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Log



밀고 당기기를 위한 기본 마인드 : 여자를 있는 그대로 존중해주라.

밀고 당기기를 잘 하기 위해서는 우선, 여자를 있는 그대로 두어야 한다. 내것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여자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남자가 별다른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그렇게 대하는 것이 여자에겐 '자신에게 무관심한 남자'로 비춰질 수 있다.

그것이 불안감으로 느껴지고 '얘, 왜 연락이 없지?' 하는 단순한 생각부터 '이 남자가 다른 여자를 만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극단적인 상상까지 각종 불안감에 휩싸이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먼저 연락을 하거나, 왜 그러냐고 여자가 평소와 다른 대화를 시도할 수가 있다. 그 다른 대화를 시도했다면, 여자는 한 발짝 끌려 온 것이다.

결국 여자를 가만히 두는 게 나에게 오게 하는 가장 절묘한 방법인 것이다. 그것을 알면서도 실제 현재의 감정에 충실한 나머지 잘 되지 않는 것이 나를 포함한 많은 남자들의 실수이다. 그냥 여자를 내버려두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밀고 당기기의 방식인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여자의 문자 하나하나의 반응이나 연락의 횟수, 표현 정도에 일일히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

예를 들어 문자 한 번 답이 오지 않았다고 따지고, 우울한 표현을 하는 바보같은 남자들이 있다. 그렇게 반응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일수록 여자는 '나에게 푹 빠져 있는 남자'라고 생각하게 되고 지나칠 경우 집착이라 느끼게 된다. 그러면 그 여자에게 밀고 당기기는 성공하기 어렵다.

여자의 하나하나 반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여자가 자기를 떠나지 않는 그 상황이 중요하다. 여자는 관심이 없거나 애정이 남아 있지 않은 남자에게는 도망쳐 버리지, 단순히 물러서지 않는다.

여자는 바로 반응을 보이기보다는 한 남자에 대해 더 생각을 하고 그것을 사랑으로 키워가려고 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순간적인 반응에 집착한다는 것은 여자를 피곤하고 지치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집착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여자쪽에서 먼저 불안감을 느낀다. 이것은 수많은 사회심리학자의 공통적인 결론이기도 하다(꼭 남녀관계에서뿐만은 아니다), 냉정을 잃지 않는 한 연애의 실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는데, 그 사람들은 다 똑같지 않다. 여자도 마찬가지다. 그 사람만의 특성이 있는 것이다. "내 여자친구는 다른 여자들과 달라, 다른 여자들은 A한데, 내 여자친구는 B해", 그래, 그 그자체를 존중해주자는 얘기다. 여자를 자신의 방식대로 만들려고 하고, 자신이 원하는 반응을 해 주길 바라는 것이 '주도권 없는 연애'의 특성인 것이다.

여자의 사랑하는 방식 그대로를 사랑해주고, 익숙해주려고 노력하자. 거기에 일일히 반응할 필요도 없고 가만히 있으면 여자는 '안심애착'이 완전하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므로 먼저 불안감을 느낀다.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의 비극을 생각해보자, 자신이 정해 놓은 사랑의 기준이 여자에게도 사랑의 기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아닐 확률이 더 높다. 그리고 그 여자의 사랑의 기준에 맞춰서 행동해주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밀고 당기기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