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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북한을 꺾지 못하다. (그리스 2 : 2 북한)

 

한국의 첫 상대, 그리스는 꼭 꺾어야 하는 상대입니다. 우리대표팀을 겨냥하며, 그리스는 어제 북한과 모의고사를 치렀고, 저는 그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그리스는 수비라인(파파도풀로스, 세이타리디스기 교체출전)만 로테이션을 활용했을 뿐, 미들이나 공격라인의 경우 주전멤버가 모두 출전했습니다.

세계의 베팅회사들은 그리스의 승리에 1.68 / 북한의 승리에 5.05 의 배당률을 부여하면서 그리스의 승리를 당연시하는 듯 했으나, 정대세의 플레이에 그리스의 수비라인은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이 경기를 보고 느낀 점은, 대한민국 대표팀이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우리 대표팀은 아시아 최강임을 확인했고, 원정 첫 16강 진출이라는 목표에 큰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는데, 나이지리아 및 아르헨티나에 비해서는 확실히 수월한 상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MATCH STATS

Greece

North Korea

Shots (on Goal)

11(4)

16(8)

Fouls

16

14

Corner Kicks

3

7

Offsides

6

2

Time of Possession

55%

45%

Yellow Cards

0

0

Red Cards

0

0

Saves

6

2


북한과의 오늘 경기에서 그리스는 선제골을 넣고 추격골을 허용했는데, 두 골 모두 정대세의 개인기가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면서 들어갔다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그리스의 조직력은 빛나 보였지만,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를 마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수비 뒷공간이 열릴 경우 무방비한 상태를 많이 맞이하면서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그리스는 수비에 치중하는 플레이를 하지 않았고, 그것은 한국을 1승 상대로 생각하는 그리스의 입장에서 모의고사를 치르는 듯한 북한을 상대로 공격루트를 찾기 위한 것 때문이라고 추론해 보았습니다.

 

잘못 알려진 것이 있다면, 레하겔 감독은 질식 수비로 유명하지만, 이는 강팀을 상대하거나 토너먼트에서 취하는 전략이고, 적어도 1승을 거두어야 하는 팀에게는 꽤 공격적으로 나선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이겨야 했던 라트비아를 상대로 강하게 공격적으로 몰아붙이며, 5-2 로 승리하기도 했었지요.

물론, 그리스가 역습에 능한 팀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수비력을 갖추고 있는 것은 상대팀에게 부담이지만, 1)공격적으로 나서느냐, 2)대놓고 수비적으로 나서느냐 의 차이는 축구를 봐 온 경험에서 매우 큽니다.

 

그리스가 유로2004 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는?

 

유로2004 에서 네드베드의 체코를 응원하면서 한 경기도 빼놓지 않고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했던 블로그에 짧게 메모해 놓은 것이 많은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스의 당시 경기 결과들을 복기해 보았습니다.

 

[예선]

 

그리스 2 : 1 포르투갈

 

2:0 으로 앞서다가 포르투갈의 파상 공격을 잘 봉쇄했습니다. 선제골은 초반에 카라구니스가 중거리슛을 넣으며, 더욱 수비에 집중할 수 있었고, 역습 상황에서 PK를 추가로 얻어내면서 승기를 굳혔습니다. 점유율 63:37 과 슛팅수 19:8 이 말해주듯 경기내용은 포르투갈이 압도했습니다.

 

스페인 1 : 1 그리스

스페인은 초반부터 그리스를 몰아붙입니다. 그리스는 비기기 작전으로 수비적으로 임했지만, 선제골을 허용하고 맙니다. 스페인의 계속되는 파상적인 공격 속에서 수비의 실책을 절묘히 틈타 라울이 절묘한 뒷발로 살짝 찍어 패스해 준 볼을 모리엔테스가 차 넣어 선취골을 넣었습니다. 그리스는 이후에도 역습 기회를 노릴 뿐, 공격에 힘을 빼지 않았습니다. 결국 운 좋게 카르스테아스의 슛이 카시아스의 다리 사이로 빠지면서 동점골을 넣으며 마무리지었습니다. 점유율은 역시 58:42 로 열세였습니다.

 

러시아 2 : 1 그리스

 

러시아는 예선탈락이 확정된 상태였지만 최선을 다했고, 그리스는 탈락의 위기에서 만회골을 넣으며 어부지리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11패였던 포르투갈이 11무였던 스페인을 잡아주었고, 결국에 다득점에서 앞서면서 그리스가 8강에 올랐지요. 이날 그리스는 무승부만 해도 진출이었기 때문에 수비적으로 임했지만, 수비 뒷공간이 털리면서 2실점을 했고, 이 부분은 우리 대표팀이 참고해야 할 부분입니다.

