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Log

I. 종합적인 3줄 평

 

개인적으로 이번회차에 대한 짤막한 커멘트를 한다면, 쉽게 생각하면 너무 쉬우나 어렵게 생각하면 할수록 머리가 복잡해지는 회차입니다.

 

최근 들어 이렇게 머리가 복잡해지는 회차는 없었습니다. 8연승을 이어가고 싶은 욕망 때문인지 몰라도 실제 배팅조합을 구성할 때도 머리가 아파 옵니다.

 

어쩌면 패스가 최선의 정답일 수 있으나, 잘 픽하면 고배당 조합이 가능한 회차이기 때문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그런 회차입니다.

 

II. 패스하고 싶은 경기

 

1. 아탈란타 vs 시에나

 

아탈란타가 리보르노와 경기를 치렀을 때의 배당보다 훨씬 낮은 1.60 의 배당이 주어졌습니다. 아탈란타는 비록 강등 탈출이라는 동기부여를 가지고 있고 시에나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팀이지만, 시에나의 이적시장 전력이 보강된 점이나 꾸준히 무패행진을 치르고 있는 시에나의 현 상황을 볼 때 1.60 의 배당은 절대 적절한 배당이 아닙니다. 아탈란타의 승리 확률을 50% 로 보더라도 배당을 곱해보면 80% 밖에 환수를 못 하는 배당인 것입니다.
 
2.
우디네세 vs 유벤투스


심정적으로 홈 사이드로 보고 싶은 경기이지만, 우디의 결정력 부족을 무시할 수 없으며, 자본을 갖춘 유벤투스가 챔스에 진출하는 게 세리에A 축구당국에게 우호적인 일이 될 수 있기에 패스합니다.

 

III. 홈에서 초저배당을 받은 두 경기

 

인터밀란vs볼로냐 / 제노아vs리보르노

 

볼로냐의 경우 승점 35점으로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상황이며, 스쿠데토를 노리는 인터밀란이 전력 우위를 바탕으로 쉽게 가져갈 수 있는 경기입니다. 주전들의 공백이 물론 가시화될 수 있지만 인터밀란이 다른 팀들에 비해 강한 가장 큰 이유는 스쿼드뎁쓰입니다.

 

리보르노의 경우 공격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현재의 승점이며, 이는 수비적인 공백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제노아의 3-4-3 은 홈에서 매우 강력한 공격시스템으로 리보르노의 수비공백이 발생할 경우 더욱 효과적으로 작동될 수 있습니다. 리보르노가 선취골을 넣고 잠그는 케이스가 발생하지 않는 한 역시 홈 승리가 유력한 경기입니다.

 

* 다만, 두 경기 모두 배당가치가 있다고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22% 33%의 수익을 위해 배팅을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IV. 또 무승부가 막혔다? 무승부 사이드로 배당이 하락하는 시칠리아 더비

 

키에보와 카타니아, 키에보와 파르마의 경기는 무승부라는 결과를 냈습니다. 이번에도 같은 유형의 경기가 발생했습니다. 바로 카타니아와 팔레르모의 시칠리아더비입니다.

 

1. 양팀 입장에서의 접근

 

팔레르모는 승점 51점으로 나폴리, 삼프도리아, 유벤투스에 비해 승점 3점 차이를 유지하면서 챔피언스리그 티켓에 가장 가까운 상황입니다. 팔레르모가 투자가 가능한 구단이라고 생각하면 팔레르모의 챔피언스 진출 꿈은 결코 허황된 일이 아닙니다. 다만, 무승부를 기록하더라도 4위를 유지한 채로 (팔레는 무승부시 52 / 나폴리, 삼프. 유베가 이기더라도 51) 홈경기를 치를 수 있기 때문에 불만족스러운 선택은 아닙니다. 하지만, 패할 경우 세 팀과 동률을 이룰 가능성도 갖고 있습니다.

