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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이른 시각 3라운드 프리뷰 분석을 하면서 1,2 라운드 일부 경기에 대한 (실패 위주로) 가벼운 리뷰를 해 볼까 합니다.

 

1. 엘체에 대한 평가.

 

(제공되었던 프리뷰)

 

1R 라요바에카노 vs 엘체 (승격팀)

 

역시 이 경기는 엘체의 전력이 노출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 가장 큰 두려움과 이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어제 가이드에서 언급했듯이 라요는 플레이메이커 피티와 레오밥티스타를 모두 이적시키고 말았다. 그라나다와 AT마드리드가 주전선수들의 일부 손실에도 불구하고 전력 보강을 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이적이다. 실제 라요는 이 두개의 이적에 도밍게즈까지 프리에이전시로 올림피아코스로 이적을 하였다.

 

영입이라면 바야돌리드의 부에노 정도가 영입이 된 것이고 전체적으로 자금난 때문인지 Seller 의 역할을 했다. 전체적인 포인트를 두지 못하는 가운데 미들라인에서 주역이었던 호세 카를로스까지 부상을 입고 있어서 (출전은 할 수도) 개막전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엘체는 마요르카의 하비마르케즈와 알바로히메네즈를 영입하였고, 사푸나루 역시 사라고사로부터 데려왔다. 보티아, 마누를 모두 세비야에서 데려왔다. 승격을 위한 준비를 철저하게 해 왔고, 프리에이전트를 공략하는 데 주력했다.

 

라요가 이러한 이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엘체를 제압할 수 있는 전력이라면, 즉 엘체의 전력이 말 그대로 형편없다면 생각보다 손쉽게 라요가 가져갈 수도 있다. 현재 생각으로는 엘체가 달라진 라요의 모습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생각은 유지될 수도, 수정될 수도 있을 것이다.

전력 보강은 분명히 엘체가 라요보다 잘 되었고, 이런 점을 토대로 엘체의 승리를 우선 예측하며, 엘체가 생각보다 허접할 경우 라요가 쉽게 가져가는 차선책을 둔다. 프로토베팅에서는 솔직히 투마킹을 하는 것보다는 나머지를 다음회차에 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한다.

 

엘체 승>라요 승

 

(결과 및 리뷰)

 

라요 3:0 엘체 (실패)

 

이 경기는 엘체에 대한 평가를 다시 하였던 경기, 토요일 새벽 열렸던 3라운드 결과에서 라요가 레반테에게 패한 것에 과감하게 접근하지 못한 것 역시나 라요 3 : 0 엘체의 결과 때문이 아닐지. 부에노라는 대체자원의 활약으로 엘체를 제압했는데 초반 선제골 들어가기 이전 엘체의 역습이 위협적인 것을 보고 엘체에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을 실시간으로 기대하기도 하였던 경기이다. 이 경기는 참 시사하는 바가 많은데 라요가 피티와 레오를 모두 잃으면서 발생한 문제점을 해결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기대는 오늘 레반테와의 경기에서 극장골로 패했을 때 (홈에서 이기지 못함) 다시 재평가될 수 있게 하였다. 엘체는 이 경기 이후 소시에다드와 1-1 무승부 이후 다시 알메리아와 극장으로 2-2 를 만들며 승점을 챙겼다. 엘체에 대한 평가는 다음 홈경기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하겠다.

 

2. 알메리아의 전력 약화?

 

(제공되었던 프리뷰)


1R : 알메리아 (승격팀) vs 비야레알 (승격팀)

 

비야레알이 2부리그에서 다시 1부리그로 승격했다. 노란 잠수함 비야레알이다. 지난 시즌 2부로 내려가며 주요 선수들을 많이 이적시켰다. 쥐세페 로시를 피오렌티나로 보낸 것이 가장 큰 변화였다. 부상이었지만 공격라인 자체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비야레알은 큰 손실을 하지 않았다. 피나와 도스산토스를 마요르카로부터 영입했다. 무슨 마요르카로부터 선수를 영입하냐 하지만 두 팀은 우호적인 관계에 있다. 또한 아틀레티코마드리드로부터 아센호 골키퍼를 임대 영입했다. 키에보의 요키치나 데포르티보의 카뮤나스도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리올을 오사수나로 보냈고, 자파타를 밀란으로 완전 이적을 시켜버렸다. 임대복귀하기로 되어 있었다.

 

알메리아는 승격팀의 자격이 있는지 약간 의문이다. 전력에서 큰 차질은 없으나 일단 작년 32골을 넣은 찰스를 셀타로 떠나보낸 전력 손실이 있다. 찰스가 빠졌으며 공격진의 대안을 알아보고 있는 중, 아직 답이 없다.

 

찰스의 이적이 과대포장된 가운데 비야레알쪽으로 압도적인 오즈 변화 및 구매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비야레알 역시 도스산토스가 강등팀의 선수였다고 생각할 때 큰 전력 보강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전력상 비야레알이 우세하기 때문에 무승부를 우선하고 싶다.

