의 투수상 탔다고 애틀 팬들이 지켜 세우는 투수 중 한 명인데 상대팀을 보면 탈만도 합니다. 세인트루이스 랜스린 등 다른 몇 명 투수들도 9월에만 잘 했는데 9월에는 신인들 올라오고 시즌 포기한 팀들이 몇몇 있어서 별로 중요한 기록은 아닙니다.

 

차 포 다 이적시켜버린 뉴욕메츠, 메이저리그 최약체 마이애미, 시즌 포기하고 드래프트 노렸던 샌디, 마찬가지로 세인트에게 지구 우승 헌납하려고 생쇼한 컵스, 거기에 시즌 포기하고 리빌딩 시작한 필라델피아. 이 기록을 봤다면 커쇼에 대적한다고 할 때부터 코웃음을 쳤겠지요.

 

9월이 저 성적인데, 종합성적이 3.11 에 윕 1.22 이니 할 말 다 했죠. 아주 급 평범일 겁니다. 거기에 최근 투고타저인데.. 우리 류현진 선수보다 한 참 아래의 투수겠죠.

 

작년에도 하반기에 폭주하고 제일 중요한 게임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폭망헀던 투수입니다. 포스트시즌 등과 인연이 없는 게 아니라 그냥 못하는 겁니다. 작년에도 기대감을 엄청 높였는데 세인트루이스 만나자마자 울렁증인지 뭔지...

 

못한다고 하면 너무 까는 거지만 아주 평범하기도 그지 없습니다.

 

애틀란타는 1선발 없이 다저스를 이기긴 힘들겁니다. 애틀란타가 타력이 좀 더 낫다고 봤는데 커쇼 공은 못 쳤고 그레인키 공이나 잘 쳐 줬으면 합니다. 에이스 3명을 평범모드의 신인급 3명이 버틸 수 있다는 것도 사실 무리였죠.

 

애틀란타는 제가 좋아하는 팀허드슨 때문에 응원을 했던 팀인데, 그가 시즌아웃되면서 약해진 동지구 팀들과의 경쟁에서 이겼지만 확실히 강팀들을 만나면.... 또 디비전시리즈까지의 한계를 드러낼 확률이 현재로서는 높아졌습니다.

올패는 템파베이나 응원할라구요.

 

팁스터 활동은 정말 엄청난 스트레스를 동반하며 우울증을 유발합니다. 많은 주식정보전문가나 스포츠팁스터들이 요절하는 이유가 전혀 이상하지 않은 것 같을 정도의 극심한 스트레스가 있어요.

 

이전에는 블로그가 정말 지친 삶을 해소시켜주는 그런 청량제 같은 것이었는데 이제는 존재 자체가 부담이 되고 힘들 떄가 많습니다. 그만큼 시간이 나지 않고 뭔가 써야지 하면.. 안 쓴 채로 한 달이 지납니다.

 

몇 가지 실수를 했고 사기도 당했습니다. 그런 것들을 만회하고, 또 열심히 살려고 하고 있습니다. 청량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너무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작성할 수 있는 게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뭔가 쓰고 싶은 게 있을 대 좀 쓰려고요. 하나의 컨셉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구요..  

 

스포츠 독설은 새롭게 뭔가를 해 보고자 하는 의지의 표시입니다. 비속어 등의 사용은 자제하겠으며 좀 까겠습니다. 까면서 팀에 대한 정보도 곳곳에 언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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