 

카타니아는 승점 35점으로 14위에 올라 있는데, 강등권(18위 아탈란타)과는 승점7점차로 다소 여유로운 상황입니다. 카타니아가 패하고, 아탈란타가 승리할 경우에도 4점차로 좁혀지는 상황이기 떄문입니다. 4위팀 팔레르모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둘 경우 최소 5점차로 벌이게 되며, 12무를 하거나 2승을 거둬야 뒤집어지는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양팀의 입장에서 고려할 때, 스코어를 때려 맞추는 합의적인 무승부는 가능하며, 합의적인 무승부가 아니더라도 소극적인 플레이를 진행할 공산이 높은 경기입니다.

 

2. 경기외적인 접근

 

(1) 유혈사태가 발생한 기록도 가지고 있는 이 더비는 특히나 치열하기로 소문나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해 보면 경기내적인 무승부가 아닌 합의된 무승부란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2) 마피아들과 깊은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는 시칠리아 팀들끼리의 더비입니다. 마피아라는 조직이 이탈리아 정계나 스포츠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고려하면 무승부에 자금이 투입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3) 이탈리아 현지 승무패의 경우 30-43-27 로 무승부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데, 이는 순수한 시장의 반응일 가능성이 큽니다. 무승부 배팅을 고정배당률 게임에서 막아버린 것은 마피아의 영향일 수 있더라도, 시장의 흐름이 카타니아쪽으로 살짝 기울어져 있다는 사실이 확인가능합니다.

 

(4) 해외배팅업체들이 경기를 차단해 버렸다는 것은 무승부 가능성을 자신들도 염두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만약 무승부가 아닌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면, 굳이 경기를 차단해버릴 필요가 없겠죠.  

 

3. 경기내적인 접근

 

카타니아는 팔레르모를 상대로 전반기 좋은 경기를 치렀습니다. 비록 스코어는 1:1 이었지만, 카타니아가 우세한 경기를 펼쳤었습니다.

 

MATCH STATS

Palermo

Catania

Shots (on Goal)

17(3)

23(5)

Fouls

17

18

Corner Kicks

5

3

Offsides

5

4

Time of Possession

53%

47%

Yellow Cards

5

1

Red Cards

0

0

Saves

4

2

 

당시 팔레르모는 카사니 없이 3-5-2 전술을 쓰면서 수비에 문제를 드러냈지만, 현재 팔레르모의 시스템인 4-3-1-2 가 가동될 경우 파스토레로부터 이어지는 미콜리, 카바니의 공격은 수비의 안정을 바탕으로 더 좋은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막시로페즈의 가세로 공격력이 좋아진 카타니아이지만, 팔레르모의 4백은 안정적이고 오히려 카타니아가 강등탈출을 확정짓기 위한 공격축구를 하며 무리한 플레이를 전개할 때 빠른 공수전환을 통해 카타니아의 골문을 위협하며 지지 않는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합니다.

 

4. 결론

 

경기외적으로 접근했을 때 무승부의 가능성이 높아보이며, 양팀의 상황을 고려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경기 내적으로 판단할 경우 팔레르모의 승리 또는 무승부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를 종합하여 팔레르모의 무승부에 비중을 둔 채로 승리까지 바라볼 생각입니다.

- 글을 쓴 후 배당이 변경되었습니다 -


이 경기 글을 쓰는 도중 무배당이 2.35로 0.25나 깎였습니다. 오즈메이커들이 무승부 가능성을 짐작하고 있거나, 아니면 돈이 무승부로 몰리고 있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그러고 보니 2.35 배당이 큰 가치가 없어진 것 같습니다.
 

Draw (2.35) or Palermo Win (2.95)

 

 

V. 밀란과 로마는 둘 다 승리할 수 있을까.

 

해외에 비해 우호적인 배당을 받은 AS로마와 AC밀란입니다. 국내 오즈메이커들은 실제로 밀란과 로마의 경기를 막지 않고 있으며, 오즈메이커들은 실제로 로마와 밀란으로 배팅이 몰리기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와 해외를 막론하고 원정팀 사이드로 시장의 흐름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Position

 

 

Team

P

W

D

L

F

A

GD

Pts

 

1

 

 

Internazionale

31

18

9

4

58

28

30

63

2

 

 

AS Roma

31

18

8

5

56

35

21

62

3

 

 

AC Milan

31

17

9

5

49

29

20

60

 

현재의 이탈리아 스쿠데토 경쟁 상황입니다. 로마와 밀란은 분명히 우승을 위한 동기부여가 있고, 해외 시장의 흐름 또한 이러한 부분에 기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칼리아리와 바리는 강등에서는 분명히 자유로운 상황이지만, 중위권에서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팀입니다.

