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Log

안녕하세요.

적중했을 때 리뷰를 한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일입니다. 미적중 후 적중 리뷰는 다음 라운드를 어떻게 예상하고 있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경기력상 포인트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변수를 일체 고려하지 않고 판단했을 때) 이러한 기초적인 판단 하에 결장선수 및 변수, 소집으로 인한 체력 문제, 팀의 입장, 인터뷰, 기타 날씨, 심판 등의 변수들을 고려하여 종합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것입니다.

지난 라운드는 패스 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가 예상대로 맞아떨어지는 행운의 라운드였습니다. 이적시장 이후 열린 두번째 라운드였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예측이 수월해질 수 있다는 판단이 듭니다. 겜블 등의 외적 요소를 고려하지 않고 순수하게 테이블, 동기부여, 경기력으로만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라운드였던 것 같습니다.

조합 추천에도 성공해서 기쁜 주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파르마+볼로냐 조합 1개를 제외하고 유벤투스+알메리아, 위건+애스턴빌라 무승부 등 모든 조합을 적중시켰습니다. 파르마가 아닌 팔레르모를 골랐어야 했는데 발자레티 결장 소식을 괜히 체크한 것 같습니다.

그럼 가벼운 리뷰를 시작해 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테이블 리뷰입니다.

Position

 

 

Team

P

W

D

L

F

A

GD

Pts

 

1

 

 

AC Milan

24

14

7

3

40

19

21

49

2

 

 

Napoli

24

14

4

6

38

22

16

46

3

 

 

Internazionale

23

13

5

5

44

27

17

44

4

 

 

Lazio

24

12

6

6

30

22

8

42

5

p

1

Palermo

24

12

4

8

42

31

11

40

6

p

1

Udinese

24

12

4

8

39

30

9

40

7

q

2

AS Roma

23

11

6

6

35

30

5

39

8

 

 

Juventus

24

10

8

6

40

30

10

38

9

 

 

Cagliari

24

9

5

10

28

26

2

32

10

 

 

Chievo Verona

24

7

10

7

26

23

3

31

11

 

 

Fiorentina

23

7

8

8

23

24

-1

29

12

p

2

Bologna

23

8

8

7

25

30

-5

29

13

 

 

Genoa

23

7

7

9

19

22

-3

28

14

q

2

Sampdoria

23

6

9

8

20

25

-5

27

15

 

 

Parma

24

6

8

10

23

30

-7

26

16

 

 

Lecce

24

6

6

12

24

43

-19

24

17

 

 

Catania

24

5

8

11

19

31

-12

23

18

p

1

Brescia

24

6

4

14

20

31

-11

22

19

q

1

Cesena

24

5

6

13

17

31

-14

21

20

 

 

Bari

24

3

5

16

14

39

-25

14


AC밀란은 선두를 지켰지만, 나폴리에게 3점차로 쫓기게 되었으며, 인터밀란에게 1경기 더 치른채로 5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라치오는 이번 라운드는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하락세의 흐름을 지속하였고, 팔레르모와 우디네세는 승리를 거두면서 공동 5위로 올라섰습니다. 로마, 유벤투스는 정말 잘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7,8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정도가 유로파존을 노려볼 수 있는 팀으로 보입니다.

칼리아리는 상승세였지만 이번라운드 유벤투스와의 홈경기 패배로 인해 잠시 주춤하였으며, 키에보는 슬럼프를 탈출하고 다시 10위까지 올라왔습니다. 볼로냐가 승점 3점을 깎인 상황에서도 12위에 올라 있는 것이 기특합니다. (원래 볼로냐의 승점은 칼리아리와 같은 32점입니다)

AS바리는 강등을 면하기가 힘들어 보이며, 레체, 카타니아, 브레시아, 체세나 등이 치열하게 잔류 경쟁을 할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브레시아의 긍정적인 면을 그동안 지속적으로 언급해왔습니다. (참고 텍스트 : http://v.daum.net/link/12760306 )

