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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비가 좋아진 나폴리

3
백은 기본적으로 수비가 취약해질 수밖에 없는 포메이션입니다. 하지만, 미드필더가 수비에 가담하면서 그 약점을 보완하지요. 이전 도나도니 감독이 이러한 쓰리백과 미들라인의 수비 연계성을 잘 살리지 못하고 미들라인과 최종 3백과의 공백이 많아지면서 제공권을 많이 넘겨주는 원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마짜리 감독이 더욱 훌륭했던 점은 칸나바로, 캄파냐로, 산타크로체 등이 빠진 상황에서 리나우도, 콘티니, 그라바로 3백을 형성했다는 점 같습니다.

2.
나폴리의 측면공격의 성공 : 빠른 스피드에 고전한 피오렌티나


나폴리는 측면에서 매우 빠른 스피드로 피오렌티나의 수비수들을 당황하게 했습니다. 측면 수비가 약하다고 지적했듯이 그러한 예측이 정확히 맞아떨어지면서 나폴리가 측면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한 가지 빗나간 게 있다면 다톨로가 좌측측면을 맡을 줄 알았는데, 아로니카가 투입되었습니다. 더 재미있었던 것은 이번에 마짜리 감독이 3-4-3 의 제노아식 포메이션을 원정에서 사용했다는 점인데요, 함식과 콸리아렐라, 라베찌가 쓰리톱으로 나섰습니다.

 

3. 피오렌티나의 선발수비수들은 베스트들이 아니었다.

 

피오렌티나의 수비수들이 지칠 수도 있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프란델리 감독은 현명했습니다. 감베리니를 제외하고는 다이넬리, 코모토 등을 쉬게 하고 고비와 나탈리를 선발투입하였습니다. 이는 휴식차원의 배치일 수도 있지만, 나폴리의 측면 공격에 대비한 하나의 대책이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감베리니는 정말 지쳤는지 제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감베르니에게도 휴식을 달라!

 

4. 나폴리 평점 - 마지오&함식 A학점, 라베찌&콸리아렐라 C학점

 

우측 측면에 나선 마지오는 역시 마짜리 감독과 철벽 호흡이었습니다. 마지오는 2경기 연속 결승골을 넣었고, 마짜리의 총애를 더욱 받게 됐습니다. 함식 또한 중앙에서 피오렌티나 수비수들을 흔드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라베찌와 콸리아렐라는 아쉬운 찬스들을 많이 놓쳤습니다. 프레이 골기퍼가 워낙 뛰어나긴 했지만, 콸리아렐라가 놓친 기회는 페널티킥 실축을 포함해서 3

 

[경기 예측과 관련하여]

 

5배당 적중입니다. 나폴리는 많은 지인들에게 추천했던 제1주력이었고, 다소 팬심이 곁든 추천일 수도 있었지만, 멋지게 성공하였습니다. 기분 좋은 것은 1)나폴리의 수비가 괜찮아졌다는 점, 2)나폴리가 측면공격으로 피오렌티나를 괴롭힐 것이라는 점, 3)피오렌티나의 수비진 체력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언급했는데, 그게 모두 적중했다는 것입니다. 스쿼드 예측만 실패하고, 경기의 내용과 흐름은 모두 예측대로 흘러갔습니다. 나폴리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