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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라운드 경기결과




* 현재 리그 순위




* 1라운드 파워랭킹

MLB나 NBA에서 매기고 있는 파워랭킹을 체리쉬포인트를 바탕으로 도입해서 간단한 설명을 첨부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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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C밀란

밀란은 시에나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뽑아냈다. 밀란은 시에나의 간간히 역습을 제외하고는 경기에서 비교적 압도한 모습이었다. 호나우딩유와 파투의 활약이 돋보였지만, 특정 선수에 공격이 의존된 느낌은 여전히 불안한 밀란의 양태를 보여준다. 공수의 안정으로 나타난 경기력지수, 과연 이는 진정한 경기력일까.

2. 유벤투스

키예보를 상대로 공격을 활발하게 풀어나가지 못한 모습이 아쉽다. 키예보의 역습에는 뚫리지 않는 수비는 나름 견고했고 특히 키엘리니의 활약이 돋보였다. 디에고의 데뷔전 플레이도 나름 괜찮았다. 나폴리 다음으로 많은 자금을 투자한 유벤투스는 올시즌 이 리그의 제왕을 노린다.

3. 제노아

제노아는 2실점을 하며 수비에선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지만, 밀리토와 모따의 공백을 이적 선수들이 잘 메꿔 준 느낌. 얀코비치, 플로칼리, 팔라르디노 등이 결장하고도 홈에서 로마를 3:2 로 꺾다, 경기력이 끌어올려질 제노아의 모습이 기대된다.

4. 삼프도리아

삼프도리아는 비록 이기긴 했지만 내용상 공격이 활발하지 못했다. 카타니아의 결정력 부재가 만들어 낸 승리, 비록 원정 승리이지만 카사노, 파찌니라는 투톱에게만 희망을 걸기가 애매모호하다. 그래도 원정 1승은 값지다.

5. 팔레르모

팔레르모의 미콜리, 카바니 콤비가 한 골씩 넣었지만 홈 어드밴티지가 없었다면 이기지 못할 경기였다. 많은 파울을 범하며 공격통로를 차단한 수비에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나폴리의 거센 공세에 거의 밀리는 경기를 하다가 우연히 챙긴 승점 3점이다. 공격력이 비록 홈이었지만 위력적이지 못한 것이 불안거리. 파스토오의 데뷔전은 극도록 평범했다.

6. 피오렌티나

볼로냐의 수비수 '라지'가 중간에 부상당해서 수비라인이 흐트러졌다면 개막전 패배를 당했을 피오렌티나. 운이 좋았다. 스탯상으로 후반에 압도적인 경기를 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뿐이다. 챔스본선티켓도 원정 다득점으로 힘겹게 따냈다.

7. 라치오

비록 승리했지만, 자라테의 부진이 아쉬웠다. 포지아의 활약이 돋보였지만 전반적으로 경기 흐름은 원정팀 아탈란타가 가지고 있었다. 승점 3점이 고마운 라치오다. 그리고 원정을 떠난다.

8. 인터밀란 

인터밀란은 바리와의 홈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헀지만,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다만, 골대 반경 안으로 가는 유효슛팅이 부족했다는 점에서 공격수들의 플레이가 다소 미진한 점을 확인할 수 있다. 공수전환이나 패싱 등은 인테르 스쿼드의 개인기가 말해주듯 큰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지만, 밀리토는 새로운 팀의 스타일에 이전 동료 모따가 있었음에도 쉽게 잘 적응하지 못하는 듯한 모습이었고, 이전의 기량을 잘 발휘하지 못했다. 수비는 이적해 온 루시우를 포함하여 마테라치, 마이콘, 자네티가 포백을 형성했는데 크게 나쁘지 않았다.

디에구 밀리토의 0809시즌 성적

위의 표처럼 밀리토의 0809시즌 성적이 말해주듯 골 결정력 좋은 밀리토(결정력 : 밀리토 > 즐라탄)가 새 팀의 스타일에 적응하는 시점부터 인테르의 본모습은 나올 것이라고 기대를 해 본다. 또한, 인터밀란의 스쿼드가 두터운 것은 (예를 들어, 대체 선수만 봐도 공격진에 발로텔리가 있다) 이들에게 돌아가면서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한 강팀으로 분류해도 될 것이다. 

여기에 스나이더의 영입소식은 그들의 스쿼드 뎁쓰를 강화한다.  

2라운드는 산시로에서 AC밀란과 밀란더비를 치르는데 이 경기를 지켜 보고, 경기력을 점검하는 게 더 나을 것이다.

9. 우디네세 

우디네세의 콸리아렐라의 공백이 느껴졌다. 비록 디나탈레의 활약으로 동점을 만들기는 했지만, 파르마가 바보처럼 공격적으로 나오지 않고 수비적으로 나왔으면 경기결과는 파르마의 역습에 의해 뺏길 수도 있었던 상황. 이제 우디네세가 레지나에서 영입한 코라디와 페페 등의 활약이 디나탈레의 공격 부담을 얼마나 줄여주는가를 관건으로 지켜볼만 하다.