 

[토너먼트]

이제부터 그리스의 진가는 드러납니다. 그리스는 절묘한 대인방어와 미들에서의 압박 후 빠른 공수전환을 통해 강팀들을 하나하나씩 격파해나갑니다.

 

8 - 프랑스 0 : 1 그리스

그리스는 공격이 아닌 수비에 치중하면서 프랑스를 괴롭혔습니다. 세이타리디스가 앙리를 마크하면서 공격통로를 차단했고, 바시나스에 막혀서 지단은 제대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습니다. 그리스는 5개의 슛팅 모두가 유효슛팅이었고, 그만큼 수비에 치중하면서 역습상황에서는 확실한 찬스에서만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는 플레이었지요. 비에이라와 드사이가 결장한 것은 다소 행운이었지만, 미들라인에서의 압박이 효과적으로 전개되면서 프랑스가 최종라인의 트레제게까지 골을 연결시키는 횟수가 줄어들며 카리스테아스의 결승골을 지킨 그리스가 승리를 챙길 수 있었습니다.

 

4체코 0 : 1 그리스 (aet)

 

역시 체코가 훨씬 좋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세이타리디스는 앙리를 마크한 데 이어 밀란 바로스를 철저히 대인마크하면서 상대의 공격루트를 차단했지요. 네드베드는 초반 필드를 지휘했지만, 그리스에 따른 행운은 네드베드가 전반에 부상으로 아웃된 것이지요. 그가 빠진 후 체코의 공격은 다소 무기력했고, 그리스는 끝까지 잠그는 축구를 한 가운데 연장에서 델라스의 결승골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결승 포르투갈 0 : 1 그리스

 

그리스는 단 1개의 유효슛팅, 그것이 골로 연결되며 압도적 공격을 펼친 포르투갈을 1 : 0 으로 이기는 행운을 안았습니다. 그리스의 지키기에 경기 내용은 매우 지루했습니다. 수비로 일관하고, 선취골을 뽑고 1점을 지키려는 그리스의 의지는 지켜졌지만, 호나우두와 피구까지 세이타리디스와 바시나스가 잘 마크하면서 공격을 풀어나가지 못했습니다. 정말 선취골 넣고는 아예 공격조차 하지 않으면서 철저히 지키는 레하겔 감독의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그리스의 유로2004 우승비결을 다음과 같이 분석합니다.

 

1. 그리스는 대인마크에 능했다.

 

그리스의 포백은 팀의 주요 공격라인을 잘 마크해냈습니다. 특히 세이타리디스가 앙리와 바로스를 측면에서 확실히 막아주면서 골문앞까지 침투를 허용하지 않은 것은 상당히 컸습니다. 미들에서 바시나스를 중심으로 지단이나 피구 등의 통로를 차단한 것은 상대가 지루한 공격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었지요. ‘공이 아니라 선수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얘기를 어릴적부터 많이 들어왔는데, 그리스는 선수를 놓치지 않았고, 결국 8강부터 4강까지 단 1실점도 하지 않으면서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2. 미들라인에서의 압박은 주효했다.

 

레하겔 감독은 수비에서 공격으로의 전환을 하면 빠른 역습을 통해 측면에서부터 정확한 공격을 시도해 나갑니다. 상대가 미들라인에서 공격라인으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지역(Zone)을 형성하고 샌드위치마크 등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의 공격라인을 뒤로 물러서게 한 후 상대가 실수를 하거나 패스미스를 하게 되면, 그 찬스를 빠른 역습으로 공격라인에 연결해주는 것이 그들의 공수전환패턴이었습니다. 4-3-3 에서 수비수들이 미들까지 올라오는 모습도 종종 보여주었고, 결국에 그들이 초점을 맞춘 것은 미들에서부터 강한 압박으로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시키고 싶었던 것입니다.

 

3. 점유율 대신 효율성.

그리스는 점유율에서는 항상 뒤지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상대에게 제공권을 내 주면서도 선수에게 눈을 떼지 않으면서 패스의 통로를 차단하는 모습이랄까요. 공격을 함에 있어서도 무리하게 공격라인으로 선수를 끌어올리기보다는 자신들의 위치에서 만들어진 찬스를 성공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것 뿐입니다. 8강과 결승에서 결승골을 넣은 카리스테아스는 191cm의 장신을 활용하여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무리하게 공격하다가 역습을 허용하던 팀들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 결국 수비에 더 치중할 수 있었다는 것이 그들의 우승 원동력이었습니다.

 

이러한 세 가지는 그리스 축구를 연구함에 있어서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그리스는 한국전에서 수비에 올인하지는 않을 것 선취골을 주의하라!