레체는 최근 상승세에 있었으나 경기력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헀고, 카타니아가 최근 주전선수들을 팔아넘기면서 위험에 처하고 말았습니다. 체세나와 레체의 현실은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파르마가 강등권에서 맴돌 확률은 낮아 보이며, 삼프도리아는 그 위험성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역시 부정적으로 보진 않습니다.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에 비해 많은 적중을 기록하고 있는데, 지난 시즌 같은 경우 돈이 몰리는 경기를 무조건 피하고 반대로 가다보니 시장의 기대와 같은 좋은 경기들을 모두 버린 것이 그 원인이었는데 이제는 시장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좋은 경기들은 과감하게 데려가고 있습니다. 또, 국내 배당률을 불신하고 해외배당 위주로 철저히 접근한 것이 좋아진 리그 성적의 원인인 듯 합니다.

그럼 24라운드 리뷰를 해 봅니다. (이제 14라운드가 남아 있습니다)

1. 우디네세 2 : 0 삼프도리아 (PASS)

13(3)

Shots (on Goal)

11(4)

17

Fouls

13

4

Corner Kicks

4

1

Offsides

1

49%

Time of Possession

51%

2

Yellow Cards

2

0

Red Cards

0

4

Saves

1


이 경기는 패스했었습니다. 삼프도리아가 최악의 상황임을 알았기 때문에 더 패스하고 싶었던 경기입니다. 우디네세의 체력적인 문제점이 지난 라운드 도출되었고, 볼로냐와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흐름적인 판단에도 승리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었습니다. 내심 꼴보기 싫은 우디네세가 (개인적으로 올시즌 가장 싫은 팀입니다. 이 팀이 지는 것은 쌍수 들고 환영합니다) 못 이기길 바랐지만 결국 5위까지 올라섰습니다.

우디네세는 산체스와 디나탈레의 호흡이 갑자기 잘 맞아떨어지고 있는데, 그것은 생각보다는 수비적인 안정이 바탕이 된 결과였습니다. 홈에서 8승2무2패의 안정적인 승률을 내 주면서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를 둘이나 갖췄다는 것, 거기에 도미찌 같은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해주면서 만들어지는 제3의 결과론 등은 미워하는 팀 우디네세가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특히 재정난에서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었던 사정 때문에 주축 선수들을 대거 팔아 남기면서 지난 시즌 좋지 않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으나 올해는 완전히 바운스백으로 성공한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우디네세는 후반부로 갈수록 드러날 디나탈레의 체력문제와 빽업공격라인의 부재로 인해 조금은 애를 먹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프도리아는 패하긴 했지만 크게 밀리지 않는 경기 내용을 보여주었는데, 마카로네와 비아비아니가 얼마나 추후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지가 중요할 것입니다. 현재 공격 부조화가 변화된 모습을 보이는 순간 삼프도리아는 잠시 좋은 페이스를 한 번 정도는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 칼리아리 1 : 3 유벤투스 (유벤투스 사이드 예측, 적중)

Cagliari

Juventus

14(3) Shots (on Goal) 14(5)
15 Fouls 23
4 Corner Kicks 6
6 Offsides 3
46% Time of Possession 55%
3 Yellow Cards 3
0 Red Cards 0
2 Saves 2

이 경기는 예상대로 유벤투스가 승리했지만, 경기를 보면서 느낀 게 많았습니다.

일단 칼리아리는 마트리가 없는 것이 상당히 마이너스라는 느낌이었고, 그 마트리가 유벤투스에서 뛰면서 승부가 결정났습니다. 유벤투스의 수비조직력 불안은 지속되었으며, 좋은 선수를 가지고 좋은 조직력을 만들지 못하고 있는 유벤투스가 마트리의 가세로 인해 달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크라시치 같은 경우 세리에A 에서 몇 안 되는 통하는 측면 공격수였는데, 실제로 크라시치에 과중된 공격부담이 마트리의 가세로 인해 조금은 달라질 수 있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이 매우 고무적인 경기였습니다. 델피에로나 루카토니 등의 노장 등이 활약할 수 있는 기회가 다른 선수들과 맞물리면서 확실한 공격수가 없는 것이 이 팀의 전형적인 약점이었다면 이제는 변화될 수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강팀과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는데, 약팀을 상대할 때 너무 공격적이다보니 역습에 실점을 하며 종종 이변을 낼 가능성을 앞으로도 배제하지 못하겠지만 추후 긍정적인 폼을 보일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습니다.

