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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베팅과의 조우

 

스포츠베팅을 알게 된 지 어느덧 거의 10년이 흘렀다. 그때 독일월드컵이 펼쳐지고 있었고, 월드컵이나 유로대회를 무척 좋아했던 필자로서는 스포츠베팅이라는 것이 무척이나 신선하게 느껴졌다. 나는 그 신선한 세계에 빠져들었고 4년이 지난 지금 그것은 내게 큰 행운이었다.

 

많은 사람이 토토나 프로토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오해’다. 모든 일은 하는 사람 나름이다. 많은 돈을 한꺼번에 투자하거나, 여유자금 이상의 무리한 자본으로 스포츠베팅을 한다면 그것은 단순한 도박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스스로 자제할 수 있을 만큼의 투자로 스포츠베팅을 즐긴다면 이는 스포츠를 더욱 재미있게 이끌어 줄 수단이 된다.

 

스포츠베팅을 잘 몰랐을 때는 많은 사람처럼 단순히 돈을 따면 좋은 게임 정도로 생각했었지만, 실제로 시간이 흐른 지금 스포츠베팅은 내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승부예측’이라는 것을 통한 또 다른 흥미를 느꼈는데, 그 흥미는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스포츠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 흥미롭고 지적인 게임을 한 번쯤 권하고 싶다. 돈을 걸고 배당률을 책정하는 도박사들(오즈메이커들)과 맞대결하는 지극히 현실적인 게임이기 때문에 신중해질 수밖에 없는 최고의 지적인 게임을 한 번 즐겨보자고 말이다.

 

지적인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한 방법에 정답은 없다. 그러나 정답으로 가는 지름길은 분명히 있다고 본다.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도 시행착오를 겪고 있고 완전한 답을 찾아내지는 못했다. 특히 분석의 범위가 넓어지면 넓어질수록 난해한 것이 이 지적인 게임이다.

 

일상생활에서도 경험이 무의식적으로 쌓이고 쌓이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는 하나의 패턴을 형성한다. 실제 오랫동안 승부예측이나 스포츠베팅을 해 온 사람이라면 어떤 패턴에서 어떤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처음 하는 사람’에 비해 많이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보고 검토해 본 사람은 많지 않다.

 

이번 연재물애는 필자의 절실한 경험들이 담겼다. 필자는 예측에 성공할 때 또는 실패할 때마다 그 요인들을 메모해 두었고, 그것을 정리하고 있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데,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실패를 반복하고 있고 이러한 오답노트는 앞으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런 기회를 통해 많은 축구팬과 이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스포츠베팅은 문화다

 

승부예측은 어찌 보면 쉽고 간단하지만, 그 쉽고 간단한 결과를 위해서 많은 것을 생각해야 하는 복잡한 작업이기도 하다. 또한, 승부예측은 누구나 할 수 있기에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문화다. 그리고 그 문화의 중심에 스포츠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이 있다.

 

이미 유럽이나 선진국에서는 스포츠베팅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스포츠베팅 용지가 축구장 입장권이 되기도 하고, 바에서 술을 마실 수 있는 쿠폰이 되기도 한다. 남아공 월드컵이나 브라질 월드컵이 열리는 현지에서도 스포츠베팅은 한창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스포츠베팅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많은 분들(특히 나이 드신 분들)은 이를 도박이라고만 생각한다. 카지노사업에 반대하고 경마장에 반대하는 사회의 분위기만 봐도 도박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한국사회에 자리잡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의외로 스포츠토토는 공익사업에도 기여하며, 소비를 증진시켜 국가경제발전에도 도움이 된다. 이러한 건전한 문화를 부정적으로만 바라볼 필요는 없다.

 

필자는 이 책을 통해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각을 바꾸어 보고자 노력했다. 승부예측은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고, 스포츠베팅이 이를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는 것을 꼭 강조하고 싶다.

 

 

프롤로그 이후 1주일만의 글입니다.

 

사업장이 어느 정도 정해진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곧 공지를 드릴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연재를 할 예정이며, 초반 부분은 크게 분석과는 관련이 없지만 읽어보시면 흥미로운 점들도 많을 것입니다.

 

휴가가 계속 겹쳐서 빠른 연재를 하지 못하고 있어서 양해 부탁드리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손가락은 없어졌고 아래 추천 버튼 눌러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

 

(연재가 조금 늦어졌습니다. 휴가가 겹치고 집안일도 있어서... 죄송합니다. 8월 말부터 다시 개시하겠습니다. 몇번이고 수정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