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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혼자만으로 완벽한 존재가 아니기에 항상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살아갑니다. 오래전 아리스토텔레스가 ‘인간은 사회적 동물’ 이라는 말을 괜히 한 게 아닌 것 같습니다. 평소에 도움이 필요하지 않던 사람도 꼭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불현듯 찾아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저에게 있어서 120 다산콜센터는 드러나지 않으면서 중요한 순간에 많은 도움을 주었던 꼭 필요한 존재였습니다. 언젠가부터 위치 등을 찾을 때는 인터넷보다 더 자주 이용할 정도로 너무 많은 문의를 했던 것 같습니다.

친절한 상담도우미들의 도움으로 인해 면접장소를 잘 찾아갈 수 있었던, 애인에게 사랑받았던, 약속시간에 늦지 않을 수 있었던 수많은 기억들이 머릿속 가장자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중 한 가지 기억만을 골라 떠올릴 수 없기에 몇가지 체험을 한 데 엮어 보려고 합니다. 그 때 받은 느낌은 구체적으로는 각기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내가 필요한 것을 해결해 준 고마운 느낌’, 그리고 어떠한 든든함 같은 것이 느껴졌으니까요. 그 느낌 속으로 풍덩 빠져 보실까요?


어느 날 하나, 로또 판매점도 알려주는 다산 콜센터

토요일 아침 저는 숫자를 몇 개 보고 잠에서 깨어납니다. 그리고 반드시 로또를 사야겠다고 결심을 합니다. 홍대에서 저녁 7시 30분 친구들과 약속이 있었습니다. 사람이 많은 홍대에서 로또를 사야겠다고 결심하고 홍대로 향합니다.

로또를 쉽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던 홍대에서 저는 헤매기 시작합니다. 아무리 찾아도 로또 판매점이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약속 장소에서 만난 후로도 안절부절, 왠지 꼭 사야 할 것만 같은 그런 느낌에 식은땀을 흘리면서 계속 로또 판매점을 찾지만 찾을 수가 없습니다.

“야, 나 로또 좀 사고 갈게.. 먼저 가 있어” 라는 말에 친구들은 뭐하려고 되지도 않는 로또를 사냐고 핀잔을 줍니다. 저는 그런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로또 판매점을 찾지만 시계바늘은 점점 빠르게 움직이는 것 같았습니다. 갑자기 생각난 것이 다산콜센터에 ‘3번 일반문의’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120을 누르고 3을 누르자 친절한 여자상담원께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보고 알려주신다고 하면서 여러 곳을 알려주셨지만 홍대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저는 쉽게 찾지 못했습니다. 못 찾겠다고 얘기를 드리니까 다시 자세하고 상세하게 홍대 정문에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가는 위치를 알려 주셨고, 저는 로또를 살 수가 있었습니다.

그때 결과는? 단 하나의 숫자도 맞지 않고 꽝이었습니다. 당첨운은 없었지만, 다산 콜센터의 여자상담원과 함께 고생하며 로또 판매점을 찾았던 기억은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얼마 전에도 마감 30분을 남겨 두고 왕십리에서 마감시각 로또 판매점을 문의하는 전화를 했습니다. 역시 상담원께서 친절하게 그 위치를 알려 주셔서 로또를 샀었답니다. 결과는 역시 꽝!

이렇게 다산콜센터는 로또판매점도 알려줍니다. 비록 꽝이 되었지만 만약 그 날 홍대에서 로또를 사지 못했다면... 그때 심정은 어땠을까요?

어느 날 둘, 면접 시험장을 찾아 준 다산콜센터

올해 모 기업 최종 면접이 영등포 롯데마트 6층에서 있었습니다. 당산역에서 내려서 마을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타라는데 시간이 늦어서 택시를 타고 갈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영등포역 사거리가 너무 복잡해서 어디에서 택시를 타야 할지를 몰랐습니다. 지나가던 행인에게 물어도 롯데시네마는 아는데 롯데마트는 모르는 것입니다. 지하철역과 한참 떨어져 있나 하는 걱정도 들고....

행인들을 물어볼 때마다 모른다고 하고 편의점에 가서 물어도 모른다고 하는 건 마찬가지. 당산역에서 마치 길 잃은 양이 되어버린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120 다산콜센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러자 상담원이 어느 어느 출구에서 타면 된다고 잠시 기다린 후 친절하게 알려 주셨습니다. 초조한 마음도 로고송에 조금은 나아지고..

택시를 조금 기다리기는 했지만 그 상담원의 정확한 정보 덕분에 복잡한 사거리에서 편안하고 늦지 않게 면접 시험장에 도착했었습니다.

결국 최종면접에 합격하진 못했지만, 빠르고 정확한 다산콜센터를 다시 한 번 체험했습니다.

어느 날 셋, 택시비까지 알려주는 다산 콜센터

먼 부산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 삼성역에 마지막 여정을 위해 숙소를 잡아 놓은 상황.

서울역에 짐이 많은 상태로 도착했습니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그 많은 짐 때문에 너무나 불편할 것 같았고, 택시를 타자니 지갑에 돈이 얼마 없었습니다.

참 엉뚱한 발상이었지만 다산콜센터에서 ‘택시비도 알려줄까’ 하는 생각에 또 120 을 누릅니다. 그리고 서울역에서 삼성역까지 택시 요금이 얼마나 나오는지를 물어 봅니다.

확인하고 안내해 준다고 합니다! “OH! 원더풀!“,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아서인지 더 뭔가 발견한 것 같은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예상보다 적게 나온다고 하여 마음을 놓았습니다. 아니었으면 그 무거운 짐을 들고 지하철이나 버스를 탔겠죠?

실제 택시비용은 딱 300원 차이밖에 나지 않았고, 너무도 특이했던 기억이라 더 남았습니다. 택시비까지 계산해서 알려주는 다산콜센터의 친절함과 정확성을 그 날 또한 정말 많이 느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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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정말 120 다산콜센터와 많은 경험을 함께 했습니다. 수많은 경험을 다 소개하지는 못하지만, 은행위치를 물어본 것, 잘못 알려준 부분은 다시 문자로 정정해 주었던 친절한 상담원, 버스의 현재 위치를 알려 준 것 등등 너무도 다산콜센터의 많은 도움을 받은 한 해였네요.

다산콜센터에 문의를 하게 되면 어떤 질문이든 “찾아보고 알려드리겠습니다. 라는 표현과 함께 기분 좋은 로고송이 흘러나옵니다. 우리 안에 사랑이 밝게 울려 퍼진다는 기분 좋은 메시지는 누가 들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로고송이 중지되면, 제게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하나둘씩 알려 주셨던 수많은 도우미들을 떠올려 봅니다.

언제부턴가 다가가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너무도 쉽게 다산콜센터 120 을 누릅니다. 그리고 별 것 아닌데도 마치 귀찮게 하는 듯 이상한 걸 물어 봅니다. 로또판매점이나 택시비 같은 귀찮고 이상한 질문에도 아무런 싫은 내색 없이 친절하게 알려 준 상담원들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처음 여자 친구를 통해 다산콜센터를 알게 되었을 때, ‘저런 게 있어서 뭐해?’ 라고 생각했었지만, 이젠 제가 필요할 때 없어서는 안 될 그런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어렵지 않게 마치 친구처럼 편하게 120 만 누르면 되는 다산콜센터에 한 마디 전하고 싶습니다!

“필요할 때 도와줘서 고마워요, 내 친구 다산콜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