 

(결과 및 리뷰)

 

알메리아 2 : 3 비야레알 (실패)

 

알메리아가 패했지만 생각보다 경기력이 좋았다. 비야레알은 1년간 팀을 잘 가다듬었고 2라운드에서도 극적으로 승리하면서 올시즌 다시 노란잠수함의 위력을 보여줄 수 있을거란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승리의 과정이 두 경기 모두 시원하지 못했는데, 알메리아가 지난 경기에서 헤타페와의 무승부를 거두었는데 수비에 여전히 문제가 있지만 공격이 살아 있음이 느껴졌다. 엘체 전에서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다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2득점 & 3경기 연속 2실점 이 알메리아의 시즌 현실이다. 알메리아 사이드로 예측해서 실패했지만 조금은 더 지켜보고 싶은 팀이다.

 

3. AT마드리드는 여전히 AT마드리드

 

(제공되었던 프리뷰)

 

1R : 세비야 vs AT마드리드

 

작년부터 이미 세비야는 AT마드리드의 적수가 아니었다. 나바스, 메델, 네그레도 등이 모두 떠난 세비야가 팀을 잘 재편했는지는 첫 경기가 중요하다. 빅네임은 아니지만 갈메이로, 크리스토포로, 이보라, 그리고 바카, 삼페이로, 베투 등 필요한 영입들이 있었다. 누굴 사용하는지에 대해서는 상당히 재밌는 일이 될 것이고 세비야 에메리 감독은 그 고민부터 해야 할 것이다.

 

AT마드리드는 일단 팔카오가 팀을 떠났다. 그러나 주전들이 이동하지 않았고 조직력을 대부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비야와 레오(바예카노)를 영입하면서 공격력을 강화하였다. 팔카오에 버금가는 공격수로 레오를 주목할 수 있고, 그만큼의 파괴력은 아니겠지만 바에카노가 피티, 레오를 모두 떠나 보낸 것이 상당히 재밌어 진다.

 

통계상 홈사이드의 결론이 나오지만 이 경기는 비록 팔카오가 아웃되었지만 비야가 영입되었고, 가장 중요한 "디에고 시메오네" 의 존재를 고려하여 AT마드리드 사이드로 보고 싶다. 시메오네로 뭉친 조직력은 AT마드리드가 강력하기 때문이다.

 

구매율 통계상 홈승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무를 받치는 것은 솔직히 팁에서만 가능, 그래서 프로토에서는 그냥 단통으로 고려했다.

 

(결과 및 리뷰)

 

세비야 1 : 3 AT마드리드 (성공)

 

세비야의 조직력이 강팀에게 통할 것인지에 대해 회의적이다. 팔카오의 이탈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았던 전문가들의 예측은 무난하게 빗나갔다. 라요를 대파하고 바르샤와의 슈퍼컵에서도 대등한 승부를 펼쳐 준 AT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챔스와 리그를 어떻게 병행하는지가 과제가 될 것이다. 다비드비야와 레오, 그리고 북밭이로 거듭난 디에구코스타까지 공격자원의 로테이션이 가능하다면 시메오네의 마법은 다시 한 번 가능할지 모른다.

 

4. 빌바오의 변화?

 

(제공되었던 프리뷰)

 

2R : 빌바오 vs 오사수나

 

오사수나는 그라나다와의 일전에서 1-2 로 패했고, 그것은 그라나다의 영입 전선이 상당히 뛰어나게 흘렀다는 것을 체크할 수 있었다. 피티의 영입 하나가 많은 걸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피티가 빠진 것은 라요의 전술적인 미스를 가져올 것이라는 예측을 상당히 빗나가게 했는데, 부에노 같은 대체 공격수가 두 골을 넣어버린다는 것은 일시적일지, 지속적일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진다. 전혀 다른 경기 얘기이지만 오사수나의 전력이 전혀 그라나다를 당해내지 못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

 

빌바오는 문제가 있었던 선수들이 다들 팀을 떠났다. 불화설을 가지고 있던 요렌테의 이적, 그리고 활용하지 못했던 아모레비에타가 풀럼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 외에 특별히 큰 손실은 없었고, 오사수나의 키케 솔라, 누만시아의 라고, 그리고 무엇보다 베티스의 킥커 베낫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베티스의 플레이메이커 베낫의 영입은 전력이 약화된 바야돌리드를 제압할 수 있는 상태에 이르렀고 오래 손발을 맞춘 상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빌바오의 공격루트를 꽤 다양하게 만들어 주었다. 작년 베티스의 문제점이 일부 선수들에게 집중된 공격루트였다면 빌바오는 점유율을 뺏기면서도 키케솔라와 무니아인, 수사에타의 삼각편대를 잘 활용할 수 있었다.

오사수나의 공격이 상당히 그라나다에 차단당했고 조직력이 좋아진 빌바오를 상대로 다시 오사수나가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칠 것을 예상하며, 빌바오의 초반 레이스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 본다.