칼리아리는 상승세의 흐름을 한 번 타면 오래 타는 팀인데, 이번 흐름이 이어지지 못했기 때문에 다음 키에보와의 홈 경기가 정말 중요한 경기가 될 것입니다. 이후 인테르, 라치오를 만나기 때문에 그 경기를 잡지 못하면 겉잡을 수 없이 무너져내릴 수 있습니다.

3. 볼로냐 1 : 0 카타니아 (볼로냐 사이드 예측, 적중)

돈이 많이 볼로냐로 흘러들어갔던 경기였기 때문에, 막판까지도 조마조마했던 경기였지만, 역시 경기력대로 들어와 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개인사정으로 이 경기를 팁으로 드리지 못해서 히스토리에서 하나 손해 본 느낌입니다 ^^

Bologna

Catania

11(6) Shots (on Goal) 12(2)
18 Fouls 29
5 Corner Kicks 6
3 Offsides 2
52% Time of Possession 48%
3 Yellow Cards 4
0 Red Cards 1
2 Saves 5

포르타노바의 선제골이 결승골이 되었는데 이번 경기에서 '정신력'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보고 싶습니다.

볼로냐는 세금 미납으로 승점이 삭감당한 가운데서도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의지로 똘똘 뭉쳐 있다는 것이 마인드에서 매우 긍정적입니다. 그러나, 페이스가 무너지고 스쿼드뎁쓰가 약하기 때문에 징계선수나 부상선수가 많은 경기에서는 제 힘을 발휘하기가 힘들 것입니다.

카타니아는 마스카라는 보낸 것이 매우 후회될만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많은 주전 및 후보 선수들의 부상으로 정상적인 스쿼드를 현재 구성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들에게 주어진 휴식은 매우 긍정적인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주전들이 빨리 복귀하지 못하면 카타니아도 강등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이런 팀들은 원정경기는 승점 1점을 목표로 하거나 아예 버린 후 홈에서 선택과 집중을 하면서 체력적인 핸디캡을 극복하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 좋을 것이며, 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4. 브레시아 2 : 0 AS바리 (브레시아 사이드 예측, 적중)

Brescia

Bari

8(4) Shots (on Goal) 16(4)
13 Fouls 7
2 Corner Kicks 2
2 Offsides 6
41% Time of Possession 59%
1 Yellow Cards 1
0 Red Cards 0
4 Saves 2

냉정하게 생각할 때 브레시아가 압도한 경기였습니다. 바리가 점유율을 높였던 것은 브레시아가 선제골 이후 무리한 공격을 하지 않았다는 점인데, 이아치니 감독이 공격적인 감독이라는 점에서 다소 의외적입니다.

바리는 강등을 면하고 싶은 것인지, 아닌 것인지 모를 정도의 경기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주전들의 부상으로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고 바레투가 복귀할 때 승승장구가 없는 한 강등을 피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브레시아는 제가 언급했던 부분이 모두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나면서 최근 좋은 페이스로 조금은 올라온 기세입니다. 키에보와의 홈경기에서 패하긴 했지만, 로마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만들어낸 것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이제 브레시아의 일정은 상당히 어려운 일정으로 흐르기 시작할 것입니다.

5. 제노아 1 : 1 AC밀란 (제노아 사이드 예측, 2순위 적중)

Genoa

AC Milan

15(3) Shots (on Goal) 13(2)
20 Fouls 14
5 Corner Kicks 8
5 Offsides 7
42% Time of Possession 58%
1 Yellow Cards 3
0 Red Cards 0
1 Saves 2

제노아가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팀 중 하나가 AC밀란입니다. 실제 이 경기는 두 팀 모두 원활한 공격을 펼치지 못한 가운데 제노아의 몇차례 찬스가 더 아쉬웠던 경기였습니다. 제노아는 이적시장으로 팀내 분위기를 바꾸면서 오히려 조직적인 플레이가 좋아진 반면, AC밀란은 그동안 부상자가 많아서 로테이션을 적절히 하지 못했고 그 체력적인 한계에 다다른 듯한 경기였습니다.