 

1. 바리의 반란?

 

바리는 지난 시즌 제 거금을 날려 버린 팀입니다. 리보르노와의 경기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측한 것이 빗나갔기 때문입니다. 바리는 그 경기에서 심지어 승리하고자 하였으며, 선취골을 넣으며 애를 태우게 했죠. 결국 드러난 수비 문제로 인해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되었지만, 바리의 목표가 단순히 잔류가 아님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AS바리의 빈센초 마타레세 회장은 세리에A에서 잔류 그 이상의 목표를 위해 노력해 왔고, 많은 선수를 임대 또는 영입하며 투자할 수 있는 의지가 있음을 보여주었던 전례가 있습니다. 바리가 소규모 구단이라고 해서 그 경기에 대한 동기부여가 없다고 판단했던 제 오판이었습니다.

 

바리는 올시즌 홈에서 942패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15번 중 2번밖에 패하지 않은 바리입니다. 바리 원정에서 이긴 팀들은 칼리아리와 AC밀란입니다. 상대는 라니에리 감독 이후 리그에서 한 번도 지지 않고 있는 로마입니다.

 

인테르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로마는 이후 일정에서도 로마더비 정도를 제외하고는 황금의 일정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라 우승에 대한 열망이 누구보다 강한 상태입니다.

 

MATCH STATS

AS Roma

Bari

Shots (on Goal)

17(8)

17(5)

Fouls

16

17

Corner Kicks

4

10

Offsides

1

7

Time of Possession

45%

55%

Yellow Cards

2

4

Red Cards

0

0

Saves

5

5

 

1차전 올림피코에서는 3:1 로 로마가 승리하였으며, 초반 압도적인 경기로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0:3 으로 뒤진 상황에서도 끈끈한 모습을 보여준 바리의 끈기가 돋보였던 경기였습니다.

 

페로타와 메네즈가 빠진 것은 큰 변수가 되지 않지만, 홈에서 1312패라는 압도적 성적을 거둔 것과는 달리 원정에서 573패로 단 33%의 승률만 거두고 있는, 리보르노를 상대로 원정에서 승리하지 못한 로마의 원정 경기력에는 다소 의문을 제기해 봅니다.

 

알미론과 리바스의 부상이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지만 바레투가 복귀하면서 촘촘해진 바리의 공격을 고려해야 합니다.

 

물론 로마의 우승에 대한 집념이 대단하다고는 하지만, 15번 중 2번밖에 패하지 않은 바리 원정은 수월한 경기가 되기는 힘들 것입니다. 풀럼의 홈구장만큼이나 홈관중의 성원이 큰 영향을 미치는 바리 원정에서 어떤 경기를 펼칠지 주목됩니다. 바리는 4연패 이후 최근 5경기 32무로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경기는 로마의 승리에는 배팅하지 않을 생각이며, 패스하거나 무승부를 배제하지 않고, 바리의 사이드에서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2. 하향세의 AC밀란.

 

칼리아리는 AC밀란을 상대로 3-4 라는 아쉬운 패배를 기록한 적이 있습니다.

 

MATCH STATS

AC Milan

Cagliari

Shots (on Goal)

12(5)

17(10)

Fouls

17

23

Corner Kicks

1

3

Offsides

3

2

Time of Possession

59%

41%

Yellow Cards

4

3

Red Cards

0

0

Saves

7

1

 

하지만, 이 경기에서 밀란이 뒤지고 있는 상황이 있었다는 점, 칼리아리가 끊임없이 공격을 전개했다는 점은 기억해야 합니다.

 

칼리아리는 5경기 연속 멀티 실점행진을 마치고 지난 삼프도리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1실점으로 막아낸 사실은 주목할만 합니다. 삼프도리아의 경기력이 좋지 않은 것도 사실이지만, 포백에 전력 공백이 없다는 점는 공세적으로 나설 밀란의 공격에 대응하는 데 적합한 상황입니다.