 

그리스는 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가 아닌 한국과 첫 경기를 하는 것을 기뻐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우리가 그리스를 생각하는 것처럼, 그리스 역시 한국은 1승 상대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 앞서고 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다르다.

 

그리스는 어제 북한과의 경기에서 그러한 것을 암시하는 파이팅을 보여주었습니다. 장신 공격수들을 활용하여 초반부터 거센 공격으로 몰아 붙였고, 선취골을 넣는 데 주력했습니다.


하지만, 선취골을 넣은 후부터는 상대를 압박하면서 공격찬스를 내 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1:0 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그리스가 공격했다면 북한이 무너져내렸을지도 모르지만, 1:0 으로 앞선 그리스는 1:1 상황이 되기까지 수비에 주력했습니다.

 

1:1 동점이 되자 다시 그리스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고, 다시 셋피스 상황에서 2:1 로 앞서나가는 모습, 그리스가 한국을 첫승을 상대로 한다면앞서고 있을 때는 지키려고 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수비만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 1승 상대로 충분히 공격적이며, 셋트피스는 위협적이다.

그리스는 수비만 하는 팀이 아닙니다. 질식수비 등으로 알려져 있지만, 게카스와 카리스테아스라는 공격라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게카스는 단신이지만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카리스테아스는 셋피스 상황에서 상대의 골문을 두드릴 수 있는 선수들이지요. 북한과의 경기에서 두 골이 모두 셋피스 상황에서 들어가는 것을 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리스가 얼마나 셋피스 상황에서 위협적인 팀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스는 유로2008 당시 3전 전패로 탈락했는데, 당시의 빈약한 공격력은 게카스가 유럽지역예선에서 10골을 넣으며 득점 1위에 오르면서 어느 정도 회복된 상태입니다
.

#
선취골을 넣으면 압박 및 대인마크를 시도할 것.

 

그리스는 선취골을 넣을 경우 무리하게 공격을 시도하기보다는 유로2004에서 썼던 것처럼 대인방어를 중심으로 미들에서의 압박을 진행해나갈 것입니다. 실제로 미들에서 원활한 플레이가 되지 않을 경우 공격라인에서의 공격기회가 거의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스의 약점, 그리고 대한민국의 필승전략 3가지는?

그리스의 25명 예비명단입니다. 여기서 2명만 탈락합니다.

 

GK= 미할리스 시파키스(아리스) 알렉산드로스 초르바스(파나티나이코스) 코스타스 할키아스(PAOK)

 

DF= 루카스 빈트라, 기오르카스 세이타리디스, 니코스 스피로풀로스(이상 파나티나이코스) 반겔리스 모라스(볼로냐/이탈리아) 아브람 파파도풀로스, 바실리스 토로시디스(이상 올림피아코스) 소티리스 키르기아코스(리버풀/잉글랜드) 기오르고스 차벨라스(파니오니오스) 스텔리오스 말레차스(PAOK) 소크라테스 파파스타소풀로스(제노아/이탈리아)

 

MF= 코스타스 카추라니스, 소티리스 니니스, 기오르고스 카라구니스, 크리스토스 파차졸루(오모니아/키프로스) 알렉산드로스 치올리스(시에나/이탈리아) 그리고리스 마코스(AEK) 사나시스 프리타스(아리스)

 

FW=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셀틱/스코틀랜드) 앙겔로스 카리스테아스(뉘른베르크/독일) 판텔리스 카페타노스(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루마니아) 테오파니스 게카스(헤르타 베를린/독일) 디미트리스 살핀기디스(파나티나이코스)

수비수들을 10명 뽑은 것이 이상적이지만, 사마라스와 파파도풀로스로 세대교체도 꾀하고 있습니다. 유로2004 우승의 주축 멤버들 중 카리스테아스, 카라구니스, 카추라니스, 세이타리디스 등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는 지역예선 및 어제 북한과의 경기에서 분명한 약점을 보여주었습니다. 약점을 살펴 보고 이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보고자 합니다.

 

전략 1 : 느린 수비수들로 인한 문제점 à 가끔은 돌파가 효과적일 수 있다.

 

그리스의 수비수들은 느린 스피드가 약점입니다. 대인방어에 능하지만, 그것이 뚫릴 경우 쉽게 골문 앞까지 침투를 허용하는 약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어제 우측 측면에서 정대세의 돌파를 막아내지 못하며 동점골을 허용한 장면이 그 약점을 확실히 드러난 대목이었습니다.

 

한일전에서 박지성이 일본 수비수들을 제치면서 선제골을 넣은 장면, 바로 그 장면이 나오면 되는 것입니다. 박지성은 빠른 돌파를 통해서 일본 수비라인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슛을 날린 것입니다.

