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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는 3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1. 경기력, 혹은 전력대로 나오는 유형

2. 이길 필요가 없어서, 즉 동기부여가 부족하여 이변을 내는 유형

3. 경기는 예상대로 흘러갔지만 득점의 문제로 인해 의외의 결과가 나오는 유형

 

저는 A매치를 상당히 어려워 했습니다. 그것은 3번의 결과를 놓고 모든 걸 꽈서 생각하는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번의 유형이 가장 많고 배당흐름을 의식하지 않고도 1번 유형은 가능합니다.

 

2번 유형은 의외로 고배당이 되어야 하는데, 어제 룩셈부르크처럼 상당히 노리고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스의 비지니스, 그리고 친선경기인 점을 고려하고 터닝 터닝 터닝을 외치는 사람들에게 다시 철퇴를 내린 그리스 (반대의 의미) 입니다.

 

다음에 연재에서 언급을 하겠지만, 어찌 보면 모델을 단순화시키는 것은 중요합니다. 게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를 살피고 1번으로 생각을 했는데 그것이 3번의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좌절을 하면 안 됩니다.

 

저는 노블팁 (3개) 과 팁몰 (2개) 에 3개의 게임을 제시했습니다.

 

사실 룩셈부르크 vs 그리스는 설명을 하기가 찝찝했습니다.

 

대놓고 그리스가 경제위기가 있으니 어쩔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기도 그렇고 그냥 세대교체중인데 어쩌고 저쩌고 입니다. 노블팁에서 조합이 필요하다고 해서 그냥 과감하게 룩셈부르크를 던졌습니다. 그리스가 터닝포인트가 있을 것이라는 점인데 룩셈부르크라는 상대가 워낙 약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2경기는 철저하게 1번 유형입니다. 설명이 단순합니다.

 

보스니아 vs 아일랜드

 

보스니아

 

1. 벨기에 23

2. 웨일즈 21

3. 보스니아 17

4. 이스라엘 13

5. 키프로스 12

6. 안도라 0

 

아일랜드

 

1. 독일 22

2. 폴란드 21

3. 아일랜드 18

4. 스코틀랜드 15

5. 조지아 9

6. 지브롤터 0

 

이러한 점수 구조를 가지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아일랜드는 폴란드전에서 선전했으나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 부담되었다. 폴란드가 18점, 아일랜드가 18점인 상황이었지만 무승부일 때 1-1 로 홈에서 이기지 못한 부분 때문에 비겨도 점수를 내며 비겨야했고 초반 골을 허용하며 힘든 승부를 펼쳤다. 1-1 상황에서 레반도프스키의 골이 들어갔고 지켜야 했던 폴란드를 상대로 득점에 실패하며 3위를 기록했다.

 

보스니아는 졸전을 펼쳤다. 세대교체에서 그렇게 성공적이지 못한 팀이라 보여진다. 벨기에에게 밀린 것은 그렇다 쳐도 웨일즈의 전력이 나아졌지만 그 행운의 조편성에서 플옵으로 밀려난 것은 약체 이스라엘, 키프로스 등을 고려하더라도 좋은 결과가 아니다.

 

요약하자면, 아일랜드는 어려운 조편성 상황에서 플옵팀과 거의 대등하게 마지막까지 경쟁했으며, 보스니아는 벨기에는 물론 웨일즈에게도 크게 뒤졌다는 점이다. 이것은 플옵에서의 경기력차, 1차전 홈팀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의 불리한 점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

 

전반적으로 아일랜드가 더 유리하게 게임을 전개할 것으로 본다. 2차전이 아일랜드에서 열린다는 점을 고려 +0.5 로 드린다.

 

 

과테말라 vs 트리니다드토바고

 

상당히 단순하게 생각하고 싶은 경기이다.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최근 상당히 좋은 폼을 보였다. 특히 골드컵에서 과테말라를 격파했고 멕시코와 4:4 무승부를 거두었고, 파나마 원정에서도 최근 친선 경기에서 선전했다.

 

과테말라는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상대한 팀이 약한 편이었고, 비록 중립이지만 쿠바에게 패하는 등 최근의 좋지 못한 경기력을 그대로 반영하였다.

 

상승과 하락의 경계가 명확하며, 홈 경기 상대팀이 취약했음을 고려하면, 원정에서 트리니다드토바고가 잘 이기지 못하는 팀이라도 정상적으로 승리 확률이 더 높다고 할 것이다.

 

 

나중에 보고 또 보기 위하여 에버노트 외에 팁노트에 한 번 기록해 봅니다.

모두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