AC밀란은 피를로, 네스타 등의 부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는 한 챔피언스리그 등의 일정 중복에서 한 번쯤 대형 사고가 터질 것입니다. AC밀란이 우승하기 위해서는 부상자들이 빨리 복귀를 해야 하고, 서브 선수들이 제 역할을 어느 정도 해 주어야 합니다. 약팀과의 경기에서 확실한 승점 3점이 필요한데, 그것이 다른 팀에 비해 확률상 높다는 것이 AC밀란의 장점이라면 장점일 것입니다.   

제노아의 변화는 주목할만 하며, 제노아가 강등을 당할 확률은 낮아 보이지만, 기본적인 순위에 만족하면서 시장의 흐름과 반대되는 결과를 종종 낼 수도 있습니다. 제노아는 벌써 다음 시즌에 포커스를 둔 듯 보이고 이번 라운드 잔부상이 있는 선수들, 그리고 하핑야와 벨로수 등에게 휴식을 주면서 다양한 스쿼드 운용의 시험을 해 보고 있었습니다.

6. 라치오 1 : 1 키에보 (PASS)

Lazio

Chievo Verona

15(3) Shots (on Goal) 8(3)
22 Fouls 25
8 Corner Kicks 4
0 Offsides 3
65% Time of Possession 35%
2 Yellow Cards 4
0 Red Cards 0
2 Saves 2


이 경기는 홈승의 배당가치는 없었고, 배당가치를 생각하면 무승부가 유력한 경기였습니다. 키에보의 스쿼드뎁쓰가 좋지 않다는 점에서 라치오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패스하게 되었는데 정말 무승부가 나왔습니다.

키에보는 세리에A 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팀 중 하나입니다. 실제 키에보의 홈은 구장 상태 때문에 원정팀이 꺼려하는 구장 중 하나이며 부상 위험이 높은 구단입니다. 그러나 좋은 재정력을 갖추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선수들을 영입할 수 없고, 보강할 수 있는 부분만 보강을 하는 선에서 항상 이적시장을 마무리하곤 합니다. 그래도 알짜 영입으로 저비용 고효과를 누린다는 점에서 좋아하는 팀 중 하나입니다.

골을 넣을 수 있는 골게터 펠리시에르 뿐만 아니라 어린 떼레아우까지 키우고 있습니다. 젤손 페르난데즈와 케빈 콘스탄트의 영입은 올시즌 키에보가 미들라인에서 대체로 밀리는 경기를 펼치지 않는 긍정적인 변화였습니다. 어쨌든 키에보는 침체기를 극복하고 다시 상승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승 흐름이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25라운드 칼리아리 원정에서 결정날 것입니다. 그 이후 AC밀란을 만나는데 챔피언스리그를 신경써야 할 밀란이라서 쉽게 생각하기 어려운 경기가 될 듯 합니다.

라치오는 제가 시즌 초에 지적해드렸듯 스쿼드뎁쓰가 대단히 안정적으로 운영되었습니다. 그러나 결장 및 부상 선수가 늘어나면서 페이스를 점점 잃어가고 있으며, 이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물론 완전히 무너져내리지 않겠지만 다른 강팀들에 비해 열악한 상황임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세리에A는 징계 규칙이 특이하여 후반 라운드 징계자가 더 많아지고 스쿼드뎁쓰가 유리한 강팀이 유리한 구조를 띄게 되는데 이는 참 모순적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어쨌든 키에보와 라치오, 두 팀 모두 스쿼드뎁쓰가 별로 좋은 팀은 아니며 유지 또는 하락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것입니다.