 

이 경기는 소시에다드의 홈구장에서 열리며, 빌바오의 홈구장이 아니지만 같은 바스크 지방의 팀끼리의 경기로 애초에 홈어드밴티지가 많지 않았음을 고려하면 큰 변수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빌바오 승 (핸디승>핸디무)

 

(결과 및 리뷰)

 

빌바오 2 : 0 오사수나 (성공)

 

식물병기 요렌테의 감독과의 불화가 아쉬웠고, 하비 마르티네즈의 이적으로 색깔을 이에 맞춰 가지 못했던 빌바오였다. 베냐트의 영입이 빌바오에게 다시 한 번 제공권의 질적 강화를 통한 좋은 플레이를 만들어내고 있는 듯 하다.

 

오사수나는 전력이 상당히 약해졌음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는데 그라나다전 패배에 이어 빌바오에게 클린싯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오사수나의 변화는 중요하지 않다고 느껴질 정도로 결정력을 제외한 빌바오의 경기 운영이 좋았던 경기였다.

 

5. 박쥐군단은 챔스 티켓이 가능할까?

 

(제공되었던 프리뷰)

 

2R : 에스파뇰 vs 발렌시아

 

발렌시아의 재정난이 이어지면서 좋은 선수들이 다시 한 번 이탈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말라가를 제압했는데 말라가 역시 좋은 상태의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강팀의 면모를 유지하는 것은 상당히 힘들다고 본다. 솔다도를 잃어버렸다는 것은 핵심 공격수의 부재를 의미하고 바네가가 부상에서 회복되어 개인기 위주의 플레이를 펼치고 포스티가라는 새로운 옵션을 투입할 수는 있지만 솔다도의 부재가 생각보다 커 보인다는 것이다. 오히려 말라가의 수비가 좋았기 때문에 상당히 고전하면서 겨우겨우 승리하였다.

 

에스파뇰은 셀타비고 원정에서 선제2골을 내 주며 역전기회까지 맞이하였으나 2-2 무승부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초반에 에스파뇰은 우왕좌왕하면서 셀타의 새로운 공격라인에 고전했으나 후반 아스파스의 부재가 확실히 드러나며 개인기에서 앞설 수 있었다.

 

피찌를 데려오고 세르히오가르시아를 지킬 수 있었던 에스파뇰은 스투아니를 투입할 수 있으며, 후반 수비라인에서 문제점을 보이지 않았다. 발렌시아의 공격력이 약해졌고 홈 개막전에서 에스파뇰이 발렌시아보다 유리한 경기를 펼쳐줄 것을 예상한다.

 

(결과 및 리뷰)

 

에스파뇰 3 : 1 발렌시아 (성공)

 

적중했지만, 발렌시아의 공격력보다 수비의 문제가 상당했다. 솔다도가 빠진 공백을 우려하였는데 생각보다 공격 전개가 매끄럽지 못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문제는 공격라인이라고 보기 어려웠다. 에스파뇰도 1-1 상황에서 스투아니가 후반 2-1 을 만드는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면 어렵게 진행될 수도 있는 경기였다. 에스파뇰의 경기력이 뛰어나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생각대도 솔다도와 포스티카의 차이는 있어 보이는데, 그렇다고 약팀으로 분류하는 데는 문제가 클 스코어이다. 초반 말라가를 1-0 으로 제압했지만 에스파뇰 원정에서 1-3 으로 패하며 1승1패로 시작한 발렌시아의 추후 행보를 지켜보는 것이 참 흥미롭다.

 

[여담] 오늘 새벽에 있었던 2경기

 

라요 1 : 2 레반테, 알메리아 2 : 2 엘체 로 결과가 마무리되었는데 과정에서 중요한 퇴장들이 있었고, 사실 라요 3 : 0 엘체의 결과가 엘체 사이드로 나왔다면 이 경기들에 대한 접근도 가능했을지 모르나 엘체가 1라운드 원정에서 3:0 으로 패했고 라요의 살아있는 홈경기력이 두려워서 패스하였다.

 

예측을 하다보면 과거의 경기력 수준이나 경기결과가 다음의 팁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전술 상성 등 달라지는 점들이 있고 겜블 등을 통해 전혀 달라진 경기 모습을 보일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아침에 등록한 글인데 예약등록을 해 놓는다는 게 실수가 되어 늦게 작성되었습니다.

 

3라운드 라리가는 초반 전력을 더 확인해 갈 수 있는 절차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료로 제공하는 점들이기 때문에 프리뷰는 어렵지만 리뷰에 대해서라도 가끔이라도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뭔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하여 한 번 오랜만에 리뷰라도 남겨 보았습니다.

 

요즘 J리그의 실패로 인하여 상당히 성적도 좋지 않고 의기소침합니다. 일찍부터 J리그 팁을 준비해 놓은만큼 오늘만큼은 좋은 결과가 있어야 하는데 빅리그에 비해 변수도 많고 예상대로 나와줄지 관건입니다. 쓰던 가이드는 유럽리그쪽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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