10. 아탈란타 

플로칼리와 치가리니가 빠진 아탈란타의 이적시장 공백은 문제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았다. 그러나 아쿠아프레스카의 영입은 비교적 성공적이었고, 레지나에서 뛰었던 바레토의 활약으로 우세한 경기를 했다. 

11. 볼로냐

볼로냐는 작년 챔스팀 피오렌티나에게 전반 앞선 경기를 펼치다 수비수 2명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급격히 무너졌다. 결국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잡은 승점 3점을 놓친 셈. 웃긴 건 이녀석들이 경기 막바지엔 비기려고 악을 쓰더라는 것. 오스발도는 한 골 넣은 건 좋았는데 혼자 오늘 날 잡았다고 생각하는 듯한 개인플레이. 디바이오 없이 피오렌티나 상대로 이 정도면 만족해야 할까.

12. 리보르노

루카렐리와 타바노의 부진이 골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홈에서 무승부에 만족했지만 전체적으로 앞선 경기흐름을 나타냈다. 그들의 목표는 강등 탈출, 홈과 원정의 전술이 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좋았던 수비는 위안거리다. 

13. 칼리아리

리보르노의 투톱이 별다른 활약을 펼쳐주지 못하면서 승점을 챙기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지지부진한 경기가 썩 보기 좋은 모양새는 아니었다. 제다를 지지해줄 코수의 활약이 기대된다. 코수와 제다가 빠지면서 패할 수도 있던 경기를 비긴 것에 만족하는 칼리아리는 2라운드를 시에나와 갖는다. 

14. 나폴리

나폴리는 팔레르모에게 심판 덕분에 패했다. 불운도 그들과 함께 했다. 라베찌의 돌파는 여전했으며, 콸리아렐라는 새 팀에서 전혀 문제없음을 보여주었고, 캄파냐로의 공격가담은 빛났다. 더 고무적인 것은 치가리니와 수니가는 교체로 뛰면서 컨디션 점검만 했다는 것이다. 아니 그 투자에도 모자라서 오스트리아의 공격수 하퍼까지 추가영입한 나폴리다. 스쿼드의 뎁쓰는 두터워지고.. 2라운드 홈에서 리보르노와 경기를 갖는데 걱정되는 것은 나폴리로 집중되는 배팅자금뿐이다. 어쨌든, 나폴리는 강하다.

15. AS바리  

작년 세리에B 챔피언 바리는 역시 예상대로 초반 잠그는 방식의 경기를 펼쳤다. 강팀을 상대로 하는 원정팀들의 기본 전술을 펼쳤지만, 간간히 역습을 시도하면서 수비에 의존하지는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에투에게 한 골을 허용한 후부터는 공격적으로 나서서 결국 한 골을 만들어냈는데, 선수들의 정신력의 승리로 보여진다. 인테르와의 경기에서 스탯에서 큰 차이가 없었던 것은 홈구장으로 가는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바리는 작년 팀내 최다득점 바레투의 공백 속에서도 온두라스 출신의 알바레즈가 오른쪽에서 활약했던 것이 힘이 되었다. 다른 이적선수 보누치의 수비도 훌륭했다.

16. 파르마

파르마는 우디네세 원정에서 승점을 땄지만, 다 잡은 경기를 놓친 아쉬움이 남는다. 파누치는 새로운 팀에 잘 적응헀고, 올시즌 파르마의 파이팅을 위한 주요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란자파메와 파로치의 활약은 가시적이지 않았지만 훌륭했다.

17. AS로마

많은 선수를 내보내고 많은 선수를 영입하여 가장 주목하고 있던 팀 로마, 유로파예선을 원정에서 뛰었기 때문에 체력적 불리함속에서 뛰어서라는 핑계를 댈 수도 있을 듯. 수비가 무너지며 3:2 패배를 당했다. 부르디소는 새 팀에 적응 잘하는 모습이었고, 피사로를 중심으로 한 토티나 타데이로 이어지는 공격루트는 괜찮았다. 문제는 로마의 이날 수비가 과연 진정한 수비력인지인데, 유로파컵 원정의 영향 때문인지 아니면 수비력이 아예 무너졌는지 2라운드를 지켜보자.

18. 카타니아

1000만 유로 투자한 팀이 홈에서 보여 준 경기력은 막장 수준, 영입선수가 무얼 한지도 모르겠고 모리모토라는 일본인이 골을 기록한 기억밖에 남지 않은 경기. 마스카라의 컨디션도 정상이 아닌 것 같다. 바라는 건 이적선수들의 대폭발?

19. 키예보

유벤투스 원정에서 유효슛팅 0 , 그것이 키예보의 현실이었다. 초반에 골을 먹고도 왜 수비적으로 경기에 임했을까. 펠리시에르는 지난시즌 유벤 원정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그 모습과는 정반대였다. 

20. 시에나  

수니가와 카르자의 공백은 시에나에게 거친 축구를 하게 했다. 문제는 역습전환 속도가 느린 것과 마스카라 외엔 위력적인 공격이 없었다는 것. 점유율에서 완전히 밀렸지만 기회만큼은 밀란에 뒤지지 않았던 시에나다. 그러나 주전들의 공백이 주는 씁쓸함은 시간이 갈수록 짖어질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