7. 레체 2 : 4 팔레르모 (팔레르모 사이드 예측, 적중)

Lecce

Palermo

15(5) Shots (on Goal) 10(6)
18 Fouls 10
11 Corner Kicks 6
4 Offsides 5
45% Time of Possession 55%
1 Yellow Cards 4
0 Red Cards 0
2 Saves 3

라치오와 파르마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의 흐름을 유지하고 있었던 레체는 이번 라운드 홈에서 대어 팔레르모를 잡는 데 실패하였습니다. 실제로 팔레르모가 더 강한 공격력을 갖추었고, 레체가 공격적으로 나선 것 자체가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하기 어렵다는 것을 뜻했습니다.

팔레르모는 아벨에르난데즈가 부상복귀골을 넣었는데 그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입니다. 피니야의 장기적인 결장을 부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아벨에르난데즈의 복귀는 미콜리와 파스토레의 부담을 줄여주기 떄문입니다. 파스토레라는 게임메이커가 있다는 것은 이 팀의 최고이 장점입니다. 발자레티 이에 다르미안과 산티아고 가르시아를 번갈아 투입하며 그 공백을 메꿨는데 그것이 이 경기의 유일한 불안요소였습니다. 팔레르모의 약점은 스쿼드뎁쓰가 지독히도 취약하다는 점인데, 유로파리그에서 떨어져버린 것은 참으로 다행입니다. 팔레르모가 챔피언스리그를 노릴지, 아니면 코파이탈리아를 노릴지 한 번 주목해봐야 할 것입니다. 팔레르모는 단기전에 강할 수 있는 멤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코파이탈리아 타이틀도 꿈은 아닙니다.

제도와 올리베이라, 메스바를 쑤리톱으로 내세우며 4-3-3 으로 구성한 레체는 초반 2-1 로 앞서면서 승기를 잡았으나, 결과적으로 전력상 한계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레체의 상승 모드는 일단 중단되었고 그 흐름을 조금이라도 이어가기 위해서 적어도 무승부는 기록해야 할 경기가 바로 다음 카타니아 원정입니다, 앞서 카타니아의 상황도 말씀드린 바 있는데, 한 팀은 흐름을 바꿔야 하는  팀이고 한 팀은 흐름을 지켜야 하는 팀입니다. 경기에 대한 예측은 지금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8. 나폴리 2 : 0 체세나 (PASS)

Napoli

Cesena

10(4) Shots (on Goal) 8(0)
18 Fouls 21
2 Corner Kicks 3
2 Offsides 4
58% Time of Possession 42%
2 Yellow Cards 2
0 Red Cards 0
0 Saves 2

이 경기는 체세나의 수비적인 전술이 예상되었고, 배당 가치상 패스하였습니다. 그리고 완전히 예상대로 흘러갔습니다.

나폴리는 카바니라는 해결사를 영입한 것이 엄청난 효과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실제 함식, 라베찌, 카바니의 삼각편대는 함식, 라베찌, 그리고 콸리아렐라의 삼각편대보다 훨씬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폴리 역시 최고의 약점은 이들의 대체 선수가 없다는 것일 것입니다.

체세나는 수비적으로 임하다가 첫 골을 내 주고 말았는데, 현명하게 경기를 포기했습니다. 더 열심히 하고자 했다면 체력 소모를 크게 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포인트를 홈경기에 둔다고 해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모든 축구에서 지고 있을 때 이기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축구를 분석하는 사람들의 대표적인 착각 중 하나입니다. 체력 비축 등을 위해 포기해버리기도 합니다.

9. 파르마 vs 피오렌티나 (파르마 사이드 예측, 2순위 적중)

Parma

Fiorentina

13(3) Shots (on Goal) 13(3)
26 Fouls 22
4 Corner Kicks 2
1 Offsides 4
51% Time of Possession 49%
7 Yellow Cards 3
0 Red Cards 0
2 Saves 2

이 경기는 파르마 사이드로 보았던 경기였지만 무승부 보험이 필수였던 경기였습니다. 상당히 주심은 카드를 남발하는 주심이었고 거친 경기가 유지되는 가운데 양팀이 많은 경고를 받았던 경기였습니다.