 

한국에는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능력을 지닌 선수들이 많습니다. 박지성과 이청용이 상대진영을 휘저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유로2004에서 공이 아닌 선수를 마크하고 있는 상태에서 패싱게임으로는 공격기회를 쉽게 마련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패스보다 상대의 대인방어를 뚫어버리는 것, 그것이 대인마크를 중심으로 하는 레하겔의 아이들을 무너뜨릴 수 있는 방법일 것입니다.

 

 

전략 2 : 세트피스에 집중된 공격루트 à 셋피스 상황에서 선수를 놓치지 마라!

 

우리가 그리스에게 배워야 할 점입니다. 상대의 강점을 역으로 활용할 수 있으면, 그 효율성은 배가 됩니다.

그리스는 세트피스 상황이나 센터링 상황에서 강한 모습을 보입니다. 게카스의 돌파는 분명히 위협적인 공격루트이지만, 카리스테아스나 사마라스 등 장신을 이용한 공격이 위협적입니다. 이러한 그리스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선수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공중볼 다툼에서 우리가 다소 열세임은 부인할 수 없지만, 선수를 놓치지 않는 자세로 곽태휘, 차두리 같은 피지컬이 좋은 선수들을 적극 활용할 때, 그 열세를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셋피스 상황에서는 공의 움직임보다 선수의 움직임을 미리 읽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리스의 경우 어제 북한전에서 들어갔던 두 번째 골처럼 헤딩할 선수는 훼이크이고 골을 넣은 선수는 따로 정해져 있는 플레이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전략 3 : 압박수비는 체력적 한계를 동반한다 à 후반 15분의 주도권을 잡아라!

강한 압박수비는 상대 공격의 기회를 차단하는 데 효율적이지만, 후반 막판으로 갈수록 체력적인 문제에 시달리기 좋습니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이 높은 고도의 경기장이 아닌 것은 우리로서는 아쉬운 일이지만, 충분히 그들의 체력 저하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후반 15분 스피드가 빠른 선수로부터 그리스 수비 뒷공간을 열리게 한다면, 이보다 더 좋을 것이 없을 것입니다. 실제로 그리스는 유럽예선에서 전반에 12득점을 넣으며 3실점밖에 하지 않았지만, 후반에는 9득점 7실점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로2004 에서 그리스는 대인방어 겸 지역방어를 통한 압박으로 상대의 플레이를 무력화시켰습니다. 이에 상대팀 선수들은 당황하였고, 포지션 변화를 바탕으로 더 혼란스럽게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압박을 위한 지역(Zone)을 형성하는데에는 체력문제가 동반되기 마련이고, 그 점은 후반에 우리 대표팀의 이점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이러한 이점을 활용하기 위한 조커는 누가 있을까요?

 

 

그리스는 한국전에서 수비에 올인하지는 않을 것 선취골을 주의하라!

 

그리스전 승리는 한국이 원정 첫 16강이라는 우선적인 목표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건입니다.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보다는 아무래도 약점이 많은 팀이기 때문입니다. 아르헨티나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다음에 언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스전에서 1승을 거둘 경우, 타팀의 경기결과에 따라 111패로도 16강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반드시 그리스를 잡아야 합니다
.

그리스는 역습에 능하고 셋피스 상황에서 위력적인 팀이지만, 느린 수비로 수비 뒷공간을 잘 내주며, 그리스의 압박은 후반 체력문제를 수반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제 그리스는 다양한 선수를 통해 전술시험을 했지만, 북한을 상대로 2-2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그들의 강점이라는 질식수비는 정대세의 빠른 스피드에 완전히 뚫리고 말았습니다. 우리에게 박지성과 이청용이라는 저돌적 돌파가 가능한 선수들이 있다고 할 때, 같은 장면을 연출하는 것이 기대되는 것은 저만의 생각이 아닐 것입니다.

 

그리스는 분명히 우리를 1승 제물로 여기고 있을 것이고, 공격적으로 나설 것입니다. 수비 축구로 유명한 그리스의 공격은 생각만큼 약하지 않습니다. 선취골을 넣을 경우 그리스는 5-4-1 형태의 수비지향적으로 변모할 것이므로 선취골을 뽑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태극전사들의 발 끝에서 선제골이 나오길 기대하며….. 비바 코리아!!

 

 

* 체리쉬닷컴은 32개국 전력분석리포트를 6 10일까지 완성할 생각입니다. 전력분석리포트는 일반적인 뉴스기사보다는 자세하고, 그 팀의 약점과 단점, 그리고 배당률에 따른 그 팀의 전력 평가 등을 다루며, 16강 예상확률을 조별합 200이 되게 산출해 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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