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Log

베네주엘라 - 에콰도르 (코파아메리카)

공격진의 스쿼드의 면면만 놓고 보면 에콰도르의 우위일 수 있다. 비록 발렌시아(맨유)가 부상으로 제외되긴 하지만, 베니테즈와 카이세도(맨시티), 그리고 몬타노까지 좋은 공격라인을 갖추었다. LDU 퀴토 출신의 선수들이 수비조직력을 형성하면서 파라과이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스쿼드상 우위가 이름값 때문이라는 생각도 한다. 베네주엘라의 스쿼드를 파헤쳐보면 상당히 우수한 편이다. 조직력으로 똘똘 뭉친 베네주엘라의 전력이 예사롭지 않은 것이다. 베네주엘라에서 열린 지난 대회에서 8강 진출에 성공했었고 조직력을 바탕으로 2회 연속 8강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베네주엘라의 약점은 대회 시작하기 전 분명히 수비라인이었다.

베네주엘라는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수비에 약점이 있다는 세간의 의견을 무시하는 등 0:0 무승부를 냈다. 센터백의 약점을 서서히 보강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로베르토 로잘레스(트벤테)는 베네주엘라에서 기대되는 수비수이다. 아랑고(보루시아뮌헨글라드바흐), 링콘(함부르크) 등 두 명의 분데스리가 플레이어, 그리고 남미에서 뛰고 있는 곤잘레스(라플라타), 루체나(카라카스) 등이 위치하고 있는 미들라인에서 에콰도르에 비해 강세를 드러내는 것이다. 공격력에서도 미쿠(헤타페)와 론돈(말라가)이 이끌고 있어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종합적인 전력구도를 그려보면 개인적으로는 다음과 같다.

수비라인 : 에콰도르 약우세
미들라인 : 베네주엘라 우세 (발렌시아가 빠졌기 때문에 공격형 미들라인에서 베네주엘라의 우세)
공격라인 : 에콰도르 약우세

수비라인의 부족함이 카이세도, 베니테즈 등에게 농락당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지만 오히려 미들 및 공격라인에서 베네주엘라가 열세인 부분은 크게 발견되지 않는다. 수비에서 LDU 퀴토 중심의 에콰도르가 앞선다고 판단을 내리지만 위협적인 로잘레스의 오버래핑 등 공격차원에서 부각되는 장점도 있다.

이 경기의 또 하나의 특징은 다음 경기를 생각할 때 1무씩을 거두고 있는 양팀의 상황상 1승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페루 사이드에서 오늘 접근했던 이유도 그 이유였다. 초반 경기운영을 장담할 수 없지만 팽팽한 경기가 지속될 경우 후반부터는 공세적인 플레이를 예상할 것이다.

베네주엘라의 다음 상대가 파라과이인 반면, 에콰도르는 브라질이기 때문에 에콰도르는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고자 할 것이다. 무승부에 큰 의미를 두지 않은 채 공세적인 플레이로 나선다면 오히려 수비에 공백이 발생할 수 있고, 베네주엘라가 브라질전에서의 수비력을 선보여준다면 에콰도르도 공격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고 측면 스피드가 뛰어난 베네주엘라가 공격을 이끌 것이다. 미쿠와 론돈 등 공격라인에서 약간 아쉬운 면이 있지만 미들라인의 공격력, 그리고 로잘레스의 오버래핑 등 수비, 그리고 미들에서의 공격효과는 베네주엘라가 분명 우위에 있다고 본다.

해외의 오즈는 현재 베네주엘라의 승에 3.0 까지 올라간 상황이다. 초기오즈가 책정되었을 때 전력적인 이름값이 기여를 했을 것이며, 해외의 오즈 또한 에콰도르를 지향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시장의 착각으로 여겨진다.

TIP : Venezuela +0 (2.30)


Win!!

Venezuela 1 
Ecuador 0


베네주엘라가 전력상 앞선다는 느낌을 받는 경기였습니다.

애초에 드리고자 했던 브라질리그도 사이드팁에 가볍게 언급하며 패스했듯 홈 사이드로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언급했듯이 홈사이드에서 보면서도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여 면밀한 스쿼드 (부상 정보) 분석을 하지 못해 섯불리 제시하지는 못했습니다. 지난번처럼 훈련중부상이나 회복후 재부상 등의 정보도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베네주엘라가 승리하였습니다.


* 마음에 들었던 팁들이나 아쉬웠던 팁들, 완전히 잘못 생각했던 팁들을 모아 봅니다.
* 작성일자를 작성당시로 수정하였습니다. 실제 유벳코리아(http://ubetkorea.com)에서 유료팁으로 제공된 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