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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일들이 일어났을까?

 

잉글랜드에서 열린 09/10시즌 FA컵 64강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즈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이 한창이었다.

 

한때 명문클럽이었지만 3부리그였던 리즈가 명문클럽 맨유를 상대하기는 벅찰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것도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트래포트’에서 열렸기에, 이 경기는 맨유의 승리가 당연해 보였다.

 

영국의 도박사들은 맨유에 1.2배의 배당률을 부여했고, 리즈에는 12배의 배당을 부여했다. 12배의 배당률이란 쉽게 말해 1만 원을 걸었을 때 12만 원을 돌려주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만큼 누구도 리즈의 승리를 긍정적으로 보지 않았다.

 

한편 그 경기에서 맨유는 무슨 이유에선지 주전이 대부분 출전하지 않았고 리즈는 팀 주력이 모두 출전했다. 전반 19분, 벡포드의 왼발 슛이 맨유의 골망을 가르면서 리즈가 리드하기 시작했다. 맨유는 웨인 루니가 1:1 기회에서 슛에 실패하는 등 동점골을 만회하지 못했고, 긱스와 발렌시아를 투입하면서 후반 분위기 전환을 노렸지만 이에도 실패하며 결국 0:1로 패하고 말았다. 리즈의 안커그린 골키퍼는 대단한 선방을 여러 차례 보여주었고, 리즈 선수들은 피를 흘려 가며 이 경기에 치열하게 임했다. 그러나 선제골을 내 준 후 총공세를 펼치던 맨유 선수들에게는 그러한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많은 언론에서는 이 경기를 두고 ‘맨유의 패배’로 표현했지만, 사실 이 경기는 명백한 ‘리즈의 승리’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경기였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이러한 일이 일어났을까? 맨유는 어째서 리즈에, 그것도 홈에서 패했던 것일까? 단순히 이변이라고만 할 수 있는 일일까?

 

국내에서도 많은 사람이 즐기는 스포츠베팅(한국에서는 ‘프로토’라고 부른다)을 소재로 쓰기 시작한 이 한 편의 책은 이러한 궁금증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의 일부다. 이 책 속에 그 답이 있으며, 스스로 그 답을 찾아보는 것은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일 것이다.

 

 

(초판의 목차)

 

 

Chapter 1. 스포츠베팅은 문화다.

 

스포츠베팅을 만나다.

승부예측, 그것은 지적인 게임

스포츠베팅이 곧 스포츠다.

 

Chapter 2. 스포츠베팅 승리의 지름길

 

스포츠베팅 분석의 5단계

실전베팅 : 최선의 조합법

체계적인 포트폴리오 운영

 

Chapter 3. 승부예측 실전사례 : 전력 분석

 

상대경기력 > 상대전적

전술이 힘

조직력의 중요성

 

Chapter 4. 승부예측 실전사례 : 상황분석

 

선택과 집중

동기부여와 상황논리

심판 확인의 필요성

겜블의 이해

 

Chapter 5. 승부예측 실전사례 : 환경분석

 

기후와 지형

지리적 이점을 가진 팀들

베터들이 자주 빠지게 되는 착각

 

Chapter 6. 스포츠베팅에 도전하라

 

승부예측의 전략 저자 체리쉬입니다.

 

약속대로 연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초판의 목차를 올려 놓은 것은 되도록은 이 틀에서 작성하겠다는 의지입니다. 더 확장될 수도 있지만, 그것은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

 

블로그로 시작한 것은 처음 계획했던 것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대중적인 전자책을 생각했으나 사업자등록의 과정 등 복잡한 게 많아서 일단 블로그로 연재를 시작하였습니다. 이 부분이 변화될 수 있으며, 블로그는 전자책 등록 안내 정도로 바뀔 수 있을 것입니다.

 

보통 개정판은 초판을 많이 유지하면서 작성이 됩니다. 하지만,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관점의 변경이 불가피한 경우도 있고 반대 사례가 체크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중요할 것입니다. 오늘은 그냥 프롤로그만 올렸는데 맨유 vs 리즈 경기가 아닌 다른 경기를 넣어도 큰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이것만 적었습니다.

 

 

완판된 책은 완성품으로서 가치가 있지만, 변화가능성에 대한 대처가 힘듭니다. 개정판은 계획된 것 외에 추가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또 만들어 추가할 수 있습니다. 연재물과 완성품의 차이입니다. 개정판은 완성품이 아닌 변동가능한 연재물로 구성을 할 예정입니다.

 

제 책의 희소성이 높아지고 또 중고시장에서 융통된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개정판을 쓰게 됨으로써 시장의 왜곡이 어느 정도는 사라질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해 봅니다.

 

이번 개정판은 책을 보유한 분들에게 같은 내용이 어느 정도는 있을 수 있으나 신경을 쓰겠습니다. 첫 글은 책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말 그대로 프롤로그입니다. 제가 원고가 사라지는 바람에 실제 책을 옮겨 적는 부분이라 이 역시 시간이 안 드는 부분은 아닙니다. 그러나, 차츰차츰 조금이라도 새로운 내용이 가능할 것입니다.  (약 50% 이상을 새로운 내용, 혹은 새로운 사례로 구성할 ㄱ례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생활 및 육아 등이 지장을 받지 않는 선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티스토리에 손가락 버튼이 없어지고 "공감" 버튼이 생겼는데 많이 안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스포츠와 전혀 무관한 다른 블로그를 하나 하고 있는데 티스토리 블로그가 많이 안 좋아지긴 안 좋아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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