 

밀란은 라치오가 이기고자 했다면 패할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라치오는 밀란 원정에서 승점 1점에 만족했고, 밀란은 네스타가 빠진 이후 다시 한 번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이러한 하락세는 보네라까지 빠진 밀란 수비의 공백이 밀란선수들의 연령과 당분간 지속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습니다.

 

네스타가 시즌아웃된 이후 밀란의 한쪽 수비는 파발리가 담당하여야 하며, 이는 수비라인에서의 치명적 결함을 안고 있습니다. 티아구 실바는 누적경고 3장으로 추가경고를 받으며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습니다.

 

칼리아리의 동기부여가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지만, 키에보에게 12위 자리까지 내주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지지 않는 경기를 펼치기 위해 홈에서 노력할 것입니다.

 

이 경기 흐름이 최근 좋지 않은 두 팀의 대결로 원정팀 밀란이 바로 흐름을 되찾기보다는 주전수비수들이 속속히 복귀하며 수비에 안정을 되찾은 칼리아리의 승/무 사이드로 보고 싶은 경기입니다.

Cagliari Win (3.10) or Draw (3.05)

 

3. 결론

 

원정 사이드로 몰빵되고 있는 이 두 경기가 모두 시장의 흐름대로 들어오기는 힘들다고 여겨집니다. 개인적으로 올시즌 AS로마와 악연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몰라도 AS바리가 인터밀란, 유벤투스, 팔레르모를 상대로 지지 않았던 것처럼 갈 길 바쁜 로마의 발목을 잡아 주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희망이 있습니다.

 

두 팀 중 최소한 한 팀이 부러진다고 생각하며 나눠서 배팅하거나, 로마의 경기는 패스하고 칼리아리의 사이드에서만 배팅할 계획입니다.

(추가) 칼리아리와 바리 사이드에서 배팅을 한다면, 국내에서 배팅을 한다면 손해보는 배팅입니다. 해외에서는 칼리아리는 4점대, 바리는 5점대 배당을 받고 있습니다.

 

 

VI. 동배당(2.40-2.80-2.40) 두 경기, 그리고 팬심의 한 경기

 

1. 무승부 가능성을 염두할 것.

 

무승부 배당이 2.9 배당인 경기는 무승부가능성을 염두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정말 어려운 경기들이며, 쉽게 건드리지 않는 게 최선일 수 있습니다. 무승부 가능성을 염두한 채 승패가 갈린다면 어느 사이드로 흐를지에 대한 견해를 간단히 풀어 놓습니다.

 

2. 파르마 vs 피오렌티나

 

44점인 피오렌티나는 아직 챔스에 대한 열망을 버리지 않았고, 42점인 파르마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디네세와의 홈경기에서 피오렌티나가 현금을 택하지 않고 승리한 것은 피오렌티나가 여전히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대목입니다. 피오렌티나의 프란델리 감독 연장 계약설은 이러한 견해를 뒷받침합니다.

 

파르마는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3-2 로 승리했으나 다소 피오렌티나에게 운이 없는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피오렌티나는 경기종료 10여분전 도나델이 퇴장당하면서 추격의 흐름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MATCH STATS

Fiorentina

Parma

Shots (on Goal)

17(5)

8(3)

Fouls

15

16

Corner Kicks

11

4

Offsides

2

6

Time of Possession

58%

42%

Yellow Cards

2

4

Red Cards

1

0

Saves

0

3

 

파르마는 이번 라운드 갈로파가 빠지게 되는데 미들에서의 핵심이 빠지는 것입니다. 최근 컨디션이 좋은 마리오산타나는 마르키오니를 잘 대신하고 있으며, 바가스는 현재 출전이 가능합니다. 무리한 공격을 하기보다는 측면을 통해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공격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파르마 갈로파의 결장으로 인해 몬톨리보, 자네티가 버티고 있는 피오렌티나의 허리에 압도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골게터 크레스포는 아직 파르마에서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감베리니의 아웃 이후 약해진 피오렌티나의 수비 또한 미들에서의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통해 쉽게 패할 상황은 아닐 것입니다.

