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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후안 수니가의 복귀

 

작년 시에나에 거금(?)을 주고 영입한 수니가가 드디어 복귀했습니다. 수니가의 이탈은 현재 시에나의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시에나에서는 핵심선수였는데, 다톨로, 마지오 등 유능한 측면미드필더를 보유한 나폴리에서는 잉여자원이 되고 있는 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나폴리의 쓰리백 시스템으로 인해 미들라인에서 뛰게 된 수니가입니다. 아직 경기력 회복이 되려면 한참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수니가의 플레이는 C학점 정도였습니다.

 

2. 나폴리가 일방적으로 리드한 경기

 

나폴리가 일방적으로 공격의 주도권을 가지고 진행된 경기였습니다. 이날 주전수비수로 출장한 리나우도는 오버래핑을 통해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어냈으며, 콸리아렐라-함식-라베찌 삼각편대와 호흡을 맞추며 선전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라치오의 역습은 실점할 수도 있는 상황을 연출하면서 팬들을 애태웠습니다.

 

3. 콸리아렐라, 왜 그래?

 

함식과 콸리아렐라의 컨디션은 최악에 가까웠습니다. 많은 공격기회를 무산시켜버렸고, 특히 콸리아렐라는 75분 부상으로 치가리니와 교체되었는데, 그의 부진은 스타팅에서 당분간 제외될 가능성까지 있어 보일 정도입니다. 마짜리 감독은 12라운드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콸리아렐라가 주전이라고 못 박은 바 있는데, 계속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콸리아렐라입니다.

 

4. 출전하지 못한 로키 약화된 라치오의 공격력

 

로키는 이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습니다. 크루즈-포지아-자라테의 삼각 편대를 가동하며 3-4-3 으로 맞대응했으나, 골을 얻어내는 데에는 실패했습니다. 바로치와 스텐다로의 활약이 돋보였으나, 골을 넣지 못한 라치오는 판데프와 레데즈마의 부재를 여전히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경기 예측과 관련하여]  

 

분석한 경기를 하지 못하고 나폴리 vs 라치오 경기를 보게 되었네요. 시에나vs아탈란타 경기의 중계주소를 찾지 못했고, 다른 경기를 볼 수도 있었는데, 골장면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나폴리 중계를 선택했답니다.

 

나폴리는 전력상 확실히 우위에 있는 팀인데도 그러한 우위를 승리로 연결시키지 못했습니다. 라치오가 이상한 결과를 잘 내기도 하며, 라치오의 휴식기동안의 전력 변화를 체크할 수 없기에 패스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경기 일정]

14라운드
는 이번 주말에 열립니다. 나폴리는 주중 코파이탈리아 대회를 치른 후 파르마 원정을 떠나고,  라치오는 인터밀란에게 홈에서 1-3 으로 박살난 볼로냐를 홈으로 불러 들여서 진짜 터닝포인트를 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