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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체리쉬입니다. 오랜 기간 또 글을 쓰지 못했네요. 오늘 기쁨의 글을 쓰려다가 결과를 보고 좌절했습니다.

지난 주중은 저에겐 최악이었습니다. 샬케와 인터밀란은 예측에 적중했지만, 로마가 이기지 못함, 바르셀로나의 패배, 칼리아리의 승리, 브레시아의 승리가 모두 반대의 결과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리그에서 괜찮은 페이스가 UCL, TIM CUP 에서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네요. 다시 리그로 돌아온만큼 힘을 내겠습니다. 특히 TIM CUP은 완전히 겜블에 당하고 말았는데, 선수들은 그렇게 완벽히 소집하고도 패할 수 있는 '도나도니'의 무서움을 다시 보여주었습니다. 브레시아를 픽한 것은 후회가 없지만, 칼리아리는 픽해서 무너진 것은 엄청난 교훈이며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프로토 95회차는 유로파컵과 TIM CUP 을 앞두고 열리는 리그 14라운드 경기입니다. 대체적으로 살펴 보았는데, 조금 더 심오하게 분석을 해야 합니다. 어제 컵대회처럼 심오하게 분석하는 것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지만, 약이 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일단, 출전정지 선수들을 한 번 분석해 보겠습니다. 확실한 건 결장선수 몇 명이 경기 결과를 바꾸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팀전력에 영향을 행사할 수는 있습니다.

특히 세리에A는 징계규정이 누적적용되는 리그라서 출전정지가 리그 후반부로 갈수록 많아집니다. 스쿼드 뎁쓰가 좋은 강팀에게 유리한 제도라는 지적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는 참고만 하시기 바라며, 부상선수에 대한 설명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무단 복제 방지를 위하여 내용이 달라지지 않는 의도한 오타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알립니다.

1. 삼프도리아 (4-4-2)

징계선수 없음

2. AC밀란 (4-3-1-2)

징계선수 없음

3. 유벤투스 (4-4-2)

징계선수 없음

4. 피오렌티나 (4-2-3-1)

크로드럽 : 피오렌티나의 주전수비수로 올시즌 9경기에 출전했습니다. 피오렌티나의 수비라인은 필리페 감베리니, 파스쿠알, 데실베스트리, 나탈리, 굴란 등이 구성하고 있는데 필리페와 나탈리의 부상과 크로드럽과 굴란의 출전정지로 인해 18살의 신예 캄푸네세가 출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크로드럽은 다음 라운드에도 출전하기 어렵습니다.

굴란 : 서브수비수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의 피오렌티나 상황에서는 영향이 없다고 보기 그렇습니다. 크로드럽 설명을 참고하세요.

5. 인터밀란 (4-3-2-1)

사무엘에투 : 에투는 지난 키에보와의 경기에서 비신사적 행위를 한 것이 비디오에 잡히면서 3경기 출장정지를 당했습니다. 에투의 부재는 공격력 약화를 의미합니다. 밀리토와 꾸티뉴까지 결장한 상황에서 비아비아니, 판데프가 인테르의 공격을 담당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들에서 티아고모따가 복귀했다는 호재와 함께 에투의 부재 소식이 뜬 인테르입니다.

6. 파르마 (4-3-1-2)

징계선수 없음

7. 볼로냐 (4-3-2-1)

징계선수 없음

8. 키에보 (4-3-1-2)

징계선수 없음

9. AS바리 (4-4-2)

징계선수 없음

10. 체세나 (4-3-3)

아피아 : 올시즌 체세나 미들라인의 핵심 역할을 담당했던 이 가나 출신의 양발잡이의 공백을 누가 메꿀지 궁금합니다. 파롤로, 칼루치, 스켈레토에 비중을 두고 지아첼리니, 보그다니, 히메네즈 등의 공격라인을 구축할 수도 있고, 히메네즈가 4-3-1-2 에서 1 의 역할을 담당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11. 브레시아 (4-3-1-2)

징계선수 없음

12. 제노아 (4-3-3)

하핑야 : 샬케04에서 날아다녔던 이 윙어의 부재는 제노아가 만드는 플레이에 어떤 영향을 줄 지 개인적으로 미지수입니다. 이적시장을 통해 스쿼드 뎁쓰를 탄탄하게 한 제노아는 윙어로 크리시토와 칼라제를 기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스펠리니 체제가 아닌 발라드디니 체제하에서 제노아의 포백 변화로 인해 주목 받았던 선수가 바로 하핑야였는데 아무튼 그가 결장합니다.

13. 칼리아리 (4-3-1-2)

징계선수 없음

14. 레체 (4-3-1-2) 

체반톤 : 체반톤은 좋은 공격수로 분류할 수 있는지 의문이기도 하고, 올시즌 레체의 전력외였습니다. 그리고 큰 징계를 받아서 못 나오게 되었습니다. 레체에는 제다, 디미첼레, 찌다, 오페레 등의 공격라인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큰 영향은 아닙니다.  

15. 라치오 (4-2-3-1)

징계선수 없음

16. 카타니아 (4-1-4-1)

막시로페즈 : 카타니아 공격의 선봉장 막시로페즈가 결장을 합니다. 대신 모리토모가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카타니아는 막시의 결장으로 인해 공격의 비중을 줄이고 수비의 비중을 높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17. 우디네세 (3-4-1-2)

징계선수 없음

18. 나폴리 (3-4-2-1)

징계선수 없음

19. 팔레르모 (4-3-2-1)

카로지에리 : 좋은 수비수인데 마약 복용으로 2011년 4월까지 2년간 출전정지가 된 선수입니다. 그러니까 원래부터 전력외였다는 것이지요. 기존 전력 변화에 1% 도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20. AS로마 (4-3-1-2)

니콜라 부르디소 : 로마의 핵심수비수이지만, 주앙이 복귀하여 주앙-멕세의 수비라인을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 큰 문제는 아니지만, 대체선수가 없다는 것이 경기중 변수에서 약간의 영향력을 줄 수 있겠지요. 페로타, 타데이 정도를 제외하고는 부상선수들도 대부분 복귀한 로마입니다. 부치니치의 컨디션 여부에 따라 출전여부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축구 승부예측의 전략
국내도서>취미/레저
저자 : 체리쉬
출판 : 메가트렌드 2010.09.15
상세보기

이번 리그 경기는 여러모로 흥미로운 경기들이 많습니다. 예측을 떠나 정말 재밌는 결과가 많네요.

1. 인터밀란의 에투 공백은 얼마나 큰가?
2. 로마는 리그에서의 무패행진을 시칠리아 원정에서 이어갈 수 있을까?
3. 카타니아의 10백에 라치오는 득점을 할 수 있을까?
4. 컵대회에서 보이는 겜블을 펼친 칼리아리는 리그에서는 정상적으로 경기를 할까?
5. 부상변동 바리는 약체 체세나를 상대로 간만의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너무 재밌는 경기들이 많죠?

그리고 조만간 (이 글은 아니구요) 프로포즈를 준비하면서 하나의 글을 올릴텐데, 그 글에 댓글 좀 많이 많이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칼리아리가 이겼다면 훨씬 신나서 기분 좋게 글을 썼을텐데 겜블을 그렇게 강조하면서 겜블에 당한 걸 보니 한숨만 나오는 지금입니다.

블로그에 꼭 예측이 아닌 축구 이야기나 베팅 이야기라도 글을 하루 1개씩은 쓰고자 합니다. 내일도 시간이 되면, 좋은 글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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