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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헤롱헤롱.... 정신이 없습니다. 어제 피오를 너무 집중해서 응원하며 봤던 것 같네요.

그냥 라인만 올릴 수는 있지만, 글을 쓰는 것은 또 다른 노력이 필요하니까요. 이유없는 라인보다는 이유있는 라인이 나을 것 같아서 쓰게 되었습니다.

홈 앤 어웨이에는 예전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홈 사이드 위주로 배팅하는 것이 맞습니다. 왜냐하면 원정팀은 2차전에 승부를 보려 할 것이기 때문에, 수비 축구를 할 것이고, 선취골을 허용하더라도... 홈에서의 2차전을 기약하며 추가실점을 하지 않으려고 애쓸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홈팀은 대량 득점을 해서 2차전을 편하게 치르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16강까지 올라온 팀들은 어느 정도 클래스를 갖춘 팀이고, 역습을 우려한 '완전히'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지 못하는 한 원정팀이 원하는 결과 (무승부 또는 적은 점수차의 패배) 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반면 2차전에서는 '진출'이 결정되기 때문에 다득점 경기가 나오거나, 리드하고 있는 상황의 팀이 원사이드한 경기를 펼치기도 하지요. (아스넬 5-0 포르투, 안더헤르트 4-0 빌바오, 벤피카 4-0 베를린 등등)

이번회차는 지난 32강전 대상경기와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당시 글을 한 번 보시지요. --> http://cherishh.com/entry/10-14

홈앤어웨이 1차전을 홈 사이드로 승부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홈 정배당이 많은 회차는 정배당으로 배팅하기가 싫습니다. 그리고 픽할 경기를 골라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배당은 숫자에 불과하며, 16강까지 올라온 팀들끼리 1.5 배당 미만을 받았다는 것부터가 넌센스입니다. 1.4대 배당을 받은 로마가 홈에서 파나티니아코스에게 패하는 것이 축구입니다.

14회차 (당시 글) 베를린, 파나티니아코스, 트벤테는 매우 매력적인 홈 사이드 승부였지만, 이번에는 매력적인 홈 사이드 승부가 없습니다. 배당을 봐도 릴과 리버풀의 경기 정도 매력적으로 느껴지는데, 리버풀의 의외성 있는 결과를 고려하면 쉽게 홈 사이드로 배팅하는 것에는 주저하게 됩니다.

1. 패스경기

루빈카잔과 볼프스부르크 경기는 루빈카잔의 도밍게즈가 빠진 공백을 알 수 없기 때문에 패스입니다. 지난 라운드 루빈카잔은 텔아비브에 완승했지만, 텔아비브로는 그 공백을 시험할 수가 없습니다. 리그 경기가 아직 진행중이지 않고 있기에 카잔의 플레이를 제대로 시험해 볼 수 없기에 패스입니다. AT마드리드와 리스본의 경기는 고려할 사항이 많아 패스이며, 발렌시아와 브레멘의 경기는 화요일 새벽 경기를 치른 발렌시아의 체력문제를 고려하여 역시 패스하겠습니다.

2. UCL

리옹과 AC밀란은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팀입니다.

(1) 홈팀 맨유는 원정에서 3골을 넣고 오는 바람에 홈에서 어중간하게 패해도 다음 라운드 티켓을 따게 됩니다. 레오나르두 감독은 분명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며, 캐릭이 빠진 중원과 루니의 부상은 이 경기의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네스타와 잠브로타가 중앙과 측면을 맡고 있는 밀란의 수비는 '루니'가 제 상황이 아닌 맨유에게 부담이며, 맨유가 철저히 지키는 축구를 한다는 가정하에 1골 정도를 허용하고도 꾸준히 지키는 축구를 할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무승부 가능성도 열어두어야 하지만, 0-1 상황은 맨유의 진출을 의미하기에 과감히 AC밀란의 승리를 픽합니다.

(2) 레알은 분명히 공격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리옹 홈에서 1득점도 하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리옹은 지키기만 하면 승리합니다. 지난 경기 전반 47분에 선취골을 넣었으니 123분동안 레알의 공격을 지킬 경우 승자는 리옹이 되는 것이지요. 2000년대 들어 레알에게 패하지 않는 리옹의 수비가 성공하느냐에 따라 이 경기의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레알이 아스날처럼 대승을 거두거나, 아니면 리옹에게 말리는 경기를 하며 다시 한 번 16강에서 탈락할 경기인데, 레알 승은 막혔고, 안 막혔어도 배당가치가 없습니다. 1차전 경기를 직접 본 분이라면 리옹이라는 팀이 레알마드리드가 이기고 싶다고 해서 쉽게 이길 수 있는 팀이 아니라는 것을 아실 겁니다. 툴라랑이 호날두로 이어지는 공간을 완전히 차단해주길 바라며, 리옹의 무승부를 픽합니다.

