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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Daily Picks 에서 연승중입니다. 연승일 때 더욱 신중해져야 합니다. 어제는 하루 쉬었고, 그제는 오클랜드와 시애틀을 픽해서 승리했네요.

5월 24일 (현지 5월 23일) 에이스데이입니다. 할라데이, 그라인키, 킹펠릭스 등 에이스들이 총동원되는 회차입니다. 이런 날은 배당은 낮지만, 타력이 어느 정도 지원해주기를 바라며 픽하는 게 좋습니다. 야구 승부를 예측할 때 선발투수만큼 중요한 요소는 없습니다. 타선이 아무리 강한 팀이라도 타팀 타자들에게 공략당할 수 있는 투수라면 그 픽은 불안한 픽이 될 것입니다. 적어도 '에이스' 라는 칭호를 듣는 투수들은 약팀을 상대할 때와 강팀을 상대할 때, 그 편차가 크지 않습니다.

많은 경기가 좋아 보여도 여러 경기를 버릴 수 있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밖에 방법이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해외베팅이나 그밖의 베팅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언급이 없는 경기는 자동패스입니다.

1. 로이할라데이는 올시즌에도 1점대 방어율에 벌써 4번의 완투(2번의 완봉 포함)쇼를 펼치고 있다. 가장 완벽한 투수를 한 명 뽑으라고 하면 많은 이들은 할라데이를 뽑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상대는 너클볼의 66년생 노장 웨이크필드이다. 올시즌은 체력의 한계를 드러내면서 5점대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4경기에서는 선발과 불펜을 드나들며 13.1이닝동안 4실점만을 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7경기에서 2번의 완투 포함 좋은 피칭을 보여 준 웨이크필드는 무시할 수 없는 존재이다. 그의 너클볼이 긁히는 날에는 정말 상대하기 까다로운 투수가 된다. 할라데이의 천적 빅터마르티네즈는 보스턴으로 이적했으며, 유킬리스는 오늘 경기를 위해 어제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다. 마스자카의 투구에 밀려서 완봉패를 당한 필라델피아의 현재 타선은 안심할 수 없다. 마스자카와 웨이크필드의 투구스타일이 전혀 다르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는 필라델피아에게 더 불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한 온라인 스포츠북의 배당을 보면 필라델피아 1.45 / 보스턴 3.00 을 제시하고 있는데, 배당 차이가 2배 이상이 될 정도의 경기는 아니다. (보스턴의 배당가치를 고려하여 3배당의 보스턴을 픽하거나 패스)

2. 2007년 전체 1번픽 데이빗프라이스는 올시즌 정말 브레이크아웃하고 있는 투수 중 하나이다. 지구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휴스턴이 브렛마이어스를 내세워 가르자를 꺾은 것은 하나의 이변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2경기 연속 2득점의 빈타에 허덕이고 있는 타선은 프라이스의 공을 쉽게 쳐내기 힘들 것이다. 휴스턴의 팜에서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던 버드노리스는 깜짝쇼를 펼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투수이지만, 전력상 강한 팀이 위닝시리즈로 가져가는 것에 한 표를 던진다.  템파베이 1.53 / 휴스턴 2.78의 배당을 제시하고 있다. 무슨 원정팀에 1.53 이냐 하시는 분들은 패스하시는 것이 좋겠지만, 프라이스의 승리가 유력하다. (템파베이 승 or 패스)

3. 올시즌 가장 불운한 투수 중 한 명인 잭그라인키는 작년만큼의 도미네이트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피칭을 하고 있는 여전히 가장 안정적인 투수 중 한 명이다. 아론쿡을 상대하기에 캔자스시티의 타자들은 큰 어려움이 없으며 한 번 격파한 바 있다. 그라인키는 콜로라도를 상대로 썩 강하지는 않았지만, 작년에는 상대하지 않았다. 이 경기는 캔자스시티의 홈구장인 카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경기이며,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다. 로얄스는 최근 3승2패를 기록하고 있다. 어제 경기에서는 좌완 프란시스의 구위에 눌려 영봉패를 당했지만, 최근 5경기에서 29점을 득점하며 8득점 이상 경기를 3번 펼쳤다. 좌투수를 상대로 더 약한 모습을 보였던 올시즌 로얄스의 타선은 홈에서 그라인키에게 시즌 2승의 기회를 줄 것이다. 배당률은 캔자스시티 1.68, 콜로라도 2.37 이다. (캔자스시티 승) 

경기

KC vs COL

Hou vs TB

Phi vs Bos

배당률

1.68

2.37

2.78

1.53

1.45

3.00

배당확률

58.52

41.48

35.50 

64.50 

67.42

32.58

환급률

98.31

98.69

97.75


* 조합이 문제네요. 축을 세우는 경기는 캔자스시티나 템파베이가 될 것 같습니다. 
 
* 오늘 K리그 성남vs울산에 대해 말이 많습니다. 2폴더 의무 규정에서 인테르가 막혔더라도, 데려갈 수 있는 경기는 성남 또는 서울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테르의 승리로 끝나면서 성남이나 서울이 들어오면 큰 손해를 보았을 스포츠토토입니다. 인테르의 배당이 2.15 / 2.05 였기 때문에 2폴더로만 해도 어마어마하죠. 국내의 환급률은 모든 경기가 84% 에서 +- 0.5% 정도입니다. 경기에 따라 환급률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84%는 최소한 16%는 베팅회사가 수익을 챙기고 들어간다는 얘기입니다.

* Bwin이나 윌리엄힐 등에서 한국정부에 로비를 한다면, 해외 베팅시장이 개방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야 진정한 경쟁이 되고, 오즈메이커끼리도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스포츠토토의 오즈메이커도 물론 유능하지만, 경쟁이 없다면 행정이나 사회구조와 마찬가지로 그 발전가능성을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 세리에A 결산관련글 및 월드컵 팀리포트가 이제 지속적으로 게재될 생각입니다. 포스팅 노출 빈도를 위해서 새벽에 등록하지 않고, 순차적으로 예약등록함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케이윌의 노래가 너무 좋습니다. 요즘 케이윌의 노래에 빠져 삽니다. '선물' 이라는 노래, 진짜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