파르마는 이적시장을 통해 지오빈코, 아마우리, 팔라디노 를 쓰리톱으로 재편하였는데 공격부조화가 가끔 일어난 것이 이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이유였습니다. 피오렌티나는 무투가 비록 교체이지만 복귀했고, 베라미 또한 선발로 출전했습니다. 여전히 바르가스의 공백은 상당히 커 보이는 가운데 어쨌든 동점골을 넣으며 무승부를 기록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피오렌티나는 다음 팔레르모 원정에서 어떤 성과를 내느냐도 상당히 중요하며, 그 이후에는 삼프도리아(홈)-바리(원정) 을 만나기 때문에 순위 유지를 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시즌 많은 것을 바라기 어려워 진 피오렌티나는 순위 유지를 하면서 내년 시즌을 대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파르마는 강등 탈출이 시급한 상황에까지 놓이게 되었는데 다음 라운드는 설상가상으로 AC밀란 원정입니다. 어려운 원정 일정은 다다다음 라운드 AS로마전까지 이어집니다. 그러나 파르마 원정이 쉬운 일정은 아니고 결과적으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지만, 갈로파의 복귀로 인해 탄탄해진 미들에서 성과를 내 줄 것으로 기대하며, 후반부에 강등과는 거리가 먼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파르마는 코파이탈리아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탈락했는데, 그것으로 인한 스쿼드뎁쓰가 두텁지 못한 한계가 노정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습니다.

10. 인터밀란 5 : 3 AS로마 (PASS)

Internazionale

AS Roma

24(14) Shots (on Goal) 23(8)
11 Fouls 12
4 Corner Kicks 1
4 Offsides 1
50% Time of Possession 51%
1 Yellow Cards 2
0 Red Cards 1
5 Saves 9

마지막 경기는 건드리지 않는 게 좋다는 베팅계의 정설에 따라 일단 패스하였고, AS로마는 부르디소의 퇴장이 아니었다면 좋은 승부를 보여줄 수도 있는 경기였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보여준 인터밀란은 AC밀란에게 5점차로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접근했고, 밀란 더비와 피오렌티나(취소 경기)전을 승리한다면 다시 한 번 스쿠테토에 도전해볼 수 있습니다. 파찌니의 영입은 영입 중 Best of Best  였으며, 큰 물을 만나서 물고기가 날아다니는 형국입니다. 밀리토의 부재를 완전히 메꿔주었던 파찌니가 가세한 인테르의 공격라인은 창의적인 플레이에 있어서만큼은 AC밀란보다 우위입니다. 밀리토까지 회복을 했기 때문에 그 위력은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밀란의 후반기에 대해서도 포스팅을 남긴 적이 있었는데 인테르는 인테르입니다.

로마는 볼로냐전 취소, 그리고 브레시아전 무승부 이후 패배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말았는데, 라니에리 감독이 실리를 추구하는 감독임을 고려하면 여전히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로마는 올시즌 홈에서 무패행진을 지속하고 있는데, 원정에서 3승3무6패라는 점이 부진의 이유입니다. 로마는 추후 나폴리와의 홈경기를 치른 후 제노아 원정, 그리고 파르마와의 홈경기, 피오렌티나 원정 등 힘든 일정을 챔피언스리그와 함께 치러야 합니다. 로마의 상황이 썩 좋은 상황이 아니라는 언급만 드리면서 라니에리의 용병술이 빛을 발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축구 승부예측의 전략
국내도서>취미/레저
저자 : 체리쉬
출판 : 메가트렌드 2010.09.15
상세보기

이번 24라운드는 이적시장 이후 열린 두번째 라운드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내일즈음 이적시장 효과에 대해서 간단하게 분석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모처럼 쓰고 싶었던대로 글을 써 보았습니다.

프로토 12회차는 A매치네요. 팁을 참고해서 조합을 총괄하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모든 경기를 살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친선경기의 불확실성은 참 두렵습니다.

행복한 저녁 되시기 바라며, 아래 손가락 클릭은 큰 힘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