3. UEL

(1) 함부르크는 아인트호벤을 상대로 졸전 끝에 승리하였습니다. 문제는 3득점을 하며 3실점을 하는 과정에서 함부르크의 수비가 무너졌다는 부분일텐데요. 안더헤르트는 올시즌 전력보강에 성공한 팀으로 빌바오를 이긴 것이 결코 우연은 아닙니다. 빌바오의 공격을 상대로 1차전 원정 무승부를 이끌어 낸 사실은 주목해 볼 부분입니다. 유로파 결승전은 함부르크의 홈구장에서 열리며, 이에 대한 메리트가 작용할 수 있기에 사실 패스로 분류해도 좋은 경기입니다.

(2) 마르세유는 리옹과 보르도 원정에서 무승부를 만들어낼 수 있을 정도로 끈끈합니다. 벤피카는 홈에서 패하지 않고 있으며, 마르세유 역시 원정에서 무리하게 승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홈 사이드에서 봅니다. 동일비중 투마킹 가치는 없으며, 배당 좋은 무승부에 비중을 둡니다. 벤피카의 칼도조, 사비올라는 매우 매서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 파나티니아코스는 로마를 이기기는 했지만 로마의 UEL에 대한 의지를 고려하면 경기력이 과대평가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스탕다르리지는 잘츠부르크의 공격을 봉쇄하며 승리한 경험이 있습니다. 지브릴 시세를 잘 마크한다면 리지에게도 승산이 있는 경기입니다. 로마가 UEL에서 최선을 다했다면 파나티니아코스가 승리할 수 있었을지에 대해 고민해 보아야 하고, 그러한 로마를 상대로 2경기 연속 2실점을 했다는 부분은 승으로 놓기에 더 생각해 볼 부분입니다.

(4) 풀럼의 짠물수비는 샤흐타르를 격추시켰습니다. 유벤투스의 공격력 또한 정상궤도에 올라와 있지 않으며, 리그에서 델피에로에게 휴식을 주며 피오렌티나에게 승리했지만, 중원에서의 패싱게임은 피오렌티나가 압도하였습니다. 풀럼은 최근 5경기 지지 않고 있으며, 높은 점유율을 내 주면서도 잘 지켜내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네요. 오히려 후반 막판에는 상대의 체력이 지치기 마련인데, 그러면 풀럼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 수도 있다는 판단이 듭니다. 자모라라는 옵션을 갖춘 풀럼을 상대로 유벤투스가 고전할 것입니다. '패'보다는 '무' 가능성이 높다고 보네요. 이유는 1차전.

4. EPL

EPL은 제 분석궤도에 없습니다. 그래서 패스하는 것이 좋지만, 번리의 홈 경기력이 안 좋아진 부분이 다소 과장되어 여겨지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어느새 강등권으로 추락한 번리는 이 경기에서 승부를 걸어야 할 수밖에 없으며, 스토크시티는 다소 여유로운 입장입니다. 3경기 출장정지를 받은 센터백 쇼크로스의 공백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EPL은 애초의 분석경기가 아니므로 고민이 되기에, 다른 의견 있으면 주셨으면 합니다.

다음과 같은 근거를 토대로 배팅라인을 잡았습니다. 배팅액을 줄이고, 배당을 높여서 승부하는 회차입니다.



다들 배팅 잘 하셨는지요? 배팅은 경험상 30분 전에 하는 게 가장 수익률이 높더군요.

꽃샘추위의 시샘이 시작되었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꼭 승리하세요. 성원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배팅하러 가야겠네요.

몸상태로 인해 다소 늦어졌습니다. 어렵지 않으면 아래 손가락을 다음 아이디로 로그인한 상태로 한 번 눌러주세요 ^^

프로토 20회차 및 챔스 및 유로파 16강전과 관련하여 좋은 의견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라며, 이번회차 꼭 승리로 가져가시길 기원합니다.

 

제가 사정상 토요일에 글을 올리지 못할 관계로 세리에A 27라운드 파워랭킹은 내일, 분석은 모레 진행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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