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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라운드 배팅결과는 실패로 돌아갔지만, 내용상 페이스를 찾아가고 있다는 것에 스스로 위안을 삼습니다. 절망에 빠질 필요도 없고, 그래봤자 좋은 일도 없지요.

간략한 복기.

1.
문제의 로마더비 역시 라치오의 승/무 로 보되 승에 비중을 더 두었는데, 후기와 마찬가지로 로마가 이겨서 게임 끝.  라치오가 그렇게 정신력이 해이한 팀인 줄 몰랐어요.


2.
카타니아vs시에나 경기는 시에나의 승무로 보았는데, 대세타는 역배당 같아서 승이 아니라 승무로 돌린 게 다행이었습니다.


3.
칼리아리의 경우 칼리아리의 승리를 픽했으나, 그냥 할 말이 없습니다. 경기를 보다가 벌떡 일어났습니다. 삼프도리아의 역전골이 들어가자마자 팔레르모의 골이 1분 이내에 들어가더군요.


4.
패스 경기 또한 전체적으로 배터들에게 무난한 경기결과는 나오지 않은 것 같고(잘 패스한 것 같고), 목에 칼이 들어오면 픽하겠다는 우디네세의 무승부는 극적으로 들어왔네요. 아탈란타의 잔류를 희망하며 가상배팅한 것. 배당도 얼마 안 되는 것 그거 하나 승리했네요.

5. MLB의 경우 가상으로 볼티모어를 다시 한 번 브라이언마츄스를 믿고 픽했는데 그게 됐습니다. 브렛앤더슨이 좋은 투수이긴 하지만 타력이 볼티>오클 이라서...

스트레스를 푸느라 오목을 했습니다. 연승이 언제 끊길지 모르겠지만, 이것도 연승이 끝날 때까지 달려 보렵니다. 혹 오목을 잘 하시는 분은 한 수 배우고 싶습니다.



오목이라는 게임은 프로토와 공통점이 많습니다. 힘겨운 대결에서는 4-5수 앞을 내다봐야 승리할 수 있는 경기 같습니다.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바로 패하지요. 어쩌면 축구도 마찬가지인데, 그렇게 분석을 하는데도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오면 다시 처음부터 생각을 해야 하지요.

29회차 같은 경우 (33라운드) 예상과 전혀 다른 경기내용과 결과가 나왔지만, 31회차 (34라운드) 의 경우 결과는 다소 틀렸어도 나름대로 그 흐름을 이어가고 다음 수를 읽어 놓은 것에 크게 변동이 없을 것 같다는 것이 참 다행입니다. 32회차에서 연패를 끊고 33회차에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프로토
32회차는 컵대회네요.

우디네세와 로마의 경기, 당연히 우디네세로 갑니다.

 

그냥 볼 것도 말 것도 없어요.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 두 팀 인터밀란과 AS로마, 인터밀란은 둘 다 선택했지만, AS로마는 두 골의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 상대가 인테르라는 점도 함께 고려할 듯 합니다. 우디네세가 로마와의 리그 홈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2-1 승리), 라니에리가 유로파컵도 포기했는데 코파이탈리아까지…? 선택이 어찌 될지 알 수 없지만, 2골의 여유가 있는 로마가 올라가더라도 지고 올라가는 시나리오가 전개되지 않을까 합니다. 컵대회 같은 건 다른 요소를 총동원하여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지만, 우디네세는 볼로냐전 무승부로 사실상 강등권에서 벗어났고 (승점 39) 해 볼만 한 승부네요

UCL은 무조건 패스하고 (1차전은), UEL은 아이슬란드 화산폭발이나 프랑스 철도 파업 등등의 변수로 인해 홈 사이드로 볼 여지가 더 커졌습니다. 리버풀 토레스가 시즌 아웃된 것도 큰 변수이지요. 리버풀의 4위 가능성이 여전히 약간은 존재한다는 점, AT마드리드가 컵대회에 올인해왔다는 점 등을 고려해야겠습니다. 
 
실제 배팅을 한다면, 우디네세와 AT마드리드를 픽할 것 같고, 4강전이기 때문에 시장의 흐름 따윈 안 보렵니다.

별도의 분석글은 쓰지 않았습니다. 프로토 33회차 리그 경기에 집중하렵니다. 35라운드네요. 이제 네 번 남았는데, 두 번은 이겨야 합니다. 미리부터 준비해야겠습니다. 천천히 프리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서서히 MLB Daily Picks 를 시작해 볼까 합니다. 해외 혹은 별도로 배팅하시는 분들의 건승을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