 

양팀 모두 승점 1점은 현재의 상황 개선에 큰 도움은 되지 않기에 소극적인 플레이는 하지 않을 것이며, 누가 기회를 골로 연결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요베티치와 호흡을 맞춰 가며 결정력이 되살아난 질라르디노를 보유한 피오렌티나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습니다.

 

* 피오렌티나로 많은 현금이 쏠리고 있는데, 이러한 점은 피오렌티나 사이드로 바라보는 데 있어서 약간의 불안요소입니다.

 

Fiorentina Win (2.40) or Draw

 

3. 키에보 vs 삼프도리아

 

삼프도리아의 배당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점은 키에보가 강등 탈출이라는 목표를 사실상 이뤘기 때문이며, 이러한 배당하락은 일응 타당합니다. 하지만, 동기부여가 없는 상황에서 홈에서 무기력한 경기를 의도적으로 펼칠 팀은 없으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키에보는 2점대 배당을 받고 경기를 치렀을 때 한 번밖에 패하지 않고 있습니다. 키에보가 고배당을 받았을 때 원정에서 승리할 수 없지만, 4.00 미만의 배당을 받았을 때 종종 역배당을 내거나 무승부를 만들어내는 것은 키에보의 수비력의 정도를 설명해 줍니다. 키에보는 철저히 수비적으로 임하며 펠리시에르 등에 한 방을 기대하는 팀입니다. , 수비로 막아낼 수 있는 팀에게는 잘 막아냈지만 그렇지 못했다면 무너졌던 전례를 가지고 있습니다. 홈에서 555, 원정에서 538패로 큰 차이를 드러내지 않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MATCH STATS

Sampdoria

Chievo Verona

Shots (on Goal)

16(8)

9(2)

Fouls

18

34

Corner Kicks

6

3

Offsides

2

7

Time of Possession

62%

38%

Yellow Cards

1

1

Red Cards

0

1

Saves

1

6

 

CHIEVO VERONA RED CARDS

Name

Min

Siqueira Luciano

(44)

 

1차전은 삼프도리아의 압도적인 경기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다만, 키에보의 루치아노가 초반 퇴장당하면서 체력적인 문제를 안고 경기한 점은 고려해서 생각해야 할 부분입니다.

 

키에보는 홈에서조차 적극적으로 공격하지 않으며 그들의 촘촘한 수비벽은 갈 길 바쁜 삼프도리아에게 부담이 될 것입니다. 예페스는 밀란 이적 이전 자신의 진가를 더 드러내려 할 것이며, 만델리가 복귀하고 살도와 만토바니의 주전 4백이 가동됩니다.

 

상승세를 멈추고 최근 2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있는 삼프도리아의 패턴은 전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특히 2경기 3실점을 하면서 촘촘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 그들의 수비력을 신뢰할 수 없습니다.

 

홈 사이드에서 바라보며, 이 경기 삼프도리아로 현금이 몰리고 있는 것은 키에보의 수비력을 고려하지 않은 시장의 착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키에보의 득점력을 고려할 때 무승부 가능성은 열어 두어야 합니다.

세리에A 최소실점팀은 어디일까요? 네, 바로 키예보입니다.

 

Chievo Win (2.40) or Draw

 

4. 팬심에 의한 픽

 

저는 나폴리의 팬으로서 나폴리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희망합니다.

 

나폴리의 데 라우렌치스 구단주는 시즌 전 많은 투자를 했고 지난 시즌과 다른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시즌 목표는 챔피언스리그입니다.

 

라치오는 밀란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경기력을 갖추고 있었으며, 플로칼리가 선발로 출장할 수 있는 컨디션을 갖춘 것은 홈에서 힘이 될 것입니다. 아탈란타와 5점차로 아직 강등 탈출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라치오의 경기력에서 마이너스 요소가 있다면 자라테의 혼자플레이입니다.

