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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회차는 82회차 리그를 대비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분석도 편하게 하려 하니, 읽으시는 분들도 편하게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한 번 썼다가 날리고 다시 씁니다. 이왕 쓴 거 다시 제대로 써 보겠습니다.
(아 티스토리의 글쓰기 방식 짜증나네요..)

I. 북중미 예선의 상황

북중미 3라운드의 경우 조1위와 2위가 4라운드에 진출하며 4라운드에서 풀리그를 치러 1위부터 3위까지가 본선에 진출하고 4위는 남미 5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북중미 3라운드 1조와 2조 순위는 현재 다음과 같습니다.



[1조 상황]

미국이 4전 전승으로 이미 진출을 확정지었고, 4패의 쿠바가 탈락을 확정지었습니다. 1승 2무 1패의 과테말라와 트리니다드토바고가 1승 2무 1패로 동률입니다. 골득실에서 과테말라가 유리한 상황이지만, 과테말라는 두 번의 원정경기가 남아 있고, 트리니다드토바고는 두 번의 홈경기가 남아 있습니다. 상대팀은 모두 미국과 쿠바인 상황입니다.

[2조 상황]

온두라스와 멕시코가 3승 1패로 승점 9점으로 사실상 1,2위를 확정지은 상황이며, 캐나다는 탈락이 확정되었습니다. 하지만, 확류적으로 희박하지만, 자메이카가 멕시코를 지난 경기에서 이기면서 희망의 불씨를 남겨 두었습니다. 자메이카의 경우 캐나다와의 홈경기를 남겨 두고 있고, 온두라스와 홈에서 일전을 치르므로 2승을 거두고, 온두라스가 자기팀과 멕시코에게 패할 경우 진출의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온두라스나 멕시코가 1무승부만 할 경우 골득실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므로 그 확률은 매우 희박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살펴 보면, 어쩌면 지난회차 쓰나미라고 여겨지는 자메이카 vs 멕시코 경기의 경우 자메이카의 승리가 큰 이변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멕시코의 경우 자메이카에 지더라도 캐나다와 온두라스의 경기 중 한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진출하기 때문에, 자메이카 전에 힘을 쏟을 필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II. 지난회차의 아쉬움과 과테말라에 대한 보상심리


경기
번호
경기일시 리그
홈팀 VS 원정팀
예상
경기결과 적중현황
11 10/12(일) 03:15 WC예선
불가리아 VS 이탈리아
-
무3.10
-
무 0:0
13 10/12(일) 03:40 WC예선
루마니아 VS 프랑스
-
무2.95
-
무 2:2
23 10/12(일) 11:00 WC예선
과테말라 VS 트리니다
승1.85
-
-
무 0:0
  선택경기수(조합수) : 3    예상 배당률 : 17.00

지난회차 불가리아 승무, 루마니아 승무, 과테말라 단통승 이렇게 조합구매를 시도했는데, 과테말라가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트리니다드토바고와 0:0 으로 비김으로써 무너졌습니다. 전반 41분에 퇴장을 당했는데, 그 이후 9백 모드로 나왔는데, 빈약한 득점력의 과테말라가 득점을 못했죠. 본선 진출의 기회에서 바보같은 짓을 한 과테말라입니다. 

저는 그러한 과테말라를 한 번 더 믿어 보고자 합니다. 

과테말라는 두 번의 원정 경기가 남아 있고, 미국이 진출을 확정지은 상황에서 토바고와 자국에게 '시혜적 경기'를 펼칠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한다면, 골득실을 생각하여 최대한 쿠바를 크게 이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쿠바의 경우 탈락확정된 상황에서 '전패'를 모면하려고 하겠지만, 전패 모면 동기부여보다는 과테말라의 본선 진출 동기부여가 훨씬 크므로 다득점을 노리는 과테말라를 4경기 14실점을 한 쿠바의 수비진이 쉽게 당해내지 못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과테말라는 비겨도 탈락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므로 최약체 쿠바를 반드시 이겨야만 합니다.

과테말라는 이미 쿠바와의 홈경기에서 4:1 로 이긴 적이 있습니다. 골득실에서 유리한 상황의 과테말라가 이러한 기회를 놓칠 이유가 없습니다.

따라서, 이 경기 과테말라 단통 원정승 (쿠바 패) 에 배팅하고자 합니다. 과테말라로부터 지난회차의 손실을 보상 받고 싶습니다.




III. 나머지 경기 살펴 보기
: PASS의 이유



이렇게 세 경기가 남아 있습니다.

사실 저라면 이 세 경기를 모두 패스할 것 같습니다만, 간단한 커멘트를 달아 봅니다.

1. 자메이카 vs 온두라스

자메이카는 온두라스에게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고, 온두라스는 비기기만 해도 다음라운드 진출이 확정됩니다. 자메이카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이며, 온두라스 역시 지지 않는 경기를 하려 할 것입니다. 온두라스의 마지막 경기는 멕시코 전이며, 자메이카는 캐나다전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경기는 승무패 뭐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자메이카의 동기부여가 확실하지만, 온두라스의 경기력이 우세하기 때문이지요. 이 경기 경기력 위주로 보는 분들은 온두라스 사이드로, 홈어드밴티지 위주로 보는 분들은 자메이카 사이드로 보시는 게 옳을 듯 싶습니다.

저는 판단 유보하며 패스합니다.


2. 트리니다드토바고 vs 미국

미국에게 느껴지는 꿀배당이지만, 미국은 진출을 확정지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미국이 어떻게 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지난회차 멕시코(vs자메이카)와 같은 사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저는 이 경기 트리니다드토바고 사이드로 보았겠지만, 역배당 분석을 하면서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승무패 모두 나올 수 있는 경기와 역배당 사이드로 보아야 하는 경기는 따로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트리니다드토바고는 과테말라에게 골득실이 밀리고 있기 때문에 이기려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시혜적 경기'를 펼치지 않을 경우 (곧 전승을 노릴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경기 역시 패스합니다.



3. 캐나다 vs 멕시코

멕시코는 1무만 하면 진출할 상황이며, 캐나다는 탈락이 확정되었습니다. 멕시코 역시 다음 경기가 온두라스이므로 지려고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경기가 자메이카vs온두라스보다 1시간 늦게 진행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온두라스가 크게 이기고 있을 경우 멕시코는 져도 진출이 확정되기 때문에, 캐나다에게 첫승을 선물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멕시코가 깔끔히 승리하며 본선 진출을 자력으로 확정지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무승부만 해도 된다는 의미에서 힘을 비축할 수도 있습니다. '패' 가능성은 온두라스가 전반전에서 자메이카를 크게 이기고 있을 경우에 가능합니다. 원정팀 멕시코 기준에서 승 70%, 무 25%, 패 5% 정도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1.5 배당 미만에 배팅하지 않는 원칙을 가지고 있는 저는 이 경기 패스하겠지만, 만약 과테말라 승과 함께 갈 조합이 없다면 멕시코 '승리'에 배팅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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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가 저의 보상심리를 꼭 채워주길 바라며, 81회차 모든 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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