 

이름도 자라테여서 을 앞에 붙이면 혼자라테가 되는데 그의 이기적인 플레이는 라치오를 픽한 사람들의 가슴을 늘 조여왔습니다. 개인기량은 인정해야 하지만, 팀플레이를 하지 않을 경우 득점찬스의 상당수를 욕심으로 날려버리는 결과물을 내게 됩니다.

 

두 팀 모두 쓰리백을 사용합니다. 측면에서 승부가 날 것으로 보이는데 마지오, 수니가가 맡고 있는 나폴리의 측면에 우위를 두고 싶습니다. 나폴리는 최근 원정에서 AC밀란과 무승부를 이끌어낸 후 홈에서 유벤투스와 카타니아를 연파하며 5위에 올라 있습니다.

 

나폴리의 이러한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보며, 패하지 않는 경기를 펼친다고 봅니다. 라치오 원정에서 종종 승리를 챙겼던 것만큼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열망을 이어갈 것으로 봅니다. 라베찌가 복귀하면서 공격라인의 흐름이 살아났습니다. 데니스의 어색함이 사라진 나폴리의 공격력은 리그 중반 무패행진을 이어가던 나폴리의 흐름을 재현할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나폴리가 12127, 라치오가 71212. 나폴리가 원정에서 456, 라치오는 홈에서 456패라는 특이성을 띄고 있습니다. 두 팀은 세리에A에서 가장 무승부가 많은 팀들이며, 유사배당에서 라치오는 22, 나폴리는 141패로 잘 패하지 않고 있습니다. 무승부를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 라치오에게 유리하게 보아야 할 요소는 작년 나폴리의 감독을 하다가 경질된 레야 감독의 전술입니다. 하지만, 나폴리의 주전 멤버는 상당수 변화되었습니다.

 

Draw (2.85) or Napoli Win (2.65)

 

VII. 조합이 어렵지 않으십니까? 그리고 라리가 팁

 

라리가의 경우 헤타페의 동기부여와 에스파뇰의 안정상태를 고려하여 헤타페(1.57)를 유력하게 보고 있으며, 말라가 수비라인의 결함을 고려하여 사라고사의 승리(1.70)를 픽하고 싶으나 원정팀 말라가가 지키기 축구를 할 경우 무승부(3.20)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투마킹 가치는 없는 배당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라싱산탄데르(6.00)를 한 번 픽해보고자 합니다.

 

추가적으로 번외조합으로 세리에A 당국이 유벤투스 챔스 만들어주기 시나리오를 한 번 써 볼까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앞서 예측한 것과는 정 반대의 픽이 될 것입니다.  

 

이번회차는 배당도 3배당 이상짜리도 별로 없고, 투마킹이 가능한 배당률도 별로 없습니다. 칼리아리와 바리 정도만 투마킹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조합하기가 매우 애매합니다. 상당히 조합하기에 짜증나는 회차임에 틀림없습니다.

 

이런 경우 과감히 단통으로 4C2 등으로 추출조합을 시도할지, 아니면 2경기만 골라서 투마킹 후 가장 확률 낮다고 판단되는 조합을 제외할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조합하는 게 더 머리가 아플 것 같습니다. 저와 반대로 픽하신 분들도 별로 배당가치가 없다는 것을 심히 실감하실 겁니다.

 

8연승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이번달엔 여자친구 생일도 있는데, 자금 마련을 위해서라도 꼭 승리해야 합니다 ^^;


이런 회차에 조합방식의 팁이 있다면 댓글로 나눠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조합하기는 어려운 회차이지만, 조합 잘 하셔서 꼭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갑자기 약속이 생겨서, 세리에A 31라운드 파워랭킹은 오늘 저녁에 등록할 생각입니다.

프로토 27회차 및 세리에A 32라운드,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와 관련하여 좋은 의견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라며, 이번회차 꼭 승리로 가져가시길 기원합니다. 댓글의 경우, 미리 알린대로 '답변이 필요한 글' 또한 '좋은 의견이 있는 글' 을 우선으로 답글을 달겠습니다.

격려의 의미로 아래 손가락(Daum View) 클릭 부탁드립니다. (다음뷰 숫자는 단순한 수치에 불과하지만, 글 쓰는 사람에게는